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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장사가 이런건가 싶어요ㅠ

여성 두 분이 매장에 오셨어요 오시자마자 딸아이 기저귀 가시는 거 같아서 휴지 챙겨드리고, 저는 그 밤에 따로 기저귀를 챙겨 버렸습니다. 혹시나 상황을 제가 오해하나 싶어 CCTV도 돌려봤습니다. 19:31:03에 음료를 쏟으셨고 19:31:13에 계산대로 오셔서 첫 마디가 "음료를 쏟았는데 치우게 행주를 달라"고 하셨고 (이 때 사과하셨다고 하셨지만, 영상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휴지를 쓰시겠다" 하셔서 "음료가 끈적여서(끈적이는 흑설탕버블티) 휴지로 안 될거 같다"며 "지금 손님음료를 만들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하고 음료 내어드리고 19:38:14에 홀로 나갔습니다. 이 때 든 생각은 음료를 쏟아 난장판인데 사과 한 마디도 없네,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 싶었습니다. 홀로 나가보니 음료가 온 사방에 튀어 도어 유리창문 3개에 흑설탕버블티 ㅠ 콘센트 있는 하얀 벽에 흑설탕버블티ㅠ 의자3개 다리에 주르륵 흑설탕버블티ㅠ 바닥에 흘러 테이블 아래까지 스며들어 테이블 밑으로 음료가 흘러 닦아야 하니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더니 "저희가 닦을까요?" "아니요" "기분나쁘세요?" "아닙니다"라고 했지만, 행복하진 않아서 웃지 못했습니다. 저보고 화를 냈다고 하시는데 그 때 매장에 다른 손님들이 6분 더 계셨습니다. (성인 남성 두 분, 고등학생 4명) 다른 손님들도 계시는데 화를 냈겠습니까ㅠ 생각해보면, 내가 사랑하는 자녀가 식탁에서 끈적이는 음료를 쏟아 온 사방에 튀어도 치울일이 깝깝해서 큰 소리가 날 법한데, 제가 그 상황에 기분좋아 웃지는 않았을겁니다 여튼, 바닥에 웅크려 앉아서 열심히 걸레질을 했습니다. 끈적거려서 몇 번이나 왔다갔다. . . 그 사이에 딸아이는 매장을 휘젓고 다니며 뽀로로 음료수 병으로 의자를 탕탕탕탕탕탕탕탕. . . . . . . 2시간정도 더 계시다 나가시며 제가 화를 냈다며 영수증 달라고 하셔서, 리뷰쓰시면 저도 글 쓰겠다하니 "네 쓰세요! 제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알죠, 고의가 아니신 거 그건알죠, 근데 고객님 보통 이런일이 생기면 초등학생들도 보통 사과는 하는데, 저는 사과도 못 듣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나? 했어요" 고객님께서 계속, (처음에 행주달라고 했을 때, 먼저 사과하셨다고 하셔서) # 제가 못 들은 건가해서 "제가 못 들었었나봐요" "죄송합니다×7번" 그 후로 고객님은 첨엔 우리가 사과를 안했다더니, 이제는 못들었다 한다고 제가 자꾸 말을 바꾸고 지어낸다고 하시네요 장사 이렇게 하려면 장사 접으라시네요 장사쉽지않네요. . . ㅠㅠ

조회 911
댓글 정렬
  • 안성3동·

    아뇨 그손님이 경우가 없으신거죠 미안해서라도 아이한테 주의를 주고나서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가 음료수를 바닥에 쏟았네요 걸레를 주시면 제가 닦겠습니다 이게 맞는거죠 사장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런 손님보다 더 좋으신 손님이 많을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중리동·

    왜 그럴까요. 그 엄마에 그아이겠죠. '기분 나쁘세요'라는 말은 도대체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갑질하는 건가요? 에휴. 혹시 음료를 무상으로 다시 드렸어요? 닦는 것도 저지른 손님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같으면 같이 닦거나 죄송하다고 수십번은 말하고 나가면서까지 죄송할텐데..

  • 옥산동·

    원래장사는 간,쓸개 다 꺼내놓고한다고하잖아요.

  • 대덕면·

    마음으로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요즘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많네요 ~~ 개념 없는 인간들 ~~

  • 공도읍·

    왜들그러사는지몰라 그자식도똑같이키울거라고해요 애미가그따위인데 쓰레기들물러가고 다시는오지말아야할텐데

  • 안성1동·

    똥매너

  • 대천동·

    세상에는 그런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니니 훌훌털고 일어나시길 바래요 우린 서로 얼굴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위로를 건네고 있잖아요 늘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생존본능으로 이겨내셔요 화이팅입니다

  • 대덕면·

    ㅜㅜ

  • 공도읍·

    즈그들 때문에 음료 닦고 있는데 옆에서 "기분 나쁘세요?" 라는 말은 왜 하는 걸까요? 자기가 기분 나쁘다는 표현이네요! 진짜 다시는 오지 말아라!! 저런 진상들 때문에 대다수의 선량한 엄마들까지 맘충 소리 듣는 거 짜증나요.

  • 공도읍·

    공김합니다 니이값도못하고 손님이라고갑질이나하고 에휴 이런사람보면짜증나요 배운값도못하니 교육도어떻게받았는지 참으로진상입니다 이런사람으로써 다른사람까지욕을먹는다고하니 한심스럽니다

  • 아양동·

    장사하시는분들 고충알것같아요~~~장사해보니 ....@@ 으 스트레스받으면 사장님만힘드시고 손해셔요 ~~ 그러려니 ㅡㅠ 응원받으시고힘내세요

  • 대덕면·

    에휴 - - - 마음에 상처가 크시겠네요 손님이라고 너무 낮춰 대하지 마시고 이런날이 앞으론 없다 생각하세요 세상은 더나은 사람들이 존재하니 돌아가는겁니다 힘내세요

  • 양성면·

    별 개그지같은 상황이네요. 사장님 그래도 힘내셔야합니다. 웃으세요. 웃음이 안나오겠죠. 하지만 저런 개그튼인간들땜에 사장님 힘들어하시는건결국엔 사장님만 손해입니다. 댓글보세요. 다들 힘내시라고 응원하고있잖아요. 세상아직 살만합니다. 스마일~ ^^

  • 안성3동·

    진상은 어딜 가나 있죠... 하루 해를 걷다보면 소도 보고 닭도 보고 말도 보고 하는 것이니 오늘은 무언가를 보았구나 하시는게......드릴 말씀이 이렇게 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 공도읍·

    언젠가는 다 돌아갑니다

  • 공도읍·

    세글자밖에생각안나네요 개진상

  • 안성2동·

    읽으며 속상하네요. 그래도 메너있는 고객님들이 더 많으시겠지요. 힘내요. 아이가 엄마 닮으면 더 큰일일텐데 ...

  • 안성3동·

    카페 다른손님들도 많은데 아이들 풀어놓고 나몰라라하시는분들은 기냥 집에 계세요. 무슨 민폡니까? 자기들만 편하면 단가요? 다른분들 생각안하나요? cctv캡쳐해서 까주세요.챙피한걸 알게해야죠.

  • 금산동·

    그~엄마에~그~딸이내요,, 유전자 ~어디 가겠어요,,? 보아하니~~젊은 여자같은데~무식한건지~~상식이 없는건지,,,,,쯪, 저도~~몇년전에~부천에서~ 카페를 2년정도~했었는데~~예의바르고~점잖은 손님 많아요,, 그중에~진상이 한두명씩 있죠,,, 저도~~성격이 깐깐하고~경우에 틀리면 버럭~고함을 지르는 성격이죠,,, 전~식당이고~카페에서~어린애들이~뛰고~왔다갔다 하면~정신이 없어요,,, 내가~~만약 ~그런일을 당했다면~가게~~손님들 분위기 깨니깐~~좀~조용하시구~앞으론 안와도 좋와요,,,했을꺼예요,

  • 공도읍·

    요미요미님 작성를보냈으면 댓글를달아주셔야지요 당근여러분들이응원.힘내시라고 댓글로보냈주셨는데 답변이없네요 바라지는않지만.예의라도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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