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직거래는 부산 1호선에서만 가능합니다. 지난 2020년 별세한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메르헨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과 두번째 작품입니다. 클래식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호두까기 인형> 을 기묘하게 비틀어 기존의 설정은 유지하면서도 잔혹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일본 미스터리, 스릴러작 특유의 느낌이 강하면서도 흥미진진함과 반전도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밑은 스포일러입니다. 주요 설정은 이야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 등)과 현실(소설 속 세상)은 다중우주와도 같은 구조입니다. (예로 같은 인물이지만 멀티버스라는 설정으로 인해 1번 지구에서는 남성 과학자였던 내가 2번 지구에서는 무성생식을 하는 버섯🍄 으로 존재하고 있고, 1번 지구에서의 주변 관계가 2번 지구에서 유사하게 이루어져 있는 설정) 제목과 책 커버의 일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잔인한 장면이 다소 묘사되고 기본적으로 누군가 죽고 그것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추가적으로 루프물까지 들어가 매우 방대한 작품 설정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이야기에 몰입하여 추리하는 재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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