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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불안하고 우울한거 어떡하면 좋죠..?

안녕하세요 저는 9월 29일 일요일에 구로구에서 강서구로 이사온 20대 초반 여자에요
전 작년 11월에 서울로 상경했어요
맨 처음에 동작구 살다가 구로구로 넘어 온거에요..
그때 저는 갈때도 없이 모텔이랑 길거리를 오가면서 지냈고 길거리에서 잔적도 있었어요 그럴때면 가끔 술취한 사람이 저한테 가까이 오기도 했고 제가 공원 근처에서 밤을 샌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잠은 못잤죠..
그때 술취한 남자가 저한테 다가오더니 제 몸을 슬쩍 만지려다가 제가 움직이니까 가더라구요..ㅠㅠ
근데 진짜 다행이도 제 친구가 한명있어서 그 친구랑 같이 모텔에서 잠을 잤어요…
그 친구는 그 근처가 바로 집인데도 저때문에 같이 있어준거죠 그렇게 저는 모텔이랑 길거리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알바를 하다가 한 호텔에서 일을 하게됐어요
그때 전 쓰레기 분리수거와 설거지 조리 보조 등등 개같이 일을했어요 그때 저는 애정결핍도 엄청 심했습니다
전 그때 제가 왜그랬는지 많이 후회도 했어요…😭😭
누군가가 저한테 말 예쁘게 해주면 누구든지 다 마음을 열어주고 만났거든요 그리고 전 누군가가 장난으로 하는 말일지라도 상처도 잘 받고요..ㅠㅠ
아무튼 저는 그렇게 사람들한테 뒤통수도 많이 맞고 서울 상경하기 전에도 많은 일들이 있어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 원래 애정결핍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애정결핍이 심해져만 갔고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낮았던 저는 그때부터 제 자존감은 바닥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전 상경하기 전부터 서울 사는 넷상 친구들이랑 가끔 만나서 술도먹고 같이 밤새놀고 아침에 속도 풀고 평소에도 연락하면서 신세 한탄하면서 지내왔었고 자존감이 낮았던 저에게 맨날 안못생겼다고 위로 해주는 친구들이 마냥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사귀고 있던 쓰레기 전남친만 빼면 알바자리도 쉽게 구할수 있기도 했어요 더이상 전 지루한 공장에 갈 필요도 없었고 재미도 없는 학교도 안가도 되고 저한테 말 예쁘게 해주는 친구들조 자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전 아무 계획도 없이 그것도 단돈 2만원으로 배낭 하나 보조가방 하나 들고 서울로 올라온거 같네요😓 그렇게 전 2주정도 모텔과 길거리를 왔다갔다 하다가 고시원에 들어가 살았어요.. 제가 고시원에 처음 들어갔을때는 침대 하나 들어가면 꽉차는 방이였어요.. 거기에 바퀴벌레도 엄청 꼬였고요.. 방음도 안되고 거기에는 전과자들도 많이 거주해서 경찰들도 많이 들락 거렸어요..🥲
그렇게 저는 직원으로 채용되고 개같이 일만하다가 구로구로 넘어갔고 거기서도 첨에 왔을때는 방이 엄청 좁았어요.. 그러고 저는 다음달 월급 받고 하면서 거기 안에서 좀 더 넓은 방으로 옮기고 했어요.. 다행인건 거기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거기 고시원 원장님하고도 친해졌고요 그러고 작년 6월에 저는 옆동에 반지하방을 구해서 이사를 갔어요 전 호텔 주방에서 개같이 일하다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재작년 12월 말부터 사겼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형편이 더 어려웠지만 그 사람하고 나름 예쁘게 잘 만났어요🤗🤗 가끔다가 대판 싸울때도 있었지만요..😓
전 그 사람하고 만날때 느꼈죠..ㅠㅠ 제가 애정결핍이 더 심해졌다는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미안하기도 하죠.. 제가 너무 힘들게 한거 같아서요..ㅠㅠ 그만큼 저도 모르게 감정 기복도 심해지고 많이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전 시간이 지나 호텔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게 됐고 3주 가량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배달만 시켜먹던 저는 부모님이 얼굴 좀 보자고 오라고 했을때 진짜 오랜만에 집을 나섰어요..‼️
그리고 저는 다른 회사에 이직해서 잘 다니고 있는데 그 사람하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싸움도 잦아지고 서로 냉전일때도 많고 그렇게 감정이 쌓이다보니 서로 싸우다가 작년 12월 중순에 헤어지게 됐어요..😢
전 헤어지고 며칠정도 엄청 힘들어서 밥도 제대로 안먹고 집에서 거의 술로만 배를 채웠어요..
그리고 넷상에서 사람도 많이 만났고요.. 근데 제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힘든 몸을 이끌고 주말 대낮에 바깥에 나갔어요 바깥에 나갔는데 집앞에 교회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봤는데 호떡 전도를 하고 있더라구요..
거기 목사님이 호떡 굽고 계시고 전 그 호떡을 낼름 받아먹었어요 그 옆에 계시던 사모님께서 그 다음날 11시에 나오라고 하셔서 전 알았다고 한 다음에 교회에 나갔어요.. 그때 전 느꼈어요..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라고요🌟 그렇게 저는 매일 잠을 설칠때마다 새벽기도를 나갔어요..🙏🏻🙏🏻 그러고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은 조금씩 없어졌고 이제 힘든건 끝인가? 싶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ㅠㅠㅠㅠㅠ 저랑 가장 가까이 지내던 친구의 실체를 알고는 소름끼쳐서 손절했어요.. 그 친구가 화장실에 간틈에 폰에 알림이 엄청나게 오길래 약간 봤는데 모르는 여자로부터 페메가 엄청와서 저는 몰래 보기 시작했어요(물론 친구폰 몰래본건 제 잘못이 맞아요) 그 안에 내용이 엄청 가관이었어요.. 페북에서 여친을 6명정도 사귀고 있었고 다른 2명이랑은 썸도 타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연락하는 여자는 엄청나게 많았고 그거 할려고 부른 여자중 절반 이상이 민짜 어린애였어요..
그리고 갤러리에는 모르는 사람을 몰래 찍은것도 있고요.. 전 그걸 보고 소름끼쳐서 그 친구를 손절했어요..
저랑 만날때는 그러지는 않지만 그 친구는 저한테 나 힘들다 돈없다 그래서 전 그 친구를 믿고 회사다니는 제가 그 친구를 매번 사줬어요 그 친구는 저랑 같이 밥먹을때 마다 매번 비싼것만 골랐고요.. 음료수 한번 사준다더니 약속 한번 지키지 않았어요.. 그 친구는 알바를 하긴 하는데 폰도 정지 당한 상태라 전 그 친구를 이해했어요.. 알고보니 그 친구는 알바로 돈을 벌어서 조건만남에 돈을 다 써버린거에요.. 전 그걸 안 이후로는 완전히 손절했고요 그 친구는 한 며칠정도 저희 집앞에서 버티고 밤 늦게 저희집에 찾아와 문 열라고 계속 문 두드리고 한 시간정도 저희집 현관문앞에 서성이다가 갔어요
전 그 이후로 밤마다 불안한게 더 심해지고 반지하방에 살때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많이 우울하기도 했어요..
집 문이랑 구조상 옆에 붙어있는 빌라에서 제가 씻고있거나 하면 제 그림자가 다 보였어요..
지금은 7층 오피스텔로 와서 불안한게 어느정도 괜찮아 졌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우울한거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전 큰맘먹고 정신과 진료받으러 가보려는데 예전에 정신과에 가서 안좋았던 경험과 여러 정신과 관련해서 사건사고 때문에 많이 망설여지네요.. 그리고 몇분 얘기도 안했고 약만 일주일치 타갔는데 돈도 돈대로 깨지구요.. 저 좀 도와주세요😭😭

∙ 조회 465

댓글 18
4

초강력냉기발싸
신실함
양천구 목동

이런 곳에서 낮선 사람들 조심하시고 병원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가까운 교회가보세요

초강력냉기발싸
마담
강서구 마곡동

약꼭드세요.. 저도 약먹은지8년차입니다 ㅎㅎ

초강력냉기발싸
당근재미있어
강서구 화곡본동

누굴 만나 뭘하든 본인 선택이겠지만
넷에서 사람 함부러 만나는건ㅋㅋ 별로라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 너무 위험하고, 더군다나 넷은 현실에 궁하니까 이런데까지 와서 만날사람 찾는거 아닌가?ㅋㅋㅋ

그리고 인스턴트식 만남이 본인 취향이라면 모를까.
애정이 고파 누군가의 사랑만을 원하고 허락하며 사는 삶이란건
본인 스스로.. 좀 싸구려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남자입장에서 너무 땡큐죠.
하룻밤 먹튀나 ㅅ파나 너무 쉬우니.
근데 그런 싸구려인 사람은 남이 봤을땐 참 매력없는 사람이에요.

본인의 삶.
나의 생활이 있고,
나를 가꾸고 돌보는대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게 더 빠를텐데요.
차라리 미용 이런거에 매달 돈 꼴아박는게 더 낫지 않겠어요?ㅋㅋㅋ

여기에 '힘든일 있으면 만나요. 귓주세요.'
말하는 분들은 뭐 다르겠어요?ㅋ
스스로 애정결핍이고 아주 쉽다 그러네.?ㅋ
나도 한번 자빠트려봐야지. 이런 애들이 태반이니,
엄한데 하소연 할 시간에 본인한테 투자하는걸 추천

초강력냉기발싸
심심쓰
강서구 공항동

힘내시고.... 너무 힘들때 연락주세요

초강력냉기발싸
쫑쫑
강서구 공항동

챗 주세요~

초강력냉기발싸
발산
강서구 발산제1동

무슨일이든 귓주세요 ㅎㅎ

초강력냉기발싸
AndrewNjob
강서구 방화제1동

인터넷에서 강서구청 홈페이지 잘 찾아보시면 글쓰신 님이 필요한 정신 상담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직접 찾고, 내가 심리적인 변화를 갖겠다는 의지를 갖고 찾으셔야 보일겁니다.
그 의지를 갖는 것부터가 심리 치료의 시작이니 잘 찾아서, 행복해지세요.
충분히 행복하실 자격이 있으시니까요...
그럼 오눌도 좋은 하루 되세요.

초강력냉기발싸
AndrewNjob
강서구 방화제1동

구청에서 운영하는 상담 프로그램 찾아 보시구요. 이제부터는 좋은일이 더 생기실 겁니다.
자아존중감(자존감)이 높아야 사기꾼인지, 좋은 사람인지 구분하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사설 상담센터 보다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상담센터를 추천 드립니다.

초강력냉기발싸
깡냉이
강서구 내발산동

20살 초반이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을텐데 살아온 삶보다 이상한 사람을 더 만날 수 있는거고.. 좋은 사람만나서 더 좋은 삶을 살 수도 있는데 병원만 다닌다고 해결되는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무언가 즐길만한 취미로 시간을 보내는건 어떨까요 우을증은 주변사람들 도움도 필요합니다

초강력냉기발싸
zzz
강서구 방화제3동

사람을 잘못 만나서 그래요..
한사람을 만나도 진실된 사람을 만나세요.
절대 당근에서 사람들 만나지 마시구요

초강력냉기발싸
로샤
강서구 마곡동

공황장애같은 불안 저도 20대 겪어봤네요 힘드셨죠 한번 뵙고 싶네요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