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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에게 가루약 먹이는 방법

※주의사항※ 알약으로만 먹여야 하는 약제도 있습니다. 가루약으로 먹이기 전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I. 개요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가루약을 안 먹죠? 다행히 저희집 냥이는 어릴때부터 츄르에 섞어 먹이면 잘 먹더라구요. 알약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냥이라면 알약으로 처방 받은후 캡슐을 열어서 먹여보는것 한번쯤 시도해보는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처음으로 예전에 봤던 심리학 논문을 보고 동물 안에 내재된 랜덤원리(가챠, 도박심리)본능을 이용해서 시도해봤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II. 이 글을 읽기전 참고사항 - 가루약 급여는 기본적으로 습식에 섞어서 진행되어 양치를 잘 안 해주면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어요. 잘 활용한다면 냥이가 약먹는 시간을 간식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답니다. - 가루약 급여는 아이가 약을 다 먹을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내와 시간소요가 걸립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모든 고양이들은 성격이 다릅니다. 본인 고양이의 특성은 본인이 제일 잘 안다는 점, 그러므로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III. 방법소개 1. 농도 조절 방법 - 처음에는 농도를 엄청 희미하게 줘보세요. - 평소 좋아하는 습식 간식 1개에 약 1봉을 한번에 섞지마시고 쬐에끔 아주 쬐에끔 씩 섞어서 아이가 잘 먹는 비율을 찾아봅니다. *장점 - 랜덤원리 이용법보다 시간소요가 적다. *단점 - 약제가 많이 쓸 경우 통하지 않는다. - 양을 많이 섞어줬는데 배부를 경우 약을 다 못먹게 된다. 2. 랜덤(가챠,도박심리) 원리 이용 - 일반 츄르와 약이 섞인 츄르를 두고, 젓가락 손잡이로 찍어서 콕 랜덤으로 줘보세요. - 초기에는 일반 츄르를 주는 횟수의 비율을 높게 하다가 점점 그 횟수 비율을 1:1로 맞춰가보세요. - 이때 밀당을 잘해야 합니다. 신뢰를 잃을락 말락할 때 일반 츄르를 먹이면 인간도 그렇듯이 본능적으로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학습하도록 하는 겁니다. - 마지막에 남은 츄르는 거의 일반만 남도록 해주세요. 마지막을 즐겁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죠. * 장점 - 농도 조절 방법보다 습식사용량이 적다. -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인간도 그냥 보상받는 것보다 예상치 못할 때 보상을 받는걸 재밌어 하듯이, 냥이도 더 재밌어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 단점 - 농도조절방법보다 인간의 수고가 더 들어간다. #고양이약급여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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