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아파트 거주 3년이 조금...

가락동 아파트 거주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흰 반려견이 없고요.
일단, 이사오기전 사시던분한테서 '개짖는소리가난다'라는 고지를 받았으니
저희가 살기전부터
이웃이 강아지를 키우셨고요.

강아지는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왈'하고 크게 짖습니다.
약3여년간 들어왔기에 익숙해지기도했습니다.
출퇴근 및 재택 하는날도 있어 지속적으로 봐왔지만
3년이 넘는기간 이제까지
단한번도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같은 비오는 날밤도 불꺼놓고
집을 비우고있으신지
강아지 혼자 짖고요ㅡㅡ

참고로 강아지의 몰골을 처음본 것이 지난봄인데
4살이 넘었을텐데 몰골이 너무도 작고 앙상하고
털도 거의없고,
다행히 다리를 절거나 장애가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는 현관만 열리기만하면 밖으로 뛰쳐나가고
그러면 주인은 또 집안으로 들여놓더라고요
며칠전에는
문이 열린 집앞을 지나가다(지나쳐야만 저희집에갈수있습니다)그새 뛰쳐나온 강아지가
저희 남편 다리를 발톱으로 긁은일도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와 아이가 사는 집인데
제지 시키라는 소리 듣고 한참이나 지나 제지하고,
그쪽 죄송합니다~하고가버리더라고요
아내분은 저 들으라는건지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저한테는
미안하다 또는 어떤 말한마디없고
오히려 강아지를 무섭게 다그칩니다 ㅡㅡ

남의 집문제 잘 간섭하지 않는게 그게 맞다하여
이해해보려고 노력중인데 점점 한계에 도달하고있습니다.
강아지를 산책 안시키고 불꺼놓고 집에혼자두고
이거 학대 아닌가요?
아니면 집에만 있어야하는 견종이 있나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