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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단지에서 비숑프리제가 진돗개를 공격했습니다. 소형견주 몇분들 제발 매너좀 지켜주세요.

오늘 저녁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던 중 , 상계주공 15단지에 젊은 남자견주가 들고있던 목줄을 놓쳐 그의 개 비숑프리제가 지나가던 저와 우리 강아지 진돗개를 공격했습니다. 목줄을 놓쳐서 1차 공격하는 모습을 봤으면 목숨을 걸고 뛰어 오셔야 하는게 정상적인 주인 아니세요? 1차 공격, 제가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그래도 그 개는 간이 큰 개인지 목숨을 걸고 물려고 하여 저희집 강아지도 으르렁 댔습니다. 저는 그런 개는 상종하지 않아 다가오는 것도 짜증났습니다. 지속되는 위협에 위험한 상황이 와 결국 제가 발로 비숑프리제를 차서 날렸습니다. 왜 상황을 거기까지 가게 했냐구요? 저희집 개가 너무 순해빠져서요.. 차라리 물어서 상황 종료되어 참교육 시켜드리고 싶었지만 절대 안물걸 알기에 차마 저희 집 개가 물리는 꼴을 보면 제가 정말 그 아이를 어떻게 할 수도 있어 제 발로 막아 교육 시켜드렸습니다. 자기 개가 수도없이 공격하다가 제 발에 날라가니 그제서야 더 빠르게 와서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상황이 반대라고 가정해봅시다. 내일 9시 뉴스 감또는 당근에 글 올라오겠죠. “서울에서 진돗개가 지나가던 비숑프리제 물어 죽여..” 하.. 진짜 너무 짜증나고 욕이 목 끝까지 올라왔으나 “제가 그쪽 개 살려 드린거다.” 라고 하고 저희집 강아지 진정 시키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대형견주는 어쩔 수 없이 불공평하고 기분 나쁨을 매 산책때마다 느낍니다. 이 일 있기 15분 전, 아리수 먹는데 인사하기 싫은데 강제로 인사시키는 소형견주님 .. 생각만 해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납니다. 제가 좋게 말씀드리고 “저 물 좀 먹을게요.” 하고 거절의 표현을 했음에도 목줄 길게 무작정 들이대더군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건가요? 개라면 모두 인사해야하나요? 주인인 저도 힘들고 강아지랑 혼자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날이 90프로 입니다. 인사하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진돗개/시바견은 타고나길 예민한 견종입니다. 예민한건 나쁜게 아니고 장점이 99프로입니다. 교육하면 교육하는대로 흡수하고 주인의 말에 잘 따르며, 똑똑하고 예의 바른 친구들이 대다수 입니다. 제가 만난 진도 시바 아이들은 거의 다 먼저 들이대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말씀하시길 굳이 강아지들끼리 인사 시키지 않아도 되고, 많은 개들이 있는 곳에 풀어놓는게 독이 되는 견종이 진도시바라고 합니다. 스스로 그런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민하기에 개이지만 다른 견종들처럼 급발진 안하고, 개념없이 먼저 들이대지 않습니다. 매너있는 노견이나 조심스레 다가오는 친구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오죽 노이로제가 생겼으면 이번주 산책 때 무개념 견주들이 몇명인지 세어봤습니다. 하루에 1-2명입니다. 멀리서부터 저희 개를 보고 짖어대는 소형견 아이, 안고 오시던 진정을 시켜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10kg도 안되는 애들 컨트롤 조차 못하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목줄 길게해서 다니는지, 산책로 우측통행 조차 교육 못해서 굳이 잘 지나가는 저희 쪽으로 들이대는건지, 얌전히 냄새맡고 물 마시는 애한테 굳이 “ 야 너 쟤한테 물리면 한입거리야~” 이러면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해대시며, 그냥 피해서 가면 되지 본인 개가 흥분하고 짖는 모습을 왜 즐기시나요? 이런 주인 분들은 변태 성향이신지 묻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우선입니다. 축구장 같은 곳에서 오프리쉬여도 무작정 안달려오고 주인과 시간 보내고 조용한 친구들은 공격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친구들은 목줄 풀어놔도 거부감 조차 없습니다. 견주분들, 저는 솔직히 이제 소형견만 너무 무섭습니다. 늘 급발진은 비숑,시츄,푸들,말티즈 그외 소형견입니다. 1일 2급발진 입니다. 물리길 바라고 즐기시는 건가요? 상식적으로 인간이라도 무작정 들이대는 사람 싫잖아요. 매번 만나는 리트리버, 자이언트 푸들 이런 친구들은 교육 자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인사 거부 표현을 했으면 눈치껏 가세요. 소형견주분들은 본인 개가 흥분해서 저희에게 위협을 가해도 “아 저희 개가 겁이 많아서...ㅎㅎ” 이러고 끝입니다. 본인들 눈에나 예쁜 내새끼가 겁도 없이 급발진 하다가 물거나 자기방어하던 아이에게 물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소형견 프레임 씌워 약자인 척 하지 마시고, 대형견은 입마개해야한다.. 이런 법도 모르시는 말씀 하지 마시고.. 검색부터 하셔서 어떤 개가 입마개 의무화인지, 냉정하게 잘 짖는 개라면 본인의 소형견부터 입마개해주시기 바랄게요. 예의있는 반려견 문화를 만드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개들은 죄가 없어요. 교육을 못 시키고 개한테 끌려다니고 컨트롤 못하는 견주 잘못 입니다. #진돗개 #시바견 #강아지산책 줄을 쓸거면 확실히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개 교육 좀 시켜주십쇼 ㅠ https://youtube.com/shorts/sQuYO2vpVwY?feature=shared

조회 671
댓글 정렬
  • 상계3.4동·

    아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 일산1동·

      휴 ㅠ 자꾸 생각나서 짜증나네요

    • 상계3.4동·

      애기 두살인데 얘 키우면서 진즉에 트라우마 생겼어요ㅠㅠ 그래서 동네산책 안해요 전... 동네가 동넨지라 질 안좋은 남자들 많아서ㅋ 엄청 욕먹거든요🤣

    • 일산1동·

      저는 일때문에 10월까지만 사는 임시거소이고 다른데로 이사가지만 진짜 다시는 살고 싶지 않은 동네에요. 지금 살고있는 단지에서는 3개월 됐는데도 이 동에서 착하다고 소문 났거든요 예뻐해주시고.. 근데 저기 10단지까지가면 가끔 욕하는 아저씨들 있어요ㅋㅋ 제가 싸우다가 친오빠 부르니까 아무말 못하고 .... 휴 동네 분위기도 격 공감합니다.

    • 상계3.4동·

      큰개는 안좋아해요 아주 대놓고 싫은티 팍팍 내죠ㅠ 피해주는거 없어도... 대형견주만 늘 눈치봐야해요ㅜㅜ 제 동네는 좀 큰개들이 있긴한데 견주들이 마주치면 무슨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서로 피하는데 항상 작은애들이 꼭 이슈를 만들어요.

  • 도봉제1동·

    저같아도 발로찹니다. 인사거부하면 그냥 지나가는게 매너이구요. 크기상관없이 예민한아이들이있고요. 목줄놓치면 공격성이없어도 얼른달려와잡아야지요.

    • 일산1동·

      공감합니다.

  • 중계1동·

    줄 안하고 다니는 소형견주들 많습니다.... 지 개들이 노견이여서 괜찮다는둥 안문다는둥 달려든게 한두번이 아닌데 잡으라고 소리지르면 잡지도 않습니다 못잡는건지.... 그럴땐 발로 차야돼요... 주인 잘 못 만난 개들만 불쌍하죠 줄 안하고 다니다가 교통사고 나면 어떡할라고 그러는지 인사도 하고 싶지도 않은데 들이대서 인사안한다고 하니 쟤는 사나운가봐 ㅇㅈㄹ하구 ㅋㅋ 참 엿같은사람들 많아요

    • 일산1동·

      사이다처럼 말씀해쥬셔서 감사해요 ㅋㅋㅋㅋㅋ진짜 더한말도 더하고 싶은데 많이 참은 글이에요. 앞으로 그런 개들있으면 발로 차세요. 다가오면 발로 차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네 개 교육 못시키고 들이대는건 생각도 못하구 사람이 그렇게 갖다 대봐요. 경찰 신고감이지 어휴 ㅠㅠㅠㅠ 왜 키울까요?

  • 인창동·

    긴 글 정말 하나같이 맞는 말씀입니다

    • 일산1동·

      오늘 저희 강쥐 냄새 맡고 있고 개한테 관심도 없는데 말티즈 견주가 뒤에 서서 “ 죄송한데 좀 빨리 지나가주실래요? 저희애가 무서워해서요.” ㅋㅋㅋㅋㅋ진짜; 제가 왜 그래야하나요? 제가 ”왜요? 냄새 맡고 있고 무서우시면안고 지나가세요; 제가 더 무서워요; 본인 개가 무서워 한다고 냄새맡는애를 강제로 끌어와요?” 저희집 개는 냄새맡느라 정신없고 기다려주는데 그럼 본인개 안고 지나가야하는거 아닌가요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세상입니다.

  • 하계동·

    진돗개면비숑프레제겁이많아요그래서으믕대는데진돗개가물어버리는수가있어요싸움은진돗개가이겨요비숑프레제물어버리라시켜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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