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사연

제 필기 베끼는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그 친구와는 중1때부터 친구였고 지금은 고2예요 한 5년 정도는 되게 잘 다녔는데 최근에 그 친구가 제 생윤책 빌려갔거든요 그 친구가 제 생윤책을 빌려간 날 제 책에 필기되어 있는걸 몰래 사진찍어가서 본인 책에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베꼈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운것만 필기되어 있었음 모르겠는데 제가 따로 인강 끊어서 배운 내용, 스스로 만든 암기 팁들 , 중요한 내용, 대학생인 친언니한테 엽떡 조공하면서 배운 내용들까지 다 필기해뒀는데 제가 오랜 시간에 걸쳐 한 필기를 그대로 베낀게 너무 괘씸하네요..... 제가 생윤만 파서 애들 사이에서 생윤 잘한다고 좀 유명?하거든요 그거 때문에 더 그런거 같아요 올해 처음 사귄 친구도 아니고 보고 지낸게 몇년인데 필기가 문제가 아니고 그걸 몰래 찍어가서 그대로 베낀게 조금 그렇네요 이걸 가서 따지기도 좀 그래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오늘 또 걔 책 보니깐 저번엔 분명 깨끗했던 페이지에 제가 한 필기랑 그대로 복붙해서 필기가 되어있더라구요 ㅜㅜㅜ 지금이 내신중에서 제일 중요한 시긴데 따지고 보면 라이벌이 맞긴 하잖아요 제가 공부한게 이렇게 뺏기니깐 솔직히 걔랑 있을땐 문제집 다 숨기게 되고 이걸로 따지면 필기 하나 안 보여주는 째째한 놈 같고 넘어가면 제 노력과 시간이 그대로 또 도둑질 같고.. 처음엔 빌려달라 했으면 보여줄 마음은 있었는데 이젠 허락 맡고 사진 찍어 간다고 해도 못빌려줄거같아요.....

조회 294
댓글 정렬
  • 연남동·

    전 대학다닐때 기껏 만들었던 해부학자료가 선배족보로 둔갑해서 같은 학년 전체에 돌았어요. 뼈그림 하나하나 그리고 자세하게 적은거였는데, 친한 동기 한두명한테 복사허용했더니 쫙 퍼진거였죠. 처음엔 속상했는데, 내가 정리한게 족보가 될만큼 잘한거라고 위안삼았어요. 노력과 시간 도둑맞았다고 생각되고 그게 속상하면 앞으로 안빌려주는게 나아요.

  • 서교동·

    주먹이답이다

  • 탈퇴 사용자

    예민한 시기에 많이 힘들죠..ㅠㅠ 맘에 안들면 안하면 되어요~ 불편한 점은 말하구요.

서교동 인기글

더보기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지금 바로 다운로드하기
Download on the App StoreGet it on Google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