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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산책로에서 뱀 조심하세요.

어제 월요일밤에 강아지들이랑 금모래캠핑장 지나 꼭지점까지 산책 다녀왔습니다. 그런게 오는길에 보드로 카페 앞에서 긴게 있길래 보니 뱀입니다. 그것도 독사 살모사네요. 강아지 두마리가 그 앞을 지나갔는데 천만다행 물지 않고 가만히 있었네요. 가만히 있길래 죽은줄 알았더니 잠시후 도망가네요. 뱀 죽었는지 확인한다고 가까이 가지 마세요. 너무 가까이 가면 갑자기 튀어서 물수 있습니다. 119 신고할까 하다가 작년에 밭에서 한번 신고해 봤더니 월송동 소방서 직선거리 3키로정도 인데 오는데 20분이 걸리더군요. 속터지는줄. 뱀이 가만히 있을리 없어서 신고 안했습니다. 다행히 성체가 아닌 미성년 뱀이라 공격하지 않았나봐요. 성체는 앞을 지나면 물텐데요. 보드로는 연양동 가는길에서 강변 자전서 도로+산책로로 빠져서 조금 가다보면 있는곳이죠. 핸드폰 보느라 바닥 못모지 마시고~ 바닥 잘 확인 하시고~ 어두운날엔 라이트 가져다니시며 비추고 다니시길 권장합니다. 독사를 정확히 구별할수 있는 분이 드물죠. 간단한 팁은 * 사람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고 노려보거나 몸을 s자로 해서 공격할 자세 취하면 독사일 가능성 90% * 꼬리를 흔들면 (반갑다고 흔드는거 아님) 75% (가끔 누룩뱀도 흔들어서) * 구렁이보다 몸 길이가 많이 짧다 싶으면 독사일 가능성 99.9% - 사진속 뱀도 구렁이에 비하면 짧죠? - 독사 3종인 칠점사, 살모사, 쇠살모사(불독사) 모두 구렁이나 누룩뱀이나 유혈목이에 비해 길이가 절반정도로 짧습니다. * 머리 바로 뒤 목 부분의 굵기가 사람처럼 머리보다 많이 가늘다면 독사일 가능성 90% - 즉, 뱀의 굵기 보고 저 부분이 목이구나! 하고 알수 있으면 독사일 가능성 높음 * 칠점사 도색은 ㅣ ㅣ ㅣ ㅣ ㅣ ㅣㅣ - 몸 가운데 가상의 선을 기준으로 ㅣ자가 살짝 어긋나 있음 * 살모사, 쇠살모사(불독사) 도색은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사실은 아래가 열려 있음. 완전 동그라미는 아님) - 알파벳 C를 시계방향 90도 회전한 모양 * 머리 모양 삼각형 이야기하는 사람 있는데, 대부분 뱀의 머리는 삼각형 모양임. 뱀 머리가 동그랗거나 네모면 이상하자나요. 어떤 삼각형인가?를 봐야 하는데 대부분 일반인들은 머리 모양 보고 구별 못하죠.

조회 799
댓글 정렬
  • 점봉동·

    후덜덜하네요 꿀팁까지 !

  • 여흥동·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동·

    진짜 은근 자주 나와요;; 가로등 밑에 떨어지는 벌레 주워먹으러 오나봐요

  • 교동·

    바위얼룩색과 같으니 살모사 같네요 독사보다는 독이 적다고는 하는데 위험해요 조심하세요

    • 세종대왕면·

      독사가 별도의 종이 아니라 독을 가진 뱀을 독사라고 부르는겁니다. 살모사도 당연히 독사죠. 독사인데 독사보다 독이 적다고요?

    • 교동·

      독사는 독을 가진뱀을 독사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살모사 까치독사 오사등이 있는걸로 아는데 산에서는 주로 3종류만(까치독사,살모사,독사)이렇게만 봤네요

    • 현암동·

      오학걷고싶은거리도 많아요.. 근데.. 베이지색에 달갈형머리, 옆쪽으로 쪼그마한 빨간점있는건 뭘까요? 구렁이일까요??

  • 청라1동·

    무서워요ㅠ

  • 홍문동·

    무섭네요ㅠㅠ

  • 하동·

    으아 야간러닝할 때 가는 코스인데 너무 무섭네요ㅜㅠㅠ 라이트 꼭 켜고 살펴가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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