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쿠팡 알바 관련해 당...

얼마전에 쿠팡 알바 관련해 당근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찐 후기 게시 약속했었습니다.

8월 10일 ~ 14일 쿠팡 로지스틱스에서 일용직 알바를 해보았습니다.

다음 순서로 내용을 작성할까 합니다. 필요하신 부분들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기는 편한 말투로 시작하겠습니다.

1. 알바 신청 방법
2. 프로모션
3. 기타 준비물
4. 급여구성표 - 일당
5. 사진을 구한 이유
6. 주관적인 총평

1. 알바 신청 방법

내 경우에는 카톡 오픈 채팅으로 시작했다.

채널방을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겠고 채팅을 하면 쿠팡측에서 채용1팀, 부울경1 채용팀 같은 이름으로 챗이 온다

#쿠팡 구글폼 캡처 #쿠팡 카톡채팅
(운영 정책에 의한 URL 자동 숨김)

지원하기로 들어가면 구글폼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희망 근무일을 선택하고 제출하면 채용 확정 톡이 온다.

쿠팡은 3교재로 돌아간다. 주로 지원받는 시간대는 심야시간 1:00~ 09:30 타임이다.

그리고 울산 북구 현장에 가면 가건물이 있고 1층은 작업 공간이고 2층이 사무실이다.

일단 2층으로 올라가면 알바생들이 대기하는 방으로 가면 된다.

알바생은 보라색 조끼를 입으면 된다.

쿠펀치라는 쿠팡로지스틱스에서 출퇴근 관리하는 앱이 있다. (CLS쿠펀치 이런 이름이다)

인터넷은 사무실의 QR로 와이파이 연결하면 된다.

출퇴 등록은 딱 시간 10분전에 열어준다. 즉 인터넷 쓸 일 있으면 쿠팡 와이파이 못 쓴다.

그리고 자기 데이터로 쿠펀치에 접속해도 출퇴 등록이 안된다. 반드시 쿠팡 와이파이 접속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내가 했던 일- 그리고 이후에도 채용 공고 올라오는 일-은 소분작업이다.

이게 각 지역으로 가는 물건들을 분류하는 건데 크게 두 군데서 이루어진다.

하나는 박스에서 박스로 분류하는 것.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눈과 손은 총알처럼 빨라야한다.

또 하나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오는 택배 물건들을 롤테이너라는 곳에 적재하는 것이다.

이때 물건이 컨베이어벨트에서 쏟아지기 시작하면 미처 롤테이너에 옮기기 전에 바닥으로 떨어지고 난리가 난다.

6번 후기에서 첨언하겠다.

2. 프로모션

지원폼을 잘보면 프로모션 기간이 있다.

# 쿠팡 프로모션 캡처

직전30일동안 쿠팡 알바 이력이 없으면 신규로 본다.

그리고 신규 프로모션이 있다.

프로모션은 추가 수당(=입사지원급 급여명세서의 표현으로는)을 준다는 것인데 날짜와 조건이 잘 맞아야 한다.

가령 첨부 사진처럼 프로모션 기간이 9/1~9/7이라면 이 기간 사이에 첫 근무와 4회근무까지 마쳐야 프로모션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채용팀에서 사용하는 지원폼은 구글독스다. 이걸 프로모션 기간이나 내용이 바뀌면 그 부분만 바꿔 같은 링크를 계속 사용한다.

따라서 내가 지원할 때의 지원서에서 보이는 프로모션은 일주일 뒤에 보면 다른 기간의 프로모션으로 바뀌어 있다. 프로모션마다 지급액이나 방법이 약간씩 다르다.

5번에서 후술하겠지만 프로모션 캡쳐해둬야 한다.

3. 기타 준비물

현장에선 안전화와 장갑 그리고 냉장고 생수가 구비되어 있다. 딱 이것만 있다.

난 첫 날에는 빈손으로 갔고. 둘째날엔 얼음물을 준비해갔다.

안전화는 사이즈별로 신발소독기안에 있어서 크게 찝찝하진 않다. 자기 사이즈 맞게 찾아 신으면 된다.

그리고 장갑은 거의 1일용이라고 보면 된다.

쿠팡은 크게 로지스틱스와 풀필먼트가 있다. 울산에서 채용하는 쿠팡은 로지스틱스. 줄여서 CLS다.

쿠팡 풀필먼트는 심야조 근무시 식사가 나온다고 한다. 로지스틱스는 그런거 없다.

쉬는 시간에 챙겨온 간식 드시는 분들 몇 분 봤다.

본인 컨디션 따라 준비하면 될 듯하다.

4. 급여구성표

#쿠팡급여캡처

심야조 시간이 1:00 ~ 09:30이다

이 가운데 1시간의 쉬는 시간이 있고 이는 당연히 시급에서 제외다.

야간수당이 붙는 야간근로는 한국에서 법적으로 12:00 ~ 06:00이라고 한다.

그런데 쿠팡이 정한 쉬는 시간은 05:30~06:30이다.

따라서 야간 근로 시간이 4.5시간으로 잡힌다.

그리고 급여는 일~토 기준 다음주 수요일에 지급한다.

참고로 실제 쉬는건 약 30분씩 2차례 나눠서 쉰다. 새벽 1시부터 5시30분까지 주구장창 일하는 건 아니다.

5. 쿠팡 알바 후 프로모션 캡처 사진을 구한 이유

내가 근무한 기간과 프로모션 적용 기간이 일치하지 않았다.

난 8월 10일에서 14일까지 중간에 하루 쉬고 신청을 했었는데 나중에 채용팀 오픈채팅에서온 프로모션 기간은 8월 11~17일이었다.

즉 내 경우 신규로 첫 근무가 8월 10일이니 그 이전 프로모션에 해당되었나보다.

그리고 그 프로모션의 경우 지원금이 절반이었다. 반토막난 지원금 사연을 알아내는 게 꽤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급여가 생각과 다르다는 걸 느끼고 확인해보려했을 때는 구글폼에서는 이미 업데이트가 되어 프로모션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오픈 채팅의 항목중에 급여관련 문의가 있다.

이것도 구글폼으로 작성하는데 프로모션 지급액이 다를 경우 프로모션 내용 캡처 파일을 첨부하란다.

먼저 채용팀 채팅방에 나의 쿠팡 알바 지원서류 반환 요청을 하고 이메일로도 보냈다.

그리고 지난한 문의 응답이 이어졌다.

요즘 고객센터 오픈채팅을 잘 알지 않는가..

기대는 없었지만 상담센터연결 요청하고 내용문의해도 뺑뺑이 돌리기 일쑤였다.

새로운 채팅방이 3개는 열린 것 같다.

한번 톡을 주고 받는데 몇 십분은 기본으로 날아갔다. 다른 일 하면서 진행해야지 톡방만 보고있어선 절대 안된다. 진빠진다.

난 나대로 당근이웃님들께 도움 요청했다.

쿠팡에는 내가 지원한 기간의 프로모션 내용 알려달라는데 그게 그리 어려운지 참 드릅게 뺑뺑이 돌았다.

그 다음날 저녁 무렵 낯선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이들에게 중요한 건 내가 남긴 컴플레인 기록 - 이메일, 톡문의 - 처리였다.

대화 중 내가 근무한 기간이 내가 적용된다고 생각한 프로모션 기간과 일치하지 않는 걸 알았다.

프로모션 기간과 그 내용 확인이라는 핵심을 찾는게 이리 어려울 일인가..

6. 후기
이게 주관적인 총평인데 길이제한에 걸려 별도(쿠팡알바찐후기2)글로 작성했다.

어떤 기자님의 쿠팡 체험기 링크도 첨부한다.
울산처럼 CLS 서브허브 체험기고 주간 시간대 알바 겸험기다.
(운영 정책에 의한 URL 자동 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