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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유기견이라고 색안경끼지말고 봐주세요:)

요새 한동안 당근 유기견글 너무 슬프고 그렇다고 세상 모든개를 제가 책임질수도 없는 노릇이고..암걸릴것 같아서 6개왈동안 일부러 당근을 안켰습니다 ㅠ 며칠전부터 다시 동네생활 글보며 여름되니 온갖 길을잃거나 주인이 방치/유기하는 아이들보니 또다시 가슴에 돌덩이가 얹힌것 같이 먹먹하네요. 안락사하루전 입양하여 견생역전(?) 인상이 밝아지고 모색이 예뻐지고 화사하게 밝아진 저희애들.. 막내는 믹스라고 버려지고 둘째는 학대받다가 교통사고당해 도로 누워있는 사지마비+이빨와장창..게다가 사람들이 선호하지않는 진도믹스 누렁이.. 당일아침9시 안*사를 앞두고 새벽3시반쯤 인스타보고 연락해서 죽이지말라고 제가 입양한 애들입니다. 지금 당근보면 기가죽고 길거리생활로 더러워져 꼬질꼬질 인물이 별로라 선뜻 입양이나 임보생각 하기 어려우시죠? 이아이들 1주일만 사람품에서 밥먹고 물마시고 편히 잠만자도 견상이 확 달라집니다. 걷지못할거라는 사지마비 누렁이는 3년간 금이야옥이야 키우고 건강해져서 걷고뛰고 다하여 좋은집으로 입양보냈고 막내는 여전히 함께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료안먹고 자연주의 라이프를 추구해서 열공하여 11년째 생식과 화식먹여요. 물론 영양제와 미네랄 비타민등은 각자 건강에 맞춰 셋다 따로 먹였구요. 얼마나 건강하고 모질이 좋은지 산책가면 우리첫째는 11살이라면 안믿어요. 리드줄필수인데 안하시는분들은 견주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범법입니다. 국가가 꼭 하라고 법을 만들어도 안지키는 배짱은 무엇일까요? 자유? 산책가서 노목줄보면 전항상 부드럽게 리드줄하시라고 말걸고 아님 사진찍고 신고해버립니다. 그런사람들땜에 잘지키는 반려인도 싸잡아욕먹고 물림사고나고 90프로확률로 노목줄보면 똥도안치워요. 주인손을 놓치면 그대로 교통사고나 목걸이하나 없어서 내장칩도 없음 그대로 보호소끌려가 말만 보호소지 넘치는 아이들로인해 품종견 어린아이들이나 극히 희박한 확률로 겨우 입양가지 나머지는 칼 안락입니다. 그것도 말이 안락이지 마지막까지 고통스럽게 다 느끼면서 죽는 고통사에요. 큰애는 덩치도있고 블랙탄이라 사람들이 무서워할까봐 일부러 눈에띄게 목줄인식표를 해놨습니다. 정말똑똑하고 순딩이고 자기입에있는 고기를 물어가도 양보하는 천사지만 모르는사람이보면 무서울테니까요. 목줄 만원초반이면 다 주문제작 해줘요. 막내는 어차피 쪼끄만해서 (라고하지만..큰애가 22키로이고 막내가 7키로일뿐ㅋㅋ) 잃어버릴일도 없겠지만 혹시라도 백만분의일의 확률때문에 줄이 끊어질때를 대비해서 잘보이는 팬던트를 하고있어요. 이거 뒷면에 (꼭 연락부탁드립니다.소중한 가족입니다.)라고 둥글게 각인되어있고 전번 2개가 각인시켜놔서 혹시라도 가족중 한명이 전화를 놓칠때를 대비해 항상 저는 2개의 번호를 적어놓습니다. 끽해봐야 이것도 5~7천원이면 주문제작 해줍니다. 근데도 귀찮아서? 돈아까워서? 인식표하나 안해주고 줄풀어놓고 산책하는 머저리들은 나라에서 차라리 매년 독일처럼 시험쳐서 반려인 자격 박탈시켜버리면 좋겠습니다. 세금 더내라면 더낼 의향있으니 그럼 정식적으로 버스등 대중교통탈때 안내견 차별금지도 제대로 해주면 좋겠구요. 당근서 임보나 입양기다리는 아이들 사진보고 인물이 못나보이거나 품종견 아니라서 망설이는 분들은 꼭!!!한번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장문글을 적었습니다. 사람의 사랑을 받고 손길을 타면 얼마나 바뀌는지요..하나같이 보석같은 눈망울로 아무이유없이 못난 저를 24시간 사랑만해주고 맹목적으로 기다리고 믿고 짧은생을 온몸을 다해 주인만 바라보고 살다가는 아이들입니다. 꼭 생각해봐주세요. 저는 형편상 더이상은 아이들을 임보나 입양하지 못하지만 남은 아이들을 죽을때까지 지키고 살아가는것이 남은 제 역할이라 생각해서 기부나 후원은 하되 생명을 더 거두진 못합니다..당근의 불쌍한 아이들도 동정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입양가서 예뻐진 모습으로 자랑글이 올라오길 너무너무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러방면으로 도움주시고 물이나 사료라도 갖다주시는 맘좋은 이웃님들덕에 환멸나는 세상 그래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조회 927
댓글 정렬
  • 구월동·

    화이팅

  • 만수동·

    존경스러워요 손 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간석동·

      막둥이 공고사진은 올려도 둘째는 차마 눈뜨고 볼수가없어서 그사진은 차마 올리지않았네요 ㅠ 그래도 모질이며 표정보면 둘째도 180도 변해 견생역전으로 잘살고있답니다:) 감사해요~^^

  • 간석1동·

    올 여름 최고의 동네생활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브라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간석동·

      길냥맘님 요새 활동하시는거보며 혼자 응원하고 눈물찍~~입니다 ㅠ 차있고 운전할줄알면 저도같이 도와드릴텐데 맘만 동동굴르네요 에이고 죄송해요 ㅠ 깐돌이랑 만수동 강아지에 오늘 새로올라온 식당줄묶여있던 흰둥이 큰아이..참 심란스럽네요 ㅠ

    • 간석1동·

      저희집 돼지도 지금 아프고 해서 잠시나마 임보도 불가하고 속만 터지죠..ㅠㅠ 당근 커뮤니티에서 유기견유기묘 관련 소통과 연결이 활성화되어지길 바랍니다. 건전한 방향으로요. 육댕하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브라보 집사님!!!!

  • 구월동·

    감사합니다ㅜㅜ 독일,스위스 처럼 안락사 없는 세상이 왔음 좋겠어요. 분양샵,번식장도 싹다 사라지면 좋겠어요. 저도 유기견 데려다 키웠었어요. 16년 살고 강아지 별에 갔어요.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은 아이 였어요^^ 너무너무 공감 합니다. 인식표 않하는건..도대체가 이해가 안되요. 동물법도 학대벌금도 우리나라는 엉망이예요 세상에서 인간들이 제일 잔인한거 같아요. 아가들 표정도 밝고,너무 이쁘네요^^ 동물 너무 사랑하는데.. 입양해서 키울수 없는 형편이 슬프네요ㅜㅜ 저도~사람들보면..인식표 하고다니라고 말하고.. 보호소는 절대 보내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요. 대형견이 더 순하고 착하잖아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작은애들은 입양 갔는데.. 대형견들은 입양 못 가고 있다네요ㅜ 저번에 시끄럽고 정신없는 월미도에 푸들 버린사람...아직도 생각나요. 사람많고 복잡한 거리에서 푸들아가 아직 살아 있는지?? 세상이 말세 같아요. 속상해서..동물 농장도 안봐요. 내눈에는..보고만 있어도..행복해 지는 천사 같은 아이들인데.. 그냥 심심풀이 장난감 인형처럼 키우는 사람들..학대하는 사람들..천벌 받을거예요 대왕 테라스님! 감사합니다ㅜㅜ 언제 시간되면..아가들이랑.. 놀아 주고 싶네요~좋은 날 되세요~*

    • 간석동·

      너무너무 공감하며 그래서 티비보다 암걸려 저는 눈물나서 이젠 동물농장 안보네요 ㅠ 스트레스받고 유기견봉사 다니다가 너무 세상에 환멸나고 이상한사람 너무겪다보니 우울증 심해지고 사람이 싫어져서 이러다 인생 망가질것같아 요즘은 그저 제새끼나 잘키우자 주의로 살고있답니다. 슬슬 개고기집 금지로 27년인가를 전면폐업으로 법안이 통과됐다고하니..앞으론 이 미친 음식물쓰래기 먹이며 학대로 키우다 팔아넘기는 개고기시장도 사라지고 불법 번식장과 각종 유리통안에 이쁘게 전시하여 영양실조로 각종 병치례하는 분양전문업소도 사라지겠지요. 수요가 없어야 공급도 없어질수 있겠지요.반대로 공급이 없으면 자연스레 인식도 변화되서 분양업장이 아닌 국가관리하에 깨끗한 환경속에서 자라는 보호소입양이 당연하듯 국민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무슨사연일지 모르나 동님도 아이들키울 여건이 안되신다하니 맘이 안타깝네요 ㅠ 빈자리가 얼마나큰지 둘째 입양보내고 2년을 정신과약먹고 울고살았네요 ㅠ 저도 몸이안좋아서요.. 꼭한번이라도 다시 쪼꼬미라도 키울수있는 환경이 되셨으면하고 바래봅니다. 아가들 넘 사랑스럽잖아요 ㅋㅋ 산책가면 귀찮아도 기분도 좋고 건강도 챙기고♡

    • 주안8동·

      존경스럽네요

  • 구월동·

    그러니깐요. 길냥이들 너무 안쓰럽고,불쌍해요. 아픈애들도 많고ㅜㅜ 저도 운전 못 해서... 마음으로는 달려가서..다 도와 드리고 싶어요. 애기엄마라서...혼자 바쁘네요. 제발 좀 이쁘다고 키우다가 인간들이 안 버렸음 좋겠어요. 줄 묶여있던 흰둥이 어찌됐는지?? 볼때마다..속상하고,심란하고,마음 아파요.

    • 간석동·

      아휴.. 애기엄마라니 이더위에 애보기도 여간 힘들지 않으실건데 유기견 글올라오면 복창터지고 내가 해줄건없고 속터지지요 ㅠ 정신건강에 안좋으나 외면하기도 힘들구요 ㅠ 부디 임보라도 가서 핵핵거리는 얼굴로 길거리에 배회하는사진만이라도 안올라오길 바랍니다. 맘아파죽겠어요..ㅠ 동님도 넘 스트레스받지 마시구 좋은밤 휴식취하시길요..♡♡♡

  • 부개1동·

    이런 글을 보면 아직 세상은 따뜻한 거 같아요 🥹 보호소라고 해서 무조건 주인을 찾아주고 가족을 찾아주는 곳이 아니니 제발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유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스트릿출신 아이 입양한지 벌써 5년이 되었네요 이번년도 지난달까지는 임보하다가 쉬고 있는데 힘들때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하고 보람차요 지금은 사정상 못하지만 보호소에는 아직도 유기된 아이들과 길에서 생활하다가 보호소로 들어와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보호소 출신 아이라고 해서 문제견은 아니니 다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해요ㅠㅠ..

    • 간석동·

      사실 방송에서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문제견만 방송해서 먹고살게 아니라 보호소의 실태와 전문 분양업장들을 방문해서 사실을 폭로해야 국민인식도 개선될건데 밥그릇이 달렸으니 거대한 커뮤니티에 공격당할까봐 사실 꺼리는게 현실이지요. 알량한 동정심으로 시작하면 멘탈나가서 못하는것이 사실 보호소 봉사이지요. 저도 수년간을 미쳐살다 이젠 몸이 망가져 가보질 못해 늘 미안한 맘뿐이랍니다. 그나마 삼둥이키우며 자연주의 밥상으로 내새끼들 구조해서 세상 누구보다 잘먹이고 키운단것에 스스로 괜히 죄책감덜라고 노력하고 있어요. 안그럼 못버텨서 ㅠ ㅜ 보키님도 너무 고맙고 응원합니다!! 쉽지않은일인데 애써주셔 감사합니다♡♡♡

  • 구월동·

    저랑 비슷 하시네요ㅜ 2018년도 강아지 보내고.. 아직도 눈물나요. 요즘 사람들이 무서워요! 입양가도 자식처럼 아끼고,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가야 할텐되요. 혼자 외롭게..내버려 두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우리 옆집에도..자기 보호식으로 강지 키우는 인간이 있어요. 산책도 안 하고... 저도 사람보다,동물이 더 좋아요.

    • 간석동·

      애기가 좀크면 입양하는것도 괜찮아보여요.비록 손이가서 힘들어도 제가 못고치는 피부병과 아토피로 천연아로마 선생님을 했었는데 알러지가 있던사람도 강아지 키우면 자연면역이 길러져서 좋은흙놀이(유럽과 일본은 이런 유치원 몇천만원주고 입소하고 그마저도 대기가 몇년) 하면서 일부러 자연친화적으로 숲속교실을 열거든요.. 우리나라는 전부 놀이터를 더럽다고 신축아파트들도 모래사장 없애고 스폰지같은걸로 까는 추새이긴 하지만 자연면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사람들 너무많네요. 제가 아토피로 수천쓰고 울고불고하는 애기엄마들을 수년간 상담받고 만들어드렸는데 (바디.샴푸.비누.치약등.멍멍이샴푸.모기기피제.허브전신욕등) 확실히 강아지를 어릴때부터 접한 아이들이 성격적인면이나 자연면역력이나 강해지드라고요. 성품도 어른스럽고..보호자가 무엇인지 지켜주어야한다는게 무엇인지 일찍부터 깨달아 참 인성교육에 좋다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 구월동·

    그리고 방송에서.,유기견들 캠패인 같은거해서..착하고,마음 따뜻한 사람들한테 입양 갔음.좋겠어요.

  • 간석3동·

    에구 이뻐라

  • 구월1동·

    마음이 따듯한 분이네요 새생명을 살리시고

  • 주안동·

    저도 유기견센터에서 두마리데려와키우는데요 오히려 힐링 받는중입니다^^♡ 다들 한번키우기시작했으면 죽을때까지 책임지고 사셨으면좋겠어요 ㅠㅠ

  • 간석1동·

    감사해요💙💙💙

  • 주안5동·

    넘 좋은일 하시네여 👏 👏 저두 불쌍한 애들 임보라도 하고싶은데 울쿠키가 노견이라 넘 예민해서 아플까봐 못하네여 정말 천사세여 👼 👼

  • 구월동·

    환경도 좋네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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