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있었던 일 포함 하면 7년동...

오늘있었던 일 포함 하면 7년동안 강아지 산책 시키며
산책시비는 4번정도 있었던 거 같네요

아중도서관 쪽에 5년정도 거주했고
하루 4번 산책하는데
늘 같은 시간에 나가는 산책 루틴이 있습니다

아중도서관 맞은편 공원에 노즈워크,냄새를 맡게 하기 위해서
산책 코스 중 항상 지나다니는 길이에요
그 곳 풀속에서 강아지가 배변하면
당연히 치우고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공원 통해 나가려다 풀쪽에서
반려견이 배변을 해 봉투에 담아 치우는 중

요근래 공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던 부부가 와서 저에게
여기서 개 똥싸게 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들 불편하다 둥
지적을 했어요

안 치우는 것도 아니고
치우는데 피해를 드린 건 없지 않냐
본인들 사유지처럼 얘기하지 마셔라 얘기했는데

본인들이 불편하면 쓰면 안된다고 ㅋㅋㅋㅋㅋㅋ
불특정다수들이 사용하는 공간이고
개 데리고 오는 곳 아니다 라는 둥
어이없는 말을 저한테 당당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랬죠
저도 공원 사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출입불가한 사항도 없고
같이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배변할 수도 있으니
사람이 잘 걷지 않는 풀숲으로 다니려 하고
늘 지나가는 코스였고 지금까지 그렇게 얘기하신분 단 한분도 없었다
왜? 개인 사유지가 아니니까요 라며 그외 저도 할 말은 했습니다

더 얘기하기 싫은지 가라는 식의 손짓하며 그냥 뒤 돌아서서
뭐 어른이 얘기하면 좀 알겠다고 하고 참고를 하면 될 것이지
라고 하는 얘기를 듣는 순간 너무 웃기더라고요
저도 내일 모레면 30 중반인데 가르치려 하는 게 열받네요

저 7년 키우면서 혹시 모를 사고 때문에 오프리쉬 한 적 없고
당연한 거지만 항상 봉투 휴지 준비해 모두 치우고 다닙니다
피해주는 거 싫고 피해 받는 것도 싫어서요

공원,운동장에서 매너없이 오프리쉬하거나
배변하는데도 안 치우는 분들 계시면
같은 반려인으로서 창피해 한마디씩 합니다

다들 반려동물 산책 시비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중도서관 맞은편 공원쪽으로
반려견 산책하시는 분들 많은 거 알고 있는데
오전 이른시간대, 저녁 시간쯤 산책하실 때
행여나 공원 들어갔다가 기분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