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이웃 사촌이 낫다 ...

가까이 있는 이웃 사촌이 낫다

"아.나.바.다"를 아십니까..?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것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오래 전(1998년)
우리나라에
IMF 라는 전대 미문의 괴물이 나타나 온 국민들의 삶이 비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생겨난 고육지책으로 노원의 불길처럼 퍼져간 운동이었었지요

지금도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하지만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때 경험한 검약 정신은 살이있기에 당근에서 무료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고 있기에 오늘 제가 그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멀리있는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촌되시는 "미미님"께서
당근에 이렇게 글을 올리셨습니다

"볼펜을 무료 나눔합니다
3년정도 되었지만
새상품이고 사은품이나
홍보용으로 준비했던 기념품이에요
20개 정도 깔별로 드릴테니
필요하신 분들 쳇주세요
(모두 검은색 볼펜입니다)

이글을 본 순간염치 불구하고
성경책 필사에 필요하니
저에게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오늘 당근에서
신정동 이웃 사촌에게서
볼펜 20자루를 무료 나눔 받았습니다

기능도 좋고
모양도 예쁘고
색상도 다양하니 예쁘고
볼펜심도 원하는 검은색이라서
이래저래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이 볼펜으로
무엇을 할꺼냐면....
얼마전부터 성경책을 필사하던중이었는데 집에 있는 이런저런 종류의 볼펜으로 필사하다 보니 심의 크기가 다양하여 글자가 쬐끔 거시기하다 여겼었는데 때마침 고마운 분과 연이 닿아 마음의 짐을 일거에 해소하는 기쁨을 맛보는 중이랍니다

기분이 좋아지니
필사가 더 잘 되는것 같기도하구요

이런걸 두고
"소. 확. 행"이라고 하는 거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일상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 할수도 있을겁니다
그까짓 볼폔 몇자루 가지고
유난을 떤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너에게 묻는다

하찮은 볼펜이라느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너희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나눔을 해 본 사람이었냐 고...

♡♡♡
미미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
기쁜 마음으로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