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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탁구 이야기

[탁구 이야기] 1. 서브 이야기 게임의 승부를 가르는 데 있어서, 서브가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득점 10개 중 4개는 서브로 이득을 본다는 뜻이겠죠. 즉, 서브를 넣는 순서라는 것은 선공을 한다는 뜻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서브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봅니다. 밑을 깍는 커트 서브, 옆을 깍는 횡 서브, 위를 깍는 탑스핀 서브. 굳이 하나를 덧붙이자면 무회전 서브도 있습니다. 다른 많은 종류의 서브들은 이 셋으로부터 파생됩니다. 반커트 반회전 서브, 반회전 반탑스핀 서브 등등으로. 그리고 긴 서브와 짧은 서브, 빠른 서브와 느린 서브 등. 선수들마다 각기 지닌 시스템이란 것들도 모두 서브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서브를 어떻게 넣고 3구, 5구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미리 시스템적으로 기획한다는 거죠. 이걸 깨지 못하면 그 게임은 지는 거겠죠? 반대로 깨면 이기는 것이겠죠?ㅋ 아마추어들은 길고 빠르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의 반응 속도가 느린 걸 역이용하는 겁니다. 반대로 선수들은 짧은 서브를 많이 넣고 상대 리시브도 역시 짧습니다. 그러다가 길게 한 번 들어오면 그 다음부터는 서로 난타전이 되어 치고받고 하더랍니다.ㅎ 반사신경이 극도로 훈련된 선수들에게 길고 빠르게 넣으려 하다간 역공당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서로 조심하면서 찬스를 노려서 처음엔 짧게 짧게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서브에 관해서 두 가지 더 할 말은 있지만 저만의 영업비밀이라 생략하겠습니다.^^; 2. 예측가능과 불가예측 아마추어 시합에선 예측 가능한 공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주로 누가 더 많이 범실(에러)을 하느냐에 승패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시합에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공들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더랍니다. 얼마전 유남규 탁구교실(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지적을 해주시더군요. "내가 저쪽으로 공을 보냈으면 공이 이쪽으로 되돌아올 획률이 70%니까 이쪽을 지켜야 됩니다. 양쪽을 다 지키려니까 양쪽을 다 놓치는 겁니다." (재구성) 결국 '예측탁구'란 걸 가르치시는 것으로 현대 탁구가 '확률탁구'란 걸 알려주시더랍니다. 아마추어 동호인에겐 '예측불가'인 것이 전문 선수들에겐 '예측가능'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그에 대비한 극한훈련이 동반되어 있다고 이해를 하는 중입니다. 3. 탁구 레슨 지난주 금요일부터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두 번째 레슨이었고요. 코치(관장님)는 500명 이상 가르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서인 지, 훈련(레슨)의 목적과 과정과 오류를 주로 이해를 시켜주는 타입. 게다가 개개인의 기록을 해서 남기는 것이 무척 신뢰가 간다는..^^ 첫날은 오른쪽 발을 옆으로 움직이게 하는 지적을, 오늘은 몸의 무게 중심을 옮기며 무릎으로 지탱해서 낮은 자세로 드라이브를 걸고, 다시 백으로 쳐서 마무리하는 법을.. 나 : "이걸 시스템으로 사용해도 됩니까? really?" 코치 : "네. sure!" 2024.8.6 (8월7일로 밤 12시 막 넘어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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