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다보면 잘린 나무와 잘린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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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살아요
안산시 상록구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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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풀을 왜 자르지?
다니다보면 잘린 나무와 잘린 풀들을 볼 수 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대대적으로 시청에서 제초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왜 보기 좋은 풀들을 잘라야하는지 묻고 싶다. 내 취향일 수도 있지만 무성한 풀들과 나무가 보기 좋지 아니한가. 적당히 가지치기를 하면 될 것을 이렇게 무자비하게 잘라버려도 되는걸까. 마치 옷을 입지 않고 나체로 돌아다니는 인간을 보는 것 같다. 나체를 본 것처럼 민망한 감정이 올라왔다.
자르는데 이유는 있을 것이다. 이제 어떤 일을 대할때 이유가 있겠지하는 태도를 먼저 취한다. 이 것도 이유는 있을 것이다.
1.미관상 보기 안좋아서? 적절한 가지치기를 하면 오히려 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2.벌레들이 생겨서?요즘은 어느집이든 방충망은 한다.
두가지를 제외하고 다른 이유를 찾기가 어려웠다. 충분히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일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관행대로 관습대로 진행하는 인간의 본성이 가끔 짜증이 난다. 한번쯤은 다르게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봤으면 좋겠다. 많은 경우 일처럼 일을 처리할 때 원하는 결과는 얻지만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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