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호수공원하면 이제는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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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호수공원하면 이제는 너구리로 유명해진 공원..
십년 가까이 호수공원 근처살면서 전에는 고양이가 정말 많이 보이고 예전엔 저희 집 앞에도 가끔 오던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도 데리고 오곤해서 자주 밥도 챙겨주고 했었는데... 안보이기 시작했을때 쯔음 처음엔 다른 영역으로 갔구나 했어요
그런데 점점 멸종위기동물 보호법에 너구리 개체수가 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산책만 나가도 보이는 너구리들 ..
저희 집 앞까지 내려와서 거리를 배회하고 다니는 너구리들 ...
새벽만되면 고양이 비명지르는 소리에 밥먹듯이 깼어요
다급한 고양이의 목소리에 빗자루 들고 내려가면 이미 공격당하고있고 .. 잡아 먹나봐요 ㅠ 내쫓으려고 애를써도 저 혼자... 사람힘으론 절대 안되더라고요..매번 직접 볼때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자주 산책 나갈때마다
고양이가 정말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데..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 멸종위기다 뭐다 ..이미 너구리로 유명해진 호수공원인데 .. 제가 어쩌겠어요... 속상해도 ...한동안 조용해서 이젠 고양이는 이동네에 안오나보다 마음 놓고 지냈는데 몇달전부터 아기 고양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아이들이 커서 공격을 당한건지..... 오늘 밤 열시경에 살다 살다 그런 비명 소리는 처음 들어봐요 ... 고양이가 정말 ... 발악을 하듯 죽는소리를 내서 집 앞도 나가보고 했지만 저 멀리 숲속에서 공격당하고 있었나봐요.. 조명도 쏴보고 소리도 질러봤지만 결국 10분뒤 비명은 사라졌습니다....
오늘 간만에 또 고양이의 살려달라는 울음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정말 들어본 사람만이 아는....
너구리가 겨울잠 자러들어가는시기 전에는 호수공원에서 산책하는 강아지 두마리도 물어죽였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진짜 멸종위기이지만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서 걱정되요 ㅜㅜ 전 교감할수있는 고양이들이 더 소중하거든요...
제가 밥주던 아이들도 그렇게 갔을거란 생각에 ...
너무 속상한 밤이라 끄적여봤네요.....
태클은 걸지 말아주세요 개개인의 생각이 있는거니깐 존중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신월동입니다
주소 잘못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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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너구리가 고양이를 잡는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고양이비명은 지들끼리싸우면서도 자주 들리는거구요 너구리가 뱀이나 들쥐 개구리같은걸 먹는건 봤어도 고양이를 잡아먹는건 금시초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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