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겪은 따뜻 후기 저는 지...

오늘 겪은 따뜻 후기

저는 지난 달에 이사와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사람임
여름을 맞이하여 에어컨을 틀려고 전원을 켜니 정말 내부가 심하게 더러워 셀프 청소론 역부족인 거 같아
급히 에어컨 청소 업체를 찾게 됨
‘에어컨 청소’라고 치면 거의 상위권에 광고가 뜨는 어플이 있었고 1way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청소가 9만원 대로 다른 데보다 저렴한 거 같아 예약함

그러고나서 윤****** 청소 서비스에서 카톡이
왔고 시간을 조율하는 중 평일 18:30이 좋다고 하니 요즘 청소예약이 많아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하며 18시로 예약하면 되겠다고 하여 18시로 예약함

오늘 17:48분에 벌써 도착해서 기다린다는 전화를 받았고, 늦겠다고 하니 비대면으로도 청소 많이 한다며 집 비번을 알려달라함.
아무래도 그건 아닌 거 같아 지금 바로 출발한다고 하고 18:20 집에 도착함
그 사이 카톡이 와서 주차가 유료고 18시 예약이었다고 불평의 말씀을 하시길래 18:30 예약을 원했었는데 18시를 추천해주신 건 업체쪽이고, 주차권 1시간을 지원해 준다고 하니 재촉해서 죄송하다 함.

그렇게 힘겹게 청소를 하나 싶었는데 에어컨 전기차단이 각 세대에서 안되게 되어있는 구조라며 결국 청소를 못하고 가시면서 청소 어플쪽에 자기가 말해놓겠다함.

이후 어플쪽에서 연락이 와서 청소 서비스센터에서 ‘16시 예약이었는데 시간도 안지키고 에어컨 차단기 문제로 청소 못하고 철수. 확인바람.’ 이렇게 보고를 했다고 함. 나의 불찰인 것 마냥…

결과적으로 출장비 1만원이 추가 결제됐고, 청소예약비를 환불해준다고 하며 예약이 아예 취소됨

분명 어플 안에 서비스가 불가한 상황 설명에 나와 같은 경우는 적혀있지 않았음. 적어도 저 부분을 확인하고 예약하라는 설명이 있었다면 나같은 슈퍼J는 이렇게 예약하지 않았을 거임. 이 얘기를 어플쪽에 말했더니 상황을 보고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함.

결국 쓸데없이 출장비를 더 내고 더운 밤을 며칠 더 보내야하는 수고를 겪는 건 오롯이 소비자 몫임

아직도 출장비도 받으면서 주차권은 왜그리 당당히 받아가는 거 하며 주인없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이 이상함
내가 후기보고 직접 업체를 고를 수 있는 게 아니라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업체랑 진행하게 되기도하는 이런 청소 대행 어플은 앞으로 사용하지 않으려함..

배고파서 예민했던 걸 수도 있지만
나였다면 에어컨을 조금도 분해하지도 않고 물만 받고 그냥 가는 상황이었고 어플쪽에 얘기해서 출장비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거였음, 양심적으로 주차권 줘도 안받고 말이라도 또 일정 변경하고 예약하시는 거 번거롭겠다하고 서로 안타까워했을 거 같음.

이상 이런 경우도 있으니 에어컨 청소 예약할 때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 거 같아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약간 짜증난 거 해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