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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이기 너무 힘든 강아지

안녕하세요!

이야기 주인공은 작은 치와와 여아 2살 입니다.

다름 아니라 이 아이 밥 먹이는게 너무 힘들어서
혹시 뾰족한 수가 있는지 조언 요청 하는 글 올립니다.

밥이나 간식 펫밀크도 잘 안 먹습니다. 보통 개들은 눈 돌아가는 칠면조나 오리고기 힘줄 저키도 잘 안 먹어요.

잘 안 먹는다는 정의가 아파서 아예 안 먹고 그런 것이 아니고..

아무리 좋아하는 간식/밥도 바로 줘서 먹는 경우가 진짜 하루 또는 1.5일 쪼올~딱 굶겨서 바로 먹는 경우 빼고는 아예 없습니다.

이 아이가 어떤 조건 하에서 밥을 먹는건지 분명 한 두 조건이 아니라 여러개 조건이 흡족하면 그제서야 먹는 것 같아서

그 조건들이 뭔지 제가 좀 알고 바로바로 밥시간 해결 하고 싶어서요 ㅜㅜ

유명한 강 훈련사 말처럼 바로 안 먹어요? 그럼 뺏고 다음날 주고 10분 5분 안에 밥 그릇 안비우면 더 짧게 시간 주고 아예 하루 굶기고 그러라는데(이것도 실행해봤습니다. 근데 연속적으로 계속 하면 살만 더 빠지고 아파질까봐 못하겠어요)

그러기에는 만져줄때마다 느껴지는 갈비뼈에 붙은 뱃가죽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어요. 애가 좀 제대로 제끼 먹어야 마음이 편한데
제끼 안먹고 치우면 그게 또 먹을 때까지 마음에 걸려서요.

둘째도 있는데 야는 안먹는게 없어요. 그래서 너무 이뻐요. 언니 잔반처리를 다 하고 미안해서 더 맛있는거 주려고 한답니다.

사진에 초록 리빙박스 위에 소고기 습식 밥이랑 치와와 아이가 그나마 분명 좋아하고 마시는 펫밀크 그리고 생선저키(소고기나 칠면조저키보단 기호성이 낮아요 그래도 먹더라구요)입니다.

얘 똥 쌌고 장 비웠고, 밥 먹은게 6시간 지났어요.
저걸 그냥 저렇게 둬요..

왜 박스 위에 두었냐묜 둘째 손에 안 닿거든요.

얘 밥 먼저 주고 둘째 밥주면
신나는 척은 다하다가 밥 냄새 맡고 항상 그냥 돌아서요 간식도 똑같아요.
실제로 밥 먹는 모습은 매트 사진 보시죠, 작게 잘라서 꼭 제 주변에서 작게작게 잘라서 먹어요 처음 2~4번은요. 그 후에 본격 적으로 그릇에서 열심히 먹고요.
웃긴게 본격적으로 먹으려고 하는데 제가 주변에 가거나 맛있었어 이렇게 가서 아는 척 하거나 먹이 만지면 먹던걸 그만(!!)합니다...

미친거아니야..(죄송합니다)

이게 은근 스트레스에요 그렇다고 죽을때까지 안먹는건 아니고 꼭 하루에 한 끼는 스스로 하는데요

병원 갔을때 처음에는 제가 1일1식이 괜찮은 줄 알고 그냥 마른 줄로만 알았는데 혼났어요 ㅎ 아이 말라서 좀 더 찌우라고 그러셨는데

밥 횟수는 얘가 안 먹으니까 강제로 이게 안늘어나고
그래서 잔머리 쓴게 퍼피 분유 가루를 한두숫갈 끼니에 넣어서 인위적(?)으로 찌웠어요. 그래도 뱃가죽 갈비에 붙었습니다. 만질때 너무 싫어요 ㅜㅜ 뼈 느낌

둘째는 잘 먹으니까
와와씨가 둘째를 그럼 빤히 봐요.
그게 개들은 강아지한테 때론 좋아한단 표현을 얘네 행동을 컨트롤하고 그런 약간 강압적인 식으로 표현 할 수가 있데요.
와와씨는 지가 마음이 편하면(????) 그재서야 먹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그게 한 조건만 충족되어서 편한게 아니라서..

멍청하고 예민한 조합은 안됩니다. 힘들어요. 미안한데 와와야 엄마 진심이다..

강제로 너 다 먹을때까지 나오지 마!! 이런 식으로 방에 밥그릇이랑 두고 보기도 하고
켄넬에 밥그릇이랑 둬보기도 했어요.

기본 뭐 몇 시간 지나야 (내내 낑낑깽깽 거리다가) 먹고 더 기다릴때도 있고

너무 강압적인거 아니에요! 하셔도
때로는 새로운 간식도 적응시킬 때 제가 굳이 입에 먼저 넣어줘서 맛 보고 나면
또 익숙해서 먹기도 하던데

매번 끼니 때마다 그래줘야 해요

이게 너무 이상한거에요 저는..
눈 못 뜰때도 먹는건 본능이잖아요.

병원 가서도 소화기관 문제는 없었고요
그러면 이제 진짜 배가 안고파서 입 안댄다는건데

이게 어쩔때는 제가 밥 주고 둘째 발톱이나 털관리 해주고 있으면
그게 마음이 편한지 쳐먹더라구요?

(둘째 없었을 때도 일괄적으로 입 짧았습니다. 둘째 데려온 이유 중에 하나가 입짧은 거 관련된 이유도 있었어요)

먹는 모습조차 보여주면 안된다고 한 강 훈련사님 말대로
이젠 차라리 둘째를 켄넬에서 먹이고 두면
하 그래도 분명 안 먹을텐데

집이 뭐 대감집 댁인 것도 아니여서 서로 밥 구역을 완전 안보이는데로 둘 수도 없어요. 그렇게 줘도 안먹고 아 짜증나네욬

또 산책가서 노즈워크도 하면
간식을 둘째는 보자마자 잘 먹는데
첫째는 깨작깨작 또 굳이 둘째한테 간식 가져가서 괜히 안주고 으르렁 그렇다고 먹는 것도 아니고 으르렁

와 그 모습 처음에는 보기 힘들었는데
여튼 쬐애끔 나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적응하겠습니다 ㅜㅜ

아오 애 또 무슨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는지 털이 약간 더 빠지는 것 같아요.
피부에는 변화가 없어서 식품 알러지(간식 이랑 밥 바꾸면 더 잘 먹는 줄 알아서 몇 번 바꿔본게 화근인지) 의심되네요.

얘가 얼마나 안 먹는냐면
둘째 없을때 가족 여행가서
무인펫스토어에서 오아오 연어 아침한끼 그리고 시저 캔통조림
고구마노즈워킹 간식. 수제 치즈 힘줄 간식 이런거 사서 호텔에서 줬고든요?

한번에 아니고 하루에 적당히 주는데로
이게 주면 먹고 소화하고 또 주게 될걸로 생각하고 샀는데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연어 아침한끼를
저녁 8시에 줬으면 내내 안먹고
안머겅서 공복토 하고 아 ㅂㅅ...
연어밥 그대로 방치하다가 아침에 먹더라구요

어떻게 짐승이 이럴 수있지 사람도 못 참을 배고픔일텐데
첫째가 무슨 우울해서 그런가 심리적인 요인도 걱정해서
둘째를 입양한거에요
산책도 자주 하고 제가 재택근무 해서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마음이 아픈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였죠 (제가 일 스캐줄 때문에 도저히 산책 친구를 사귈 노력을 할 힘은 없었어요)

..무슨 누구 개가 이렇죠? ㅜㅜ 여러분들 강아지 중에도
세상에 칠면조 저키도 마다하고 누가 기다리라고 한것도 아닌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뭔가 마음 내킬 때 드시는 강쥐분들이 계신가요???? 이게 정상인가요? ㅜㅜ

∙ 조회 173

댓글 5
1

대평동
HAPPYLIFE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저희개도 어릴때부터
그렇습니다ㅜ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하고 양치도 늘 해주고 아픈곳 전혀없습니다
그런데 입이 까다롭고 식탐이 워낙 없어서 날마다 사료 먹이는거 일입니다
지켜앉아서 먹여야합니다ㅠㅜ
이제 막 5살됐는데
아직도 사료위에
맛나는 간식이나
토핑 뿌려주면서 먹입니다
식탐도 없고 입맛이 까다롭고
지 기분내킬때 먹어요
기분 안좋거나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면 밥도 간식도 절대 안먹어요~
너무 안먹을땐 맛나는 습식사료랑 섞어 먹이면 그나마 잘먹습니다...물론 살도 찝니다ㅎㅎ

대평동
하이하이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저는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씹는게 불편하면 배가고파 음식냄새를 맡으러 와도 못씹으니 돌아가곤하죠 치아검사 한번 받아보세요ㅇㅇ 글구 먹이퍼즐같은거 사셔서 식사시간이 재밋는 놀이로 인식되면 조금씩 나아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대평동
닉뇌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물만 두던곳에 계속 놔두시고 사료만 비워두세요

대평동
닉뇌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이런 강아지 특징이 새벽에 가끔 토해요. 노랗고 초록색.. 꼭 위액같은.. 아픈게 아니니 크게 걱정은 마시구 자꾸 안먹는다고 강아지앞에 사료 그릇을 입에 대거나 그러지도 마세여. 그럼 그 냄새를 더 싫어해서 거부해요

대평동
닉뇌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밥그릇에 사료를 계속 담아두고 늘 두던곳에 두지마세요. 혹시나 놔두면 언제든 와서 먹을까싶어서 그렇게두시는데 강아지는 그럼 냄새만 맏고 안먹어요. 그나마 냄새맏는건 배는 고프다는건데 늘 항상 있는곳에 사료가 있으니 입맛이 안땡기는.. 그러니 먹든 안먹든 제시간때만 그릇을 비웠다가 담아서 주세요. 그걸 먹을때까지 주인이 견디셔야 강아지가 오래 건강히^^ 중간에 자꾸 사람먹는 간식 주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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