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에 이사온지 일년 반....

이미지

프로필

바깥풍경
바깥풍경
강서구 방화제2동
매너온도
61.5°C
비가와서 드라이브 하기 좋았던 강화~

.
강서구에 이사온지 일년 반.
복도식 우리 아파트는 한층에 3가구가 있다.
귀가 어두우신 구십대 할머니 혼자 지내시는데 얼마전 집 수리를 하는거 보면 안좋아 지셨거나
요양원 가셨을까? 그 옆엔 딸 둘이 있는 직장 다니는 오십대 분..딱한번 그집에서 차를 마셨다.

에뜨로 가방을 늘 들고 다니시는 이층 할머니.눈 엄청 오던날 방신시장까지 내 손을 잡고 엉금 가셨다. 본인집에 놀러오라 해서 약속 시간에 맞쳐 맛있는 커피 몇개 사갖고 벨을 눌렀더니 무 반응..
전화도 안 받으심.

문앞에 커피 걸어두고 와선 문자 보냄.

티비 보느라 벨.전화소릴 못 들으셨다고..

커피는 자기가 안 마시니 가져가란다..
미안하다는 소리가 먼져 아닌가?
.
작년 가을..가까운 곳 코스모스 밭이 하도 예뻐서
누구랑 갈까? 궁리해 봐도 주변 아는 사람이 없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근처 사시는 연세 많으신 성당 자매님을 부를껄..ㅎ
아파트 앞.가끔 들르는 내나이 또래 중고 옷가게 사장님을 급히 차에 태워 야간 꽃 마실을 같다왔다.

그분 왈.
생각지도 못한 야간 꽃구경..
너무 행복한 날이 었다고..
.
하여튼..멀리있는 친구는 많고 가까이 있는 친구는 없어 이유없이 꿀꿀한 날..친구가 아쉽다.

당근을 하다보면 친구하면 좋겠다 싶은분이 있는데
잠시 짝사랑 하다가 말기도..
.
어제 하루종일 비..
책보다 뚱당뚱당 피아노 치다가..
넷플릭스 한편 때리고..
휙 강화.
첨 가보는 길인데 한강변을 다니는 올림픽 연장선?
전원일기에서 많이 들었던 양촌? 그 양촌인가?그쪽으로 해서 목표는 김포 대명항..비가와서 썰렁.
그 옆 큰 군용기가 있는 함상공원. 그 옆 해안 철책선을 따라 마구 걷고 싶었던 네시간 코스의 둘레길..
.
엄청많은 양의 게장을 갑자기 만원에 팔길래 상태 갠찮을까.? 소심하게 두개사옴.
집에와 풀어보니 시장에서 파는거 두배도 넘음.
양념범벅..가는 어망실도 있었음ㅜㅜ
가격이 싸서 그런가? 왠지 덜 싱싱하다는 느낌.
씻지를 않았나?게 내장이 그대로 있음.
.
남편은 아주 맛있다며 한밤중 밥 한그릇.
.
초지교 지나 그 옆길로 해서 다리로 연결된 몇개 섬은
지나온 듯.
지나는 길에 친구랑 오면 좋을 바다를 보고있는 예쁜카페가 아주 많았음..
시골 구석까지 도로 상태가 너무좋음.금방 깔은듯한 새까만 아스팔트..
어느쪽에 스페인 마을도 있다는데 못 만남.
유럽 풍 성 담벽같은 곳도 좋았슴.그 옆 카페에 친구 데리고 가기로 맘먹음..
.
어디서 듣었는데 강화도에 물이 엄청좋은 온천이 있다.초지교 입구 인삼파는 곳 사우나..그곳이 온천인가 싶어 들어갔다가 그냥 일반탕.
해수탕이라 물이 검고 짰음..시설이 동네탕 만큼도 안됌..황토 찜질방 온도가 좋아서 오랫만에 땀을 많이 뺌.
.
방화동에서 강화초입까지 삼십분 가량..
파주역시 삼십분대.
.
갑자기 나갈곳 많은 강서구가 좋아지고 있는 중..
.
(초지교 지나 섬쪽으로 가는 길에 꺼꾸로 서있는 집.
기울어진 카페가 있어 신기.저기도 친구로 같이 가기로..ㅎ)
하월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났음..

∙ 조회 290

댓글 4
5

바깥풍경
마파람
강서구 방화제2동

멋지네요~
시간 맞으면 저두 델꼬 가 주세요~^^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