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2년된 노래 부르는 시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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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부르는 울집 만세!

울집 2년된 노래 부르는 시츄!
몸무게는 무려!!! 10키로 쌀 한 자루 조금 모자랍니다.ㅎ ㅡ ㅡ;;
(쌀 한 자루를 늘 어깨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연약하고 여린 떡 벌어진 어깨의 소유자이고 무시무시한 여자인 제가요 ㅋㅋ )

저 아이는요,사료 빼고 다 잘 먹어요. ㅎㅋ 사료는 자꾸 도망갑니다. 사료 그릇만 손에 잡으면, 어느새 책상 밑에, 화장실에 저 큰 덩치로 숨어 있어요. 다 보이는데 말이죠.

저 육중한 몸 딱 잡고 일일히 한 알 두 알씩 입에 떠 먹입니다. ㅡ ㅡ

하지만 말입니다. 반전이 있어요.
말 달리듯 달리는
다리가 긴 아이!
달릴땐 더거덕 더거덕 말 달리고,
걸을땐 섹쉬한 귀족 궁뎅이를 왔다갔다 흔들어 주고...
저 몸무게에 산은 얼마나 잘 타는지...

또 특이한 반전이 있어요.
제가 특정한 노래를 부르면 함께 노래도 불러요. 어느날 갑자기 노래를 따라 부르더라구요. 시키지도 않았는데..(우리 부부는 이 아이 그냥 막 키워요. 우리 사전에 교육은 우리로 됐다 하면서요..굳이 수능도 볼것도 아니고 기인열전에 보낼것도 아닌데 교육 필요없다는 우리의 안일한 생각요 ㅋ)
동영상 있음 좋은데... 아쉽네요.

처음 본 사람도 조금만 잘 해주고 조금만 친절을 베풀면 바로 배 뒤집어 애교 부려요.
그리고 주인도 몰라라~~낯선 사람 따라가 버려요. 충성심 ㅣ도 없어요.
ㅡ ㅡ
우리집 ㅣ순위인 만세! 모든건 만세 위주로 우리집은 돌아갑니다.
뭐...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말...
저희집엔 안 통해요. 인간인 저는 쫄따구 하녀입니다.

고집이 나름 쎄
'만세 이리와' 오라해도 지가 싫고 귀찮으면 오지도 않고
'만세 손' 지가 귀찮으면 손도 안주고요.
같은 노래 불러주면 아주 잘 노래 부르다가 지가 귀찮으면 갑자기 이빨 드러내고 신경질 냅니다.

저런 모습 행동을 보고 뭐 저런 녀석이 다 있나 똥고집도 똥고집도~~하면서도 귀여워요.

시골 외할머니 집 ㅣ키로 지점에 오면 낑낑대며 보채기도 하구요.

자동차가 신호등 빨간불에 정지해 있으면 가자고 가자고 손으로 제 어깨를 계속 툭툭 쳐요.

건전지 백개는 씹어먹은듯
터그놀이.공놀이는 산책갔다와도 죽을동살동 귀찮게 하구요.
잠투정도 해요. 잠 올땐 제 긴 머리칼 다 뜯어놔요. 매일 그래요.
또한, 사색을 잘 즐겨요, 컴터 책상에 제가 앉아 있으면 저 무거운 몸을 제 어깨에 올려달라 해요. 제 어깨에 걸쳐주면 몇시간을 등에 어깨에 기대 베란다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다 잠을 자요.

예쁜 울 아이 이름은 대한민국
'만세' 만세랍니다.
넘 예쁘게 생긴 요 녀석은 꼬추 깐 남자랍니다.ㅎ 미안하지요. 너무 너무!
자기 의사 묻지도 않고 강제로 내시의 반열에 오르게 해서 넘 미안하지요.
사실 울 만세 꼬추 수술하기 전 마취했는데, 무지개 다리 건널뻔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울 만세가 많이 민감하데요
다른 아이보다...
그런 후 다른 날에 의사선생님 다짐받고 수술을 마쳤는데요.
(그날은 정말 울 웬수님이 화가 나서 주체를 못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울 강쥐 실제로 보시면 푹 빠지실 겁니다.
저 아이를 제 손바닥만할때 칠곡 어느 병원에서 델꾸왔는데,
2개월된 다른 강쥐들은 모두 낮잠 자던데, 유독 울 만세만 우리 부부를 보더니 유리? 긁고 장난치더라구요.
아 저 녀석 설치는 걸 보니 똑똑하겠구나!싶어 델꾸왔는데,
광대도 광대도 정말 너무 말광대입니다.식껍 그 자체입니다.밤만되면 저는 혼이 다 빠질 정도입니다.에너지는 정말~무서버요.
ㅡㅡㅡㅡㅡㅡ
첫번째 사진은 보름 전
위쪽지방 고려대 앞에서 밤에 누굴 기다리며 너무 추워 제 스카프를 대담하게 내 줬네요. 이건 제가 대담한거구요. 아끼는 스카프인데 말이죠.
두번째.세번째 사진은 올 여름에 태풍 오 던 날 성암산 갔다 왔네요.정상의 바람은 정말~~
네번째는 한 달전 기장 카페이구요.
다섯번째는 시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울 만세랑 2년된 만남을 축하하며 새벽에 촛불을 불었네요.
사진 정말 많고 많은데...아쉽네요.

∙ 조회 134

댓글 6
6

꼼꼼이
꼼꼼이
기장군 기장읍
작성자

다음 세상엔 요 모습으로 사람으로 태어나 우리 사랑을 많이 받아~~라고 웬수님이 기도를 많이 합니다

저는 그러면 뚱뚱하고 코 납작이로 태어날거다 알겠나? 그래도 감당되겠나? 묻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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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이
꼼꼼이
기장군 기장읍
작성자

2년전 손바닥 만한 저 아이 칠곡 어느 병원에서 델꾸 오던날,
다른 강쥐들은 다 자고 있는데, 유독 저 아이만 우리 부부를 보고 유리?를 긁고 장난을 치더라구요. 조 녀석 똑똑하겠네...싶어 델꾸왔더니 밤만 되면 저를 너무 못 살게 굴어요. 건전지 백개는 몸 안에 들어 있는듯!
터그 놀이에,
제 머리칼 뜯기에,
공놀이에,
정신 없어요.
그러다가 제가 컴터 책상에 앉아 있으면
몇시간을 의자와 제 어깨에 앉아 베란다 밖을 쳐다보며 사색을 즐기다 잠들어요.

사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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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이
꼼꼼이
기장군 기장읍
작성자

젤 아래 부산기장에서 찍은 사진 확대해보시면
저 의자에 앉혔다고 이빨을 드러내고 화를 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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