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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산넘이 큰소리치는 시대

공자(孔子)가 어느날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대변을 보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孔子는 즉시 제자들에게 그 사람을 데리고 오도록 하여 그를 호되게 꾸중하였다. 길가에서 대변을 본 그 사람은 부끄러운 얼굴을 하며 얼굴을 손으로 싸매고 도망쳤다. 얼마 후 이번에는 길 한 가운데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자 孔子는 저 사람을 피해서 가자고 했다. 제자들이 의아(疑訝)해 하면서 물었다. 선생님, 어찌하여 길 가운데에 똥을 싸는 저 자(者)를 피해 갑니까? 저 者는 길가에 똥을 싼 놈보다 더 나쁜 놈인데요. 이에 공자가 답하기를, 저 者는 아예 양심도 없는 자다. 길가에 똥을 싸는 자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양심이라도 있으니 가르치면 되지만, 아예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싸는 자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으니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느냐? 천하의 공자도 양심이 없는 인간은 어찌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맹자(孟子)도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 (無羞惡之心 非人也 무수오지심 비인야)라고 했다. 근래 우리 사회는 길 한 가운데에서 똥을 싸고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이들을 교화(敎化)시킬 수 있을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法)이고 양심이고 다 내던져 버린 인간들이 무수히 많다 국민의 혈세로 온갖 특권을 다 누리고 있는 그들이건만 털끝만큼의 양심도 보이지 않는다. 옛날 그리스의 프로크루스테스라는 도둑은 행인(行人)을 자기 집에 끌고 가서 무작정 침대에 눕히고는 침대보다 몸이 길면 몸을 잘라서 죽이고 침대보다 몸이 짧으면 몸을 늘려서 죽였다고 한다. 침대를 사람에 맞춘 게 아니라 사람을 침대에 맞춘 것이다. 모든 기준을 자기네 멋대로 정하는 저들이 바로 '프로크루스테스' 가 아니겠는가. 관자의 목민편에는 "사유(四維) 즉 예의염치(禮義廉恥)가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품위 있는 평화의 소리는 침착한 양심의 소리이다. 월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말이다.

조회 273
댓글 정렬
  •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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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1동·

      너무나 고차원적이고 극도로 난해한 문장과 선문답으로 말씀하셔서 中人인 제가 이해하기는 쫌... 그렇습니다

    • 신정5동·

      병원 좀 가보세요

    • 신정4동·

      0,1,2=/명제 1+1=2/인식 1+1=1/사유 1+1=0/신념 명제,인식,사유,신념= /공

    • 범서읍·

      뭔글이 일케 장황한지... 그냥 글쿠나 하고 보시면 될것을...' 너무고차원적 이야기라 이해도못함 ㅎㅎ

  • 명촌동·

    엄청 두뇌는 좋으신분 같음

  • 범서읍·

    이러나 저러나 중국놈들 시끄럽고 더러운건어쩔수없더이다

    • 신정1동·

      어느분 때문에.... 중국인들 의문의 1패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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