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을 다른 분도 겪을...

최악의 공구 후기 >> 구매자가 한시간이나 돈을 안줌 >> 지금도 활동중

제가 겪은 일을 다른 분도 겪을 수 있어서 공익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모두 지웠어요)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거래했던 사람 동네게시판 및 중고판매 활동중입니다;;

공구하실 분들은 미리 !선입금! 받으세요.
놀랍게도 21세기에 중고거래를 한다면서 돈이 없다는 분이 존재해요. 본인이 공구하자고 연락하고 말이죠.

예방책
1. 돈받기 전에 무거운 물건이나 냉장보관해야되는 제품 고가품은 무조건 구매자가 집근처 정류장으로 오라고 하세요.
>> 구매자가 돈이 없거나 연락무시하고 잠수탈 때 집으로 도망갈 수 있어요.
2. 밤에 직거래 약속 잡지 않기. 나이 어리신 분들은 부모님과 같이 나가기.
3. 현금이나 당근페이 거래하기.
3자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요즘 돈보내고 허위로 보이스피싱 신고한다고 협박해서 돈뜯는 경우도 많아요.
1.2.3번만 지키셔도 웬만한 위험은 다 피할 수 있어요.

4. 최근에 이사왔다는 사람 조심하기
5. 본인이 판매할 때 구매자가 판매자후기가 없으면 조심하기
6. 판매완료에서 동네 확인하고 이 동네 오래 사신 분인지 확인하기

>> 판매자 후기가 이 사람에게 판매한 사람의 후기 >> 즉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가
여러 차례 중고거래로 물건을 구매했다 >> 지불능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

물건을 구입할 예정이면 구매자 후기
판매할 예정이면 판매자 후기로 괜찮은 분인지 확인하기

7. 구매하고 싶다고 핸드폰 번호로 전화달라고 하거나 이사와서 이 근방을 모른다며 집주소를 보내고 집으로 와달라는 분 조심하기
>> 번호없이 당근채팅으로 통화 가능해요.

(요약본)
반띵공구하기로 했는데 본인전화번호와 남편전화번호를 알려주기에 안심하고 주문했고 택배 도착하고 연락하니 읽씹하고 연락무시
택배비도 제가 부담했는데 길모른다고 집앞으로 들고오라고 해서 갔더니 또 연락두절
당근마켓에 신고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나오더니 돈이 없는지 계속 전화로 빌리기 시작함.
결국 길바닥에서 한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들었는데 심지어 같은 집에서 나오신 남편분?? 돈이 있는데도 안 준 거였음.(킬포)

긴 과정글(좀 길어요)
이 근방이길래 동네 확인하고 공구 오케이했어요. 판매완료글 보니 최근에 이사오신 분이더군요.
공구하기로 했는데 채팅도 읽씹하고 전화도 안 받는 분이 3일째에 다행히 연락이 와서 와서 거래하자고 하더라고요.

>> 여기서 덧붙이자면 저 이분이 연락하라고 먼저 번호 알려줘서 카카오스토리에 오랫동안 본인사진 가까운주변인물사진 여행사진 등등 올린 걸 확인해서 판매자후기는 하나도 없지만 괜찮은 분이겠지?? 하고 간 거였어요.
>> 이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어요.

금곡동에서 택시로 10분 네이버지도로 20분 걸리는 곳(금곡동X 호매실동X 근처 동네)인데 이 사람이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서 본인 집앞 5분 거리에 있는 OO마트도 모른다고 자기 집앞까지 오라고 해서 아이스팩과 제품을 담아 식품용 스티로폼박스로 포장해서 무거운 걸 끙끙거리면서 40분이나 버스+도보로 들고갔어요.

너무 멀어서 가다가 본인 집 10분 거리에 있는 정류장으로 나와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왜 안 오냐고 자기집앞까지 오라는 거에요.

아파트는 아니고 빌라같은? 집앞까지 갔는데 연락두절되서 전화도 안 받고 밖에서 20분? 기다리다 집주소로 노크했는데 안 나와서 당근신고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건물에서 엄청마른 여성 + 나중에 중년남성 나오더니(둘 다 집에 있는데 없는 척함)
이번에는 채팅으로 현금(만원)으로 준다했는데 돈이 없다고 해서 돈 뽑는다고 근처 cu편의점에 가자고 하더니 돈은 안 뽑고
계속 자기 믿어라 (나중에 계좌이체할테니) 계좌번호를 적어달라
지금 계좌이체해주시는 거 아니면 됬다고 했더니
계속 엄마한테 돈 빌리는 전화를 하더니
달러로 줘도 되냐고 물었어요;;

그러고 나서 여자는 계속 본인을 믿으라고
제가 남편분이 주시는 건가요? 했더니 줄거라고 기다리라고 물건들고 자기집 가자고 여러차례;; 돈먼저고 여기서 거래할 거라고 했습니다

여자분은 기다리라고 하고 같이 나온 남편? 20분 넘게 서있는 저를 보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던데요. 결국 남의집앞 도로에서 한시간 가까이 계속 서서 기다렸어요.

상대방이 너무 무개념이라 돌아가고 싶은데
식품이고 이미 들고나온 걸 다른 분께 판매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이 무거운 걸 들고 40분이나 다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돈주실 때까지 기다렸어요.
사실 이걸 노리고 본인집앞으로 들고오라고 하신 것 같아요.

비하인드1 첨에 여자분은 남편분??한테 돈 빌려달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니 욕하고(이때도 저 놀람)
남편분??은 여자분 안 계실 때 이게 쟤 수법이야 라고 해서 당황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둘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네요.
결론적으로 돈은 받았어요. 남편분?이 현금 있는데 차에서 꺼내서 주더라고요. 이상한 사람이여서 계좌번호는 일부러 안 가르쳐줬죠.

집에 오니 2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다음날 채팅으로 한시간 가까이 집앞에서 서있게 하셨는데 사과 한 마디라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한 마디면 충분했어요.
그랬더니 기억 안 난다 아픈사람이다 각오해라 일부러 그런 거 아니다 사과하겠다 통화하자 싸우자 신고해봐라 까불지마 내까르띠에팔찌가져갔지 등등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까르띠에팔찌가 갑자기 왜 나오고.. 만원도 못 주는 사람이 그걸 살 돈이 퍽이나 있겠어요^^..

정상은 아닌 것 같아 이후 메세지는 무시했어요. 혹시 이런 경우 상대방과 대화하지 마시고 차단 넣으세요.

채팅 끝나고 든 생각이
거래했던 여자 한국인 같지가 않아요..
까불지마 싸우자?
고등학생도 이렇게는 말 안 하는데요;
(액면상 10대 20대 전혀 아님)
의사표현은 확실히 할 줄 하고 게시글이나 카스글만 보면 누가봐도 한국인인데 거래할 때 뭔가 이상했어요. 단답형으로 작게 말해서 잘 들리지도 않았고요. 한국 오래 산 중국인인가 싶었네요.
남자분은 말하는 거 듣자마자 토종한국인 맞는데 여자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하는 것도 상식도 중국인 같았어요. 제정신으로 미친짓하는 유일한 민족 >> 아닌거면 한국인인데 정신에 문제있는 사람인거고요.

그리고 남자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던데
중년인데도 만원도 못 주겠다고 집에 없는 척 하는 걸 보니..인성도 밑바닥이고 경제적으로 힘든 분이신가봐요.

차라리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돈드리기 어렵다 얘기하면 제 성격상 그냥 주고 오는데;;
둘 다 당근마켓 설치되어 있는데 중고거래 제발 안 했음 좋겠네요.
주위사람한테 얘기하니 다음에는 그런 이상한 사람은 피해다니라고..그래서 저도 이 근처에 이런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고..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주위 친구들도 다 괜찮게 사는 편이라 생각을 못했어요. 게다가 이동네가 차이나타운이나 달동네도 아닌데 근처에 이런 분이 살 줄이야;;

비하인드2
저와 거래했던 사람이요
걱정되서 동네게시판 같은 거 조회해보니 본인집에 와서 뭘해주면(간단한거) 돈을 주겠다 이런 글이 있고 심지어 댓글도 달려있네요;;

공구하자하고 만원이 없다고 한시간이나 서있게 만든 사람인데 댓글단 분이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계속해서 친구나 산책 취미 이런 느낌으로 사람 만나려는 의도로 글 올리는 거 보니 소름 돋아요. 근데 거기에 댓글 여러개 달려있어요;

만나서 있지도 않는 까르띠에팔찌 가져갔지 하려고 글 올리는 건가요? 다들 조심합시다;;

당근거래 한두번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어이없는 일은 처음이네요.
8년 정도 사용중인데 거래 여러 번 했고 거의 다들 좋은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이런 일을 겪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요즘 묻지마 칼부림으로 흉흉한데 읽는 분들도 당근마켓에서 사람 만나실 때 조심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든 생각이 안전거래 같은 거 만들면 좋겠어요.
이번처럼 지불 능력이 없거나
판매자를 먼곳까지 유도하고 네고강요하는 경우 있으니까요

++ 대화내용 전부가 아닌 일부분만 잘랐어요. 이정도로 충분히 인증 가능하니..

>> 판매자 후기 남겼는데 사실확인중인건지? 등록이 아직도 안 되네요;; 잘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