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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지 당근 에피소드 5 (진상 모음)

안녕하세요 진상이란 기준을 참 잡기힘든데 각기 기준이 다 틀리신 까닭에 저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좀 많이벗어난 또는 상대방의 기분을 심하게 상하게하는 사람을 진상으로 못박습니다 당근하며 여러분들도 진상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번 겪었습니다 그중 단연 1등은 사기꾼아줌마 였는데 거래내용은 이렇습니다 몇년전이지만 생생합니다 닉도 럭셔리인생 뭐 이런거였는데 고가템이였고 털자면 버버리 베이지색 가을잠바 였습니다 백화점에서 거의 150만원에 구매했었고 세월도 몇년 지난거라 세탁후 삼십오만원에 올렸습니다 상태가 좋은까닭에 그정도면 되겠다싶어.. 네고없는 가격이었고 하트가 몇시간만에 30개가 넘어가는 인기템이었죠 쳇이 여러군데서 왔습니다 대부분 네고쳇이였고 이사람만 (분이라 안하겠습니다) 쿨거래 요청하시더군요 약속장소는 상남동 KFC 앞이었습니다 만나서 옷확인하고 그자리서 오케이하고 송금을 하는데 입금했어요 하며 돌아서는순간 제전화기에서 입금알림 확인하니 3만5천원 잠시만요 하며 돌아서서 몇걸음 하는 그아줌마 잡고서는 지금 뭐하시는거냐며 3만5천원이 입금되었다고 말하니 맞잖아요 3만5천원 이러는데 환장하겠더군요 제가 0빼기에 당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일단 내가 잘못올렸나싶어 있어보라고 확인하니 저는 똑바로 올렸습니다 거기서 옥씬각신 할일도 아니죠 옷 다시달라고하니 가방을 뒤로빼며 왜요? 이러더군요 3십5만원짜릴 3만5천원 입금시켜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뭐라하니 자기는 3만5천원 인줄알았다고 우기는 겁니다 그사람 스타일이 위에 버버리티셔츠에 루이비통백 그냥봐도 진품인데 버버리 잠바가 3만5천원이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댜시 돌러달라니 자꾸 가방을 뒤로 빼길래 경찰불러서 해결하자하니 가방을 획 던지고는 바쁘듯 갑디다 무슨 죄지은게 많은 모양인지 3만5천원은 송금한건 생각도 못하고 바쁘게 돌아가더군요 나중 쳇와서 다시 돈 돌려달라더군요 그것도 3만5천5백원 송금수수료 들어갔다고 ㅡ.ㅡ;;;; 나도 송금할때 수수료 들어가니 그럼 돈받으러 오라고 3만5천5백원 드린다고하니 그러자해서 지금 중부서 앞에있으니 그쪽 앞으로 오시라니깐 바로 차단 합디다 ... 3만5천원 득인가 싶다가도 뒷탈있을까봐 사연적어서 봉투에넣어 집근처 지구대에 전달했습니다 못찾으면 시원한거 사드시라고 했더니 주인없으면 국고로 환수된다더군요 3만5천원 때문에 은행가서 조회하기도 그렇고 제가 차단당해 그사람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겠고.. 이사람이 1등이구요 2등은 운동화 거래였는데 가격도 사는사람이 많이 득일만큼 내놓았고 사이즈는 255였습니다 흰색 운동화 새거였는데 거래 진행되고 비가오는 까닭에 상남동 다이소옆 야구장앞에서 만났습니다 사람 겉모습보고 평가하면 안되지만 너무 추리해보여 찝찝했는데 당근이냐 묻길래 그렇다하고 운동화 보여주니 자긴 260인데 신어보고 결정해도 되겠냐는 겁니다 비도오고 흰색운동화에 새신인데 거기다 그사람은 신고있는 신발이 다젖어있고 더럽기도 더럽지만 양말도 안신고 있어서 그건 안된다고 새신이라 안되고 255 정사이즈다고 표기했는데 안된다고하니 신어보고 맞으면 바로 사겠다해도 이건 안되는겁니다 발이 들어가는순간 안맞으면 똥밟는거라.. 그리고 딱봐도 260은 넘어보이던데 작정하고 온듯해 뒤돌아서 왔습니다 이렇듯 진상들이 존재하구요 물건거래할때 개인적인 진상탑은 현장에 와서 네고 진행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물건 내놓을땐 구매가격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가격으로 녀놓고 거기다 안나가면 더 짤라서 파는데 짤때까지 다짜고 내어논물건을 다른사람한테 팔지도못하게 하고는 와서 더 깍아달라는...저는 이게 제일 탑입니다 물건 구매하러 가서도 진상은 만납니다 거래장소 갔는데 약속한 옷을 안가지고 나와서는 이핑계 저핑계 다되며 다른옷 들이미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막무가네로 이거 하라고 ㅡ.ㅡ;;;;;; 거래하실때는 사람많은곳 해떨어지면 밝고 사람많은곳에서 하세요! 미리 송금하지 마시고 현장에서 물건 확확인시고 거래하세요! 택배거래 한번씩 터지니깐 조심하시구요 송금후 물건안오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불투명하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확인 확실할때 비대면거래 하세요!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

조회 893
댓글 정렬
  • 탈퇴 사용자

    당근은 빌런이 많아서 대화 하다가 싸하다 싶으면 차단박고 3자 사기나 0빼기 사기 방지로 무조건 현금거래 장소는 무조건 집앞에서 네고시 판매거부 직거래때 꼼꼼하게 보게하고 이후 여기 기스가있니 작동이 안되니 하면 칼차단 박고 무시하면 진상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 없을겁니다 원래 당근이 택배사기 3자사기 방지용으로 현금거래 직거래 하라고 나온 앱이니까요

    • 중앙동·

      👍

  • 탈퇴 사용자

    저는 이런게 짜증남 내일 산다해놓고 잠수타는 사람들요

    • 중앙동·

      너무 많이 당한거라^^

  • 중앙동·

    글 읽기만 해도 화가 나네요.

    • 중앙동·

      저도 당해봤어서 그 심정 잘 압니다.

    • 중앙동·

      저도 진상아줌마였어요 전 심지어 구매자였는데 밥솥도 1000원 더 쳐서 달라해서 1000원 더 비싸게 호구맞고 집에돌아와보니 작동도 안되는거였고 환불해달라고하니 자기가 암이라고 환불해줄돈없다고 아들한테 받아가라고하시던분 기억나네요

    • 중앙동·

      하하...ㅜㅜ

    • 중앙동·

      결국 그 밥솥은 버렸습니다 트라우마 심하더군요 정말 극단적인 나쁜생각까지 스쳐지나갔습니다 뉴스에 나올뻔한..그런데 내가 참자 참아야돼하며 무사히 넘겼고 2년이 지난지금은 제 정신상태는 무사합니다ㅎ

    • 중앙동·

      잘 참으셨습니다 ㅜㅜ

    • 중앙동·

      위로 감사합니다

    • 중앙동·

      ^^

    • 상남동·

      이런 저런 이야기 물건사기가 힘들어지네요 안그래도 전자제품같은건 사고서 환불이안된다고하니 이거야원 좀 믿을수있는 세상이길

    • 중앙동·

      황미경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중앙동·

      그래도 지금 시작하시는분들 좋은물건 많이 내고계시니 잘한번 보세요!

  • 상남동·

    전 꽃을 참좋아하는데 사진으론 꽃이 아기자기 넘이쁘드라구요 거래할때는 꽃이없어요 오후되면 핀데요 집에왔어창가에두고 거실에서보는데 아무리봐도 꽃이 핀것갔기도하고 아닌것갔기도해다가가보니 에게 이게꽃이야 눈앞까지가야 보여요 ㅠㅠ

    • 중앙동·

      크흐...ㅜㅜ

    • 칠암동·

      저도 당근초기시절에 꽃달려있는 사진보고 선물할꺼라고 사진이랑 똑같냐고 묻고 사러갔지요.. 허걱. 꽃은 없고 잎은 넙데데.. 그아줌마 말씀이.. 전날 옥상에서 비를 맞아서 하룻밤사이에 컸답니다..자기도 몰랐대요 ㅜ 헐!!!! 현금이 없어 미리 송금하고 찾으러간탓에 그냥 짜증내고 받아왔습니다.. 그리고는 화분거래안합니다 ㅜ 제 당근인생 그분이 젤 1등이요..ㅜ

  •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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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동·

      평범한게 훨신 많았는데 이런부분들이 기억에 오래남아서 그래요^^ 혹시나하고 이런사람들 만나면 쉽게 대처하시라고...좋은시간 보내세요!

  • 중앙동·

    신발은 진상이 아닌듯 싶네여 차라리 처음부터 게시글에 새신발이라 신을수 없으니 눈으로 확인바람이라 적어두고 거래 채팅할때 다시한번더 얘기를 하셨다면 구입자가 문제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신발은 신어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중앙동·

      물건올릴때 충분히 설명드렸고 쳇에서도 몇번이나 말씀드린부분이라..저도 어느정도 감안하며 물건팔지만 그땐 진짜 대책이 없었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삭제되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댓글이에요.
    • 중앙동·

      ^^ 이해해 봅니다.저는 어제저녁에도 겪었습니다...좋은저녁 보내세요!

  • 가음정동·

    그 버버리 아지매 알것 같은데 상남동 한마음병원 앞에서 거래 했는데 3천원짜리를 1천원에 사간 뇬이였어요 웬지 그 버버리 아지매일것 같다은 느낌이 드네요 머리가 길고 키가 작은 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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