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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알바에서 황당한 일을 당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6월 중순 저는 당근알바를 통해 한 매장에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저에게 매장에 방문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로부터 5일 뒤에 매장에 방문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방문 전날,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어 방문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는 꽤 불편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를 채용할 생각이였는데 제가 면접을 취소했으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고 약 2주가 지난 어제 새벽 12시 40분에 당근 채팅으로 '제가 현재 일하는 곳의 상호명'을 보내고서는 저를 차단하셨습니다. 아마 채용확정으로 인해 당근알바 경력에 등록이 되어 그걸 보신거겠죠. 이제 막 알바를 처음 해보고 경력이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지원자가 지원한다고 매장에서 무조건 뽑아주는게 아닙니다. 그렇기에 여러군데 지원하는거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저는 더 나은 조건인 곳을 선택했고 죄송하게도 하루 전에 방문하지 못할 것 같다 말씀드린겁니다. 사장님께서는 저에게 같이 일하고싶다거나 채용확정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없으셨고, 매장 방문해라/언제부터 일할 수 있는가 정도만 당근 채팅으로 대화한 상태였습니다. 사장님 혼자 저를 채용확정으로 생각해두시고 제가 면접을 불참했다고 2주 뒤인 지금 저에게 그런 문자를 보내셨어야 했을까요? 오늘 부모님께서 사장님께 전화해 그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하지만 하신 전화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내가 협박을 했느냐" "가정교육을 이런 식으로 받았구나" 라는 터무니 없는 말 뿐이였습니다. 솔직히 매장 정보를 이 곳에 공개하면 또 연락이 올까 두렵습니다. 제가 현재 일하는 매장 마저 알고 있는 상태니 찾아오실 수도 있겠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동네 주민 분들이라 칭해야 할까요? 알바 구하실 때 정말 신중히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이 매장도 처음에 연락할 때는 "여기 좋은 사람들 많으니 마음 편히 방문해라."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사장님은 절대 좋은 분이 아니시죠.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 없는 20대 초반에게 새벽에 그런 메세지를 보내시다뇨. 다들 정말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조회 7,100
댓글 정렬
  • 광장동·

    방문 전날 말하신건가요? ㅠㅠ 운영자 입장에선 난처했을것 같긴해요.. 물론 저분의 저 메세지도 좀 ㅠㅠ

    • 주엽동·

      지원자가 저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껏 면접을 봐온 매장들은 전부 면접을 거쳐 최적의 사람을 채용해왔습니다. 당연히 이 매장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고 설령 그게 아니였다 해도 저에게 채용 확정에 대해 이야기가 없으셨기에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말한게 어쩔수없어 죄송하긴 했지만 그게 협박의 의미를 가진 메세지를 새벽에 보내는 것이 당연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주엽동·

      차라리 제가 취소했을 때 불만이나 이런걸 확실히 표현해주셨으면 저도 진심으로 계속 사과드렸을겁니다. 하지만 사진에 나왔듯이 저렇게 대화가 끝났는데 마음에 품고계시다가 2주가 지난 지금 이 시점에 저런 메세지를 보내는게 더 문제라고도 생각하고요.

    • 장항2동·

      사업주 마인드가.... 후기 잘못 썼다간 칼들고 찾아오겠네. 어디 매장인지 알면 멀리 피해갈텐데, 모르니 무섭네요

    • 중계2.3동·

      응...? 면접 전날이지 뽑힌후가 아닌데 전혀 난처해보일것 같지않은데요..? 10년전에 알바 했고 가게사장님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는데요.. 보통은 뽑은후 적어도 3~7일간은 생각해보고 알바생 뽑지않나요? 아쉬운 부분 전혀 없는 상식적인 대응같고, 사장이 또라이 맞죠..

    • 대화동·

      잘 안가셨네요 ㅜ 저런 오너 마인드론 근무가 힘들었을꺼여요~ 직원들한테 못하는 오너는 곱표×만개~~

    • 장항동·

      저도 비슷한경험을 몇일전에 겪어 글 남겨요 저는 작년 10월쯤 벨라시타 안에 있는 한 음식점에 면접보고나서 당일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내키지않아 죄송하다며 못가겠단 의사전달을 하였고 거기서도 그렇게 알고 시간이 흘러 잊고있었는데 7월2일인가 3일 밤 12시40분에 그 업체에서 'ㅂㅅ' 이라고 채팅이 와있네요ㅡㅡ 제가 다른곳 서빙알바를 최근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걸보고 그러는건지, 몇달이 지난 지금 이제와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로 답장하였으나 이미 차단당한 상태였구요. 찾아가서 따질까도 생각했으나 동네기도하고 괜히 기분만 더 상할거같아 참고 당근신고, 본사컴플레인 같은 할수있는것만 취했습니다 당근에서는 그래도 욕설로인한 활동중지 시킨거같은데 본사에서는 어떤조치를 취했는지는 연락이 없네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경험을 해서 너무불쾌한 심정이 이해갑니다ㅠ 모두들 조심하세요 괜히 욕먹을까 당근알바 이젠 무섭네요

    • 탈퇴 사용자

      저는 면접가기전날 몸이 안좋아 죄송하다 문자했는데 답 없어서 .. 씹는게 감사한 거군요 ~ 참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에요 작은딸도 이십대 초입니다 대삼 ~ 열공하며 자취하고 장학금도 받으며 그렇게 살고있죠 개인적으로 20대의 삶이 참 중요하다 생각해요 화이팅 ! ✨️

    • 풍동·

      뽕당님이나 저런 일 겪어보신 분들 저한테 챗 보내주실 수 있나요?

  • 일산3동·

    아무리 알바 지원생이 전날 취소했다고 해도 저렇게 나오시는건 아니죠 ~~ 2주가 지난 새벽에 뭐하시는건가요~~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 주엽동·

      제가 죄송한 상황이였지만 저런 메세지를 보내는건 엄연히 잘못된 행동인 것 같습니다. 주변 어른들도 그게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고요. 통화 내용이 더 가관이죠 가정교육까지 들먹거리니.

  • 풍동·

    뒤끝 있는 사장님이신가보네요.. 하루 전날 면접 못 간다고 통보항 것이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걸 굳이 2주 뒤에 어디서 일하는지 적어두는 것은 이상합니다. 마치 메모해두고 나중에 두고보자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 주엽동·

      하필 같은 건물에 있는 매장이라 출근길이 두렵습니다

    • 풍동·

      저한테 챗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 풍동·

    무슨 의도로 저렇게 보냈는지 물어봐도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건.. 흠....

    • 주엽동·

      망설임 없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라고요

    • 풍동·

      아무리 봐도 기억 하시는 거 같은데....발뺌을....

  • 풍산동·

    1. 당일 연락한것도 아님 2. 연락을 안한것도 아님 (당일 연락없이 면접 안가는 사람들 많음) 3. 일을 하기로 하고 전날 취소한것도 아님. (일하기로 한날 잠수타는 사람도 많음) 잘못 한게 전혀 없어 보여요. 그곳에 안가길 정말 다행이네요. 세상에는 멀쩡해 보여도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아니다 싶을때 빠른 결정으로 도망치세요. 알바 화이팅입니다~^^

    • 주엽동·

      감사합니다 :)

  • 풍동·

    잘못하신게 없으세요 님뿐 아니라 연락이 많이 갔을텐데 ㅡㅡ 보지도않고 혼자 채용을 확정 짓다니니요 그리고 님이 지원한곳을 어떻게 알아 보낸데요 이건 아니지않나요 위험한 사장님이네요 어딘지 알고싶어요

  • 주엽동·

    출근전날도아니고 면접전날 정중하게 문자도보냈는데 뭐가 잘못된거죠? 쌀국수장사하면서 무수히 많은 알바생을 겪어본 자영업자사장경험자인 저도 이해안가네요 출근한다고 손가락걸어놓고 잠수하는 알바생도많은데 경험이다생각하세요 세상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있어요 그래도 아직 따듯한 사람들이 훨씬많아요 첫 알바를 응원합니다~~^^

    • 주엽동·

      감사합니다 :)

  • 목동동·

    저런식의 반협박성 메세지를 보내는것은 상당히 불쾌한 행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작성자님과 매장주의 입장이 달랐던것 같아요 작성자님은 면접요청으로 매장주는 면접보고 큰문제없으면 바로 투입하려 계획을 세운듯한.. 채용에 대한 확실한 의견피력이 없었으므로 저런 똘끼를 부리는 사람 조심하시고..대응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뭐 어찌 해볼 깜도 안되는것 같긴해요

  • 주엽1동·

    사장이 찌질하네 안가길 잘했습니다 이정도로 저렇게 나오는 사장이면 안가는게 맞아요 가도 답이 안나올겁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삭제되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댓글이에요.
    • 주엽동·

      벨라시타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 정발산동·

    당근 시스템도 좀 문제가 있네요. 제3자가 취업한 곳을 알수 있도록 한건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도 있고 개인정보 침해와도 연관이 될 것 같아요. 당근에 이런 문제가 없도록 요청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 풍동·

    제가 다 화나네요🤯🤯 저건 말로 대놓고 협박이 아닐 뿐이지 정황상 나 니가 일하고 있는 매장 알고 있다 지켜본다 이런 뜻이잖아요 게다가 일하시기로 결정된 매장이 같이 벨라시타 내에 있다면서요 더 의미가 내포돼있는 것 같아요 맘 같아선 상호명이 너무 궁금하네요.. 앞으로 거르고 가지않게요.. 에휴 일하시기로 결정하신 사장님은 좋은 분이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일이 편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사장님이 인간적으로 별로면 같이 일하기 정말 힘들어요🥲 알바 화이팅하세요!!!

  • 대화동·

    가스라이팅이 아주 인성인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저런식으로 갑질하는거에 연연하지 마세요..

  • 마두1동·

    사장님의 섭섭한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면접직전도 아니고 하루전에 이야길했는데 글쓴님이 매너있게 미리말한게 무엇이 잘못된건지이해가 안가네요 그런곳에 취직했으면 더 봉변당할뻔했어요

  • 탄현동·

    글쓰신분도 잘 한게 없다고 봅니다. 하루전날에 취소를 하면 그 사장님은 갑자기 사람을 어디서 구합니까? 당장 영업에 손실이 생길텐데요. 사장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알바 고를때 신중 하셔야지요.

    • 백석1동·

      저도 이분 글에 공감 합니다 이야기는 한쪽 이야기만 들어서도 안되고 일단 면접 가기로 했으면 가보고 나서 안되먼 다시 알바 자리 구해야지 하루전날 통보 한다는건 그동안 여기저기 긴보고 결정 지은거니 사장은 당연 기분 나쁠거고 이것저것 물어 보아서 답도 줬을텐더 어린분들 알바 자리 구하고 싶으면 사장만 욕하지 말고 어린분들도 똑 바로 하셔야죠 그렇다고 부모님이 전화 한다는것도 좀 아닌것 같구요 그 사장 기분 충분히 이해 갑니다 면접 오기로 해서 기다고 있었을테고 그동인 사람 구하지도 않고 있었을텐데 글쓰신분 사장 입장 이해해 보셨나요? 본인 입장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 일산1동·

    가끔 그런 돌아이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채용하겠다고 이야기하는것도 아니고...그저 별놈의 인간이 다있다 생각하세요

  • 풍동·

    저런 업주라면 안가길잘한겁니다 인성이 별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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