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왜!?
어제 굶어서 음식좀 줄수 있냐는 글이 있었죠..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같고 이런저런 말씀들 해주셨는데 단체급식 관리자인터라 신경이 쓰여 식사라도 꾸준히 지원하고싶은 마음에 연락을 했습니다. 집은 없고 청솔아파트쪽에서 방전된 차량 속에서 지낸다는 서른 세살의 젊은 친구.. 태우러 갔더니 차단을 하네요. 뭐.. 좋습니다. 사정이 있겠죠. 근데 도데체 왜? 그런 글을 남기고 이런 행동을 하는걸까요. 심리적으로 2가지로 보이긴 합니다. 순수 정신적 문제와, 두번째는 비슷한 어려움속의 동정을 유발해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선 도저히 자기 통수로 뭔가 이루기는 어려워 보이고 그렇다고 만나서 밥한끼 먹은듯 뻔히 일자리라도 알아봐주고 급한대로 잘곳이라도 마련해주는 정도일텐데 이미 이런친구들은 일은 하기싫고... 뭐 여튼.. 시국이 이래서인지 동내 수준인건지 수년간 당근을 통해 이런저런 인연들 만들어봤지만 정녕 남녀노소 당근에 글 올리고 소통하는사람 다수가 정신적 문제가 있는것 일까요 씁쓸한 아침이네요
성곡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