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 일하던 알바생 두명(둘은 친구사이)이

자영업 하면서 일하는 친구들 이런 저런 케이스 많이 보지만 이번이 정말 최악이네요ㅠㅠ

우리나라 법이 바껴야해요. 자기마음데로 퇴근하고 없어져도 어쩔수없다는 노동청!!! 진짜 그지같은 법인것같아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월급 빨리 받아야 도망갈텐데 싶어서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ㅜㅠ어린애들 안뽑고 어느정도 나이대 설정해서 뽑는데도있구요. 첨엔 이해가안갔는데 주위 그런경우 많이보니...이해가가더군여ㅠㅠ

자기 친구 일 정말 잘한다며 추천해서 카페경험도 없는 친구였지만 그 말만 믿고 뽑아서 한번 키워봐야겠다 마음먹고 열심히 가르쳐줬는데 그 마음이 참 부질없게 그리고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입장이랄것도 없어요. 저랑 악감정도 없었고 그냥 잘 출근하다 아무말 없이 갑자기 사라져서 한동안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고 멍때렸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항상 마음으론 주인이 하는거에 절반만 해줘도 감사하다고 스스로 타협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메꿔질수 없는 갭인거 같아요 고용인과 피고용인은.. 이런일들이 생길때마다 스스로 더 다가가야지 직원도 알바도 마음을 열기 편할텐데 싶어서 늘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고 짚어주고 챙겨주려 하는 마음이 너무 상처를 많이 받게 되네요. 모진 성격은 또 못되서 더 그런가봅니다. 주말 장사 혼자 또 다 해나가야하니 앞이 막막하지만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했어요^^

미널번개님이 일하시면 커피숍 일으켜 세울텐데요^^

연중무휴인데 손님괴의 신뢰가 있기에 가게문을 닫을수는 없어서 어찌어찌 혼자 하고 있습니다 ㅠㅠ

고용인이니 피고용인이나 서로의 신뢰로 선순환구조가 되야하는데 제도적 맹점이 많은것 같아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이팅 할게요^^

노무사와 상담도 해봤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얻을수 있는 해결책은 없네요. 노동자가 피해를 본경우는 명백하게 피해액수(받아야할돈)이 정해진 경우들이 있으나 고용인은 직원의 퇴사로 인한 피해액이란건 추측일수 밖에 없고 그 측정기준 또한 모호해서 결과적으로 입증이 어려운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무단 퇴사라는것이 도덕적으론 해선 안되는것이겠지만 법적으로는 보호받는 뭔가 말도 안되는 형태로 되어있네요.

위에 나비님 댓글에도 달아드렸지만 신고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듯해요. 뭐 그런친구들 때문에 공정하고 정직하게 사업하시는 사업주님들이 피해보지 않으시길 마음속으로 바랍니다. 결국 노동법상 분쟁으로 가면 늘 불리한게 사업주라 저는 계약서부터 주휴수당 휴무 등 모든부분에 걸쳐서 제가 법적으로 해야하는 부분은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를 위한 길이기도 하구요.

그러게요 화이팅...!!

그건 그래요. 나이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번사건 외에도 상식밖에 사건들을 요즘 많이 겪다보니 편견아닌 편견이 생긴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있을텐데 ㅠㅠ

맞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