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긴했지만 너무 갑작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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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긴했지만 너무 갑작스럽고, 다시는 겪기 싫은 아픔이에요. 장례식 치르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엔 반겨줄 강아지가 더이상 없네요. 매번 내쉬고 들이쉬는 숨마다 아파요. 잠조차 잘 수가 없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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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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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일요일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우울감이나 죄책감이 있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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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려인으로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애기랑 헤어지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해릴리님의 마음..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네요 기운내시고 같이 지내는동안 많이 행복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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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실은 저도 19살된 강아지를 지난 7월 31일에 떠나보냈어요.
투병도 길게 했고 병원서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떠나보내고나니 뭔가 어느날 덜컥 다가온 이별같아서 많이 힘드네요.
저는 아직 강아지 쓰던 방석도 못치우고있어요.
울 강아지 냄새가 남아있는것같아서요...
그래도 20년가까이 나랑 같이 살아줘서 고맙고 그립고.. 그냥 그맘으로 추억하며 살다보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날이 오지않을까해요.
너무 제 얘기같아서 두서 없이 적어보았어요.
우리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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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노령견을 작년말에 보내고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어요 세달 내내 눈 뜨면 지옥이였고 꿈에서 떠난 반려강아지 만나는게 행복할 정도였어요 잠만 계속 잤어요 펫로스로 인해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병원 다니고 조금 좋아졌습니다 ㅠ 유기견보호소에 후원이나 보호소 봉사활동 다니면서 강아지들 보며 위안받고 있으며 조금 맘이 편해졌구요… 거기서도 주인도 아닌데 사람만났다고 반겨주는 아이들 보면 눈물나여
떠난 까미가 주인에게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았을까느껴져요 사랑만 주다간 까미는 이제 강아지동산에서 행복하게 놀고있을거에요 이제아프지도 않고 건강한몸이 됐을거구요 힘내세요 저도 이거 쓰면서 눈물나네요 아직도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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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 전문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펫로스가 얼마나 큰 고통인데요
![해릴리](https://dnvefa72aowie.cloudfront.net/origin/profile/201908/5E878EB453F24162A7FFBF0EC9F4C4D2384FF850AD5DA81F569FCE2ED887B62F.jpg?f=webp&q=82&s=80x80&t=crop)
저도 그 기분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어릴 때부터 함께한 아이를 떠나보내고 이제 다음달이 1주기네요ㅠㅠ 지금도 떠올리면 시도때도없이 눈물이나고 마음이 아려요... 슬플 땐 마음껏 슬퍼핫세요~ 해릴리님이 이렇게 슬퍼하시는걸보니 아이는 해릴리님과 함께한 19년 정말 행복했을거고 복받은 견생을 살다갔을거예요! 아이 이젠 편안할거예요! 지금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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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음 어떤지알아요.저도 18년동안 키운 말티였는데 2월달에 하늘나라로갔어요.한동안 멍했는데 세월이 약이네요.가끔은 보고싶은데 사진보고 위로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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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더이상 아프지 않고 평온하겠구나
그생각 하나 붙들고 우선 좀 그냥 버티세요 ㅠㅠ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겠죠.
부디 너무 오래 아프시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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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그 아픔을 다 잠재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온전하게 그 아이를 위해 슬퍼하고.., 사진들과 물건들을 정리하며 또 추억하고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해릴리님께서 지금 느끼고 계신 아픔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슬퍼하시되.., 끼니는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 드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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