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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문

·단골 2사동·카페
  • -
  • 0503-7501-5196

소개

2달 이내 활동

가격

    • 콜드브루 아이스
      5,000원~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 입니다.

    후기 1개

    • 상록쑤비봉면 인증 2· 전 작성
      휴무 여부는 인스타 공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 한양대 앞 사거리 로터리 앞, 해양동 주민자치센터 옆. 안산 한양대를 나왔거나, 근처를 다녀본 경험이 있다면 모를 수가 없는 꽃집 건물 3층에 위치합니다. ​ ​ 참고로 건물 입구가 두 개인데, 헷갈리지 않으려면 여기 꽃집 입구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처음 왔을 때 몇 번은 허둥거렸어요. ​​ ​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 여기를 지나는게 해리포터 소설 속의 9와 3/4승강장을 지나치는 것 같다고 말한 지인이 있는데, 이보다 걸맞는 표현이 없을 것 같습니다. ​​ ​ 실제로 안쪽으로 들어오는 순간, 다른 세계에 놓여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낮은 간접 조명 속의 인테리어. ​​ ​ 일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더 포근하면서도 유니크한 느낌이네요.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또는 연인끼리 앉아서 서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대화가 절로 흘러나올 것 같은 분위기. ​ ​ ​​ ​ 메뉴 안산 한양대 맛집 이스턴문 펍 메뉴. 예전부터 유니크한 자신만의 메뉴를 선보였던 곳 답게, 하이볼과 칵테일 또한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조합입니다. ​​ ​ 소세지&햄, 타코, 카나페같이 간단히 집어먹을 수 있는 핑거메뉴를 선보이고 있네요. ​​ ​ 가볍게 시키기 좋은 감자튀김과 버팔로윙봉을 곁들이면 식탁이 좀 더 풍성해지겠습니다. 하이볼 7.5 유메 하이볼 8.0 버터맥주 7.5 모듬 카나페 14.9 치킨 타코 15.9 와일드터키 8 8.5 블랙 커피 with 여운 8.0 원산지 표기도 확실하네요. ​​ ​ 그저 앉아서 조명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분위기. 사진을 찍기에는 살짝 어두운 전체 조명이라, 가운데 탁자에 놓여있던 전등을 조명삼아 하나 가져왔습니다. ​​ ​ 술을 주문한 손님에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감자칩. ​​ ​ 하이볼 등장. 레몬이 올라간 쪽이 하이볼이고, 유자껍질이 올려진 쪽이 유메 하이볼입니다. ​​ ​ 조명을 바꿔보면 유메 하이볼쪽이 조금 더 노란 빛이 강렬한 편. ​​ ​ 먼저 베이직한 하이볼부터. 보통 하이볼이 아래가 진하고 위가 옅은 그라데이션 느낌의 구성인데, 이 친구는 첫 입부터 잘 섞여 깔끔하고 매트한 칵테일 느낌이 듭니다. 알콜도 탄산도 튀지 않는 차분함. 혀와 코를 때리는 위스키 특유의 역한 잔향이나 알콜감 없이 밸런스를 잡아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 ​ 보통 밖에서 대충 말아주는(?) 시럽맛 달달하기만한 하이볼과 달리, 집에서 기주를 아끼지 않고 만든 향이 난다면서 제이은이 아주 좋아하네요. 물론 이쪽이 집에서 만든 것보다 훨씬 더 정제된 맛입니다. 간만에 돈 아깝지 않은 제대로 만든 하이볼을 만났네요. ​ ​ 유메하이볼은 기본 이스턴문 하이볼 베이스에, 유자 껍질 특유의 새콤한 쌉싸름함이 포인트가 됩니다. 아마도 시럽 덕분이겠지만 바디감이 아주 약간 더 두툼하고 달콤한 느낌이 드네요. 기본 하이볼이 마치 완벽히 부드러운 매트함이 포인트라면, 유메쪽은 미묘하게 좀 더 입체감이 있습니다. ​​ ​ 무엇보다 놀라운 건, 기본으로 내어주는 감자튀김이 예술적입니다. 아니, 이건 예술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이것만 처음부터 끝까지 먹어도 괜찮겠다 느낄 정도로 충격적인 맛입니다. ​ ​ 제가 좋아하는 감자 과자중에 눈을감자라는 과자가 있는데, 여기서 퍽퍽함 대신 갓 구워 튀겨낸 촉촉한 기름기를 얹으면 그나마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 과자가 아닌 생 요리의 프레쉬함을 덧붙이면 말이죠. 슬라이스해 소금간과 통후추 그라인딩, 그리고 오븐에서 직접 구워낸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감자 그 잡채. 소금간과 후추 향이 톡톡 터지는 담백함이 압권입니다. 이게 기본 안주라니. ​​ ​ 이어지는 안산 한양대 맛집 이스턴문 메뉴는 모듬 카나페. 더블이라 두 줄입니다. ​​ ​ 한 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구성입니다. 직접 구워낸 카나페 과자 위에 손수 하나씩 재료를 얹어 만든 수제 카나페. ​ ​ 심지어 먹는 순서가 있습니다. 라이트한 맛부터 점점 헤비한 맛으로. ​​ ​ 카나페 과자 위에 가벼운 크림치즈를 올려 발사믹으로 입맛을 돋구는 첫 번째 반쪽. 똑같아 보이지만 크림치즈의 맛이 조금 더 리치한 나머지 반쪽. ​​ ​ 신선한 향이 넘치는 단호박 위에 치즈를 갈아올려 감칠맛을 올려낸 두 번째. 간이 아주 적당합니다. ​ ​​ ​ 체다 치즈를 못먹는 제이은이 눈 질끈 감고 먹어보더니, 혼란스러워하며 나 체다치즈 좋아했네...? 를 되뇌이게 만든 세 번째. 알고보니 제이은은 자연산 체다치즈는 잘 먹고, 합성 체다를 못먹는 입맛이었군요. 역시나 직접 만든 닭가슴살 완자가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 짠맛과 육류 감칠맛이 폴폴. ​​ ​ 닭가슴살 완자까지는 같은 구성이지만 여기에 매콤한 할라피뇨 피클을 얹은 네 번째. 점점 두터워지면서 넓어져가는 맛의 범위를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 ​ 짜릿하게 입 안을 콕콕 찌르던 매콤함을 말끔하게 잠재우는, 리치한 햄과 감자로 마지막 다섯번째 까나페를 마무리하네요. ​ ​ 전체적으로 간이 아주 적당한데다 바삭한 까나페 과자의 식감이 훌륭합니다. 여느 호텔 디저트 뷔페에서도 보기 어려울 것 같은 퀄러티네요. 식감과 맛의 균형이 대단합니다. ​​ ​ 까나페를 먹던 와중에 등장한 버터맥주. 어떻게 만들었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 버터맥주의 비주얼입니다. ​​ ​ 접기/펴기이스턴문 버터맥주 메뉴를 서빙할때마다 빠지지 않는 사장님의 설명. 이 버터 맥주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쓰리 브룸스틱스(Three Broomsticks)의 버터 맥주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설명만으로 상상해서, 이스턴문 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버전이라고 하시네요. ​​ ​ 먹는 방법도 재미있는데, 입을 대고 크림의 달콤함을 잠시 기다리며 잔을 기울이면 아래쪽의 맥주가 크림 사이로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버터맥주. 달콤한 크림 뒤쪽으로 쌉싸름한 홉 향이 흘러나와 무거운 크림과 가벼운 맥주가 적절히 밸런스를 입 속에서 이루면서 단맛과 쓴맛의 조화를 이루는 맛. 무슨 마술을 부린건지 모르겠지만, 맥주 안에 퍼져있는 리치한 홉 향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원 모어 띵, 입술에 닿아 들어오는 크런치한 달고나 비슷한 과자가 아작하게 식감을 올려주면서 또 한 번의 색다른 달콤한 맛을 올리며 맥주 뒤에 남는 홉의 여운과 어울려가네요. ​ ​ 이건 뭐랄까, 카페와 칵테일의 퓨전? 어떤 범주를 넘어선 느낌마저 드는군요. 안산 한양대 맛집 이스턴문이 이번 버터맥주에 여러모로 완성도를 기울였다는걸 알 수 있었네요. ​​ ​ 마지막 배를 채울 메뉴는 치킨 타코. 그런데 와일드터키 8년 한 잔을 곁들인. ​​ ​ 와일드터키 8년.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봅니다. ​ ​ 아주 짧게 입술을 축이는 한 모금으로도, 8년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날카로운듯 찌르면서도 묵직한 맛이 납니다. 사장님의 설명으로는 스파이시한 맛이 특징인 버번 위스키라고 하네요. ​​ ​ 덕분에 매콤하면서도 리치한 맛의 타코랑 아주 잘 어울리네요. ​​ ​ 치킨 타코. 또띠야 안에 치즈와 닭고기가 섞인 묵직한 소스, 그리고 매콤한 할라피뇨 피클까지 Cheesy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체다향을 매우 물씬 풍기지만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제이은이 신나게 먹었을 정도니까요. ​​ ​ 할라피뇨 매운맛과 와일드 터키의 스파이시함, 그리고 같이 나온 바베큐 소스의 향신료 같은 툭 치는 향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 두툼하고 리치한 미국 느낌의 타코입니다. 안 그래보이지만 양이 상당히 많은 편. 이걸 먹고 나니 갑자기 배가 확 부른 느낌이 드네요. 식사처럼 배를 채우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실제로 타코는 한끼 식사로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죠. ​​ ​ 마지막 알콜, 블랙 커피 with 여운. ​​ ​ 조니워커 블랙 위스키와 이스턴문 특유의 콜드브루로 만든 커피 칵테일이라고 하시네요. 커피향과 위스키가 진하게 어울리면서, 마지막 한 잔으로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 칵테일입니다. ​​ ​ 블랙 이것도 역시 먹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 적당히 커피와 위스키의 향을 즐기다가, 같이 내어준 우유를 섞어 잘 흔들어 마시면 마치 고급진 맛의 더위사냥에 조니워커 블랙을 중간에 콱 박아넣은듯한 맛과 향이 올라오면서 마지막에는 스카치캔디를 먹고 난 후의 여운이 흐릅니다. ​ ​ 그래서 with 여운이라는 워딩으로 갈무리를 한 모양입니다. ​​ ​ 형언하기 어려운 맛의 향연 속, 버터맥주와 잘 어울리겠다 싶은 감자칩을 진짜 찐막으로 하나 요청드렸습니다. ​​ ​ 감튀를 밀크셰이크에 찍어먹듯 담가먹는 감튀는, 달콤쌉쌀한 여운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였네요. 같이 내어준 그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는건 안비밀. ​ ​ ​ ​ 이스턴문 Pub Version.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안산 한양대 맛집 이스턴문 펍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한이 없는 술자리를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신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때로는 묵직하고 헤비한 맛들의 향연. 안주와 잘 어울리는 술을 페어링해주시는 덕분에 선택하기 어려운 새로운 메뉴들에게 다가가기 쉽다고 느꼈네요. 점차 쌀쌀해지는 날씨 속, 포근하고 넓은 유니크한 분위기의 홀에서 해리포터의 버터맥주와 함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러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 친절해요
      • 가격이 싸요
      • 만족스러워요
      도움돼요 1
    마지막 수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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