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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 쀾쀾 독서 클럽

멤버 36게시글 112 활동
인문학과 자기계발 등의 분류 위주로 책을 읽고 서로 책추천도 하고 자신의 솔직한 소감을 나눕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독서 발표 토론 클럽입니다. 교양을 쌓고 이웃간에 친목도 다져보세요. 상호간 예의와 존중은 필수! 입니다. 😀
경화동
독서/인문학

앨범

멤버 36

  • 쀾d소서태성b빝
    경화동안녕하세요. ;) 통합창원 쀾쀾 독서클럽장 '소서태성' 입니다. 유익한 독서, 즐거운 독서, 행복한 독서, 나누는 독서 를 하고 싶은 창원토박이예요. 모임에서 힐링과 재미를 함께 찾으셨음 합니다. 쀾쀾! * 취미와 운동 삼아 비트세이버도 시작했습니다.
  • 게으름뱅
    장천동안녕하세요 :)
  • 고구마
    성주동성주동 거주 50대 직장 여성입니다. 기타를 좋아합니다.^^
  • 까치
    풍호동

일정 22

  • 모임에만 공개된 일정이에요.
    종료
    오후 6:30
    5/21
  • 9월 뿎뿎독서모임종료
    오후 7:00
    7/10
  • 8월 독서모임종료
    오후 6:30
    5/20
  • 모임에만 공개된 일정이에요.
    종료
    오후 6:00
    5/35

게시글 112

  • 후기가 늦었네요^^ 이번 모임도 역시나,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 AI주제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혹시 추천도서 있으면 채팅창에 말씀해주세요^^
    부자인생··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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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 책장 정리겸 그간 방치하던 책들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이지만 실제 내용은 심리치료의 뿌리 격인 정신분석에 대해 고찰하고 있고 아들러(대인관계)와 프로이트(의식, 전의식, 무의식)가 각각 어느 부분에 더 비중을 두었는지, 이후 심리치료의 흐름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 모리타 요법이라는 치료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증상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환자를 돕는 요법이라고 합니다 일견 흑묘백묘같기도 한데.. 증상의 유무보다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더 초점을 맞추기에 실용적인 느낌이 듭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은 너무 복잡하기에 외과나 내과처럼 표준적인 치료법이 정립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보입니다 모든 사람이 개별적인 존재이며 동시에 전체적인 존재이기에 (모든 사람 각기 다르지만 개별인간은 부분의 합이 아닌 더 이상 나누어지지 않는 전체) 시대와 사람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져야 하고 때문에 치료자는 다양한 치료법을 습득해 내담자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인 듯 합니다 또한 맺는 말에서는 개인(일반인) 역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심리학을 발견하여 자신의 삶을 편안하게 이끌어가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심리학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한 도구라 그 자리에 철학이나 종교를 놓아도 위화감이 없을 듯 합니다 (실제 철학과 종교, 심리학이 공유하고 있는 어떤 영역이 있어 보입니다) 저자는 심리학과 정신의학이 '실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 그 방법은 여러모로 열어두는 느낌인데.. 결국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건 덜어내고 부족한 건 채워주고..) 심리치료에 관한 책이지만 쉽게 쓰여진 교양서라 누구나 편하게 읽으실 수 있어요
    포도포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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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환상통 연구로 유명한 라만찬드란 교수의 저서입니다 십수년 전 테드에서 처음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당시 느꼈던 놀라움이 환기되네요 번역이 잘 되어 더 그렇겠지만 글 또한 간결하면서 유려합니다 2000년대 이후 뇌신경과학 연구가 매우 활발한데 수학과 과학에 기초한 기술의 발달로 인해 뇌(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뇌 속에 들어있는 소량의 젤리의 활동)와 내가 나라는 관념, 우리의 풍부한 정신적이 삶이 어떻게 연동되는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시대(mri, pet 등 영상의학을 통해..)에 살고 있고 이는 지적인 흥분과 함께 인간존재에 대해 여러 생각과 영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사담으로.. 수학은 우주의 언어라고 하는데 신화, 철학에서 출발해 수학, 과학으로 연결되는 인도인들의 정신세계는 늘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feat. 수포자) 이쯤에서 목차를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1. 뇌 속의 환상 2. 뇌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3. 뇌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판단할까 4. 공감각, 진화하는 우리 마음의 메타포 5. 뇌과학- 마음의 비밀을 푸는 21세기의 철학 입니다 흥미로운 사례, 통찰력 있는 해석에 인도예술, 셰익스피어 작품에 빗댄 적절한 비유가 도움이 되었고 3,4챕터가 특히 재미있었어요 저는 지능과 메타인지에 관심이 많은데 흔히 IQ라고 부르는 지능은 객관적 수치도 중요하지만 하위조합에 따라 우리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유추할 수 있기에 매번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저자 역시 우리가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는데 2장에서는 뇌 속의 시각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빛의 위치를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맹시환자의 사례가 제시되어 있는데 즉 물리적인 기능(실제로 보는 것)과 뇌에서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영역 간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관련해 몇 가지 흥미로운 연구가 떠오르는데, 각설하고.. 감각처리능력은 주요 인지기능 중 하나인데 시각 등 인간의 신체적 기능에는 맹점이 많고 뇌는 누락된 정보를 자의적으로 처리하기에 인간의 특징적인 인지처리과정이 전개되게 됩니다 이러한 뇌의 특징에 비추어볼 때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은 또 어떠할까요? 저자는 각성, 흥분, 신경심리학적인 가상현실의 개념 등을 설명하고 있고 시각중추와 감정변연계 구조 사이의 연결고리에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 이어지는 글의 흐름으로 볼 때 예술의 핵심요소 중 하나는 은유이고 여러 감각과 심상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떤 류의 충격(예컨대 시냅스의 새로운 연결같은?)이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촉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경미학에 대한 연구는 더 진행되어야할 것 같고.. 공감각에 대해서는 '교차활성' 및 '과도한 연결' 이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공감각에 유전적 요소가 많고(* 가계력) 비교적 흔하다는 점(* 200명에 한 명 꼴로 추정)을 고려할 때 과도한 연결이론이 좀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과도한 연결을 간단히 설명하면.. 뇌는 태아시기에 과도한 접속상태에 있다 이후 가지치기 과정을 통해 규격화된 뇌로 진행된다는 것 >> 즉 과도한 연결성을 지닌 사람은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연상작용이 더 활발할 수 있다) (* 저도 특정한 장면에서 '떫은 냄새'를 맡을 때가 있는데.. 이걸 떫다 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연상작용은 인간의 재미난 인지작용인데 은유 및 추상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 즉, 활발한 연상작용 >> 예술, 철학 등 고도의 정신활동 * 과도한 연상작용 >> 망상, 환각 등 정신병리 저자는 이를 공감각적 추상화 개념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자아개념은 또 어떨까요? 자아의 단일성(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은 존재인가)에 대해서는 수백년전부터 치열한 논쟁이 있는데 책에서는 스스로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환자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밥도 먹고 잠도자고 죽은 사람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스스로는 죽은 사람이라고 인식) 다른 것들이 정상이어도 예를 들어 뇌 속에서 외부정보를 받아들이는 영역과 정보를 해석하는 영역(예를 들어 감정처리 영역) 간 연결이 끊어지게 되면 특정 영역에서 오류가 일어나게 됩니다 내 엄마처럼 생겼고 내 엄마처럼 말하지만 내 엄마가 아니라고 믿거나 생명활동은 하지만 스스로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입니다 마지막 챕터의 경우 저자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 답을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올리버 색스, 라마찬드란 등 대중적인 신경과학자들이 등장한 후 뇌의 비밀에 한껏 다가갔구나, 곧 이제껏 알지 못하던 새로운 것을 알게되겠구나란 생각에 흥분되었는데.. 이후 십수년 간 재미있는 연구들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드라마틱한 통찰은 아직 등장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뇌 어려워요.. ㅎㅎ 과거에 미신 혹은 신비한 어떤 것으로 여기던 것들이 과학적 연구의 발전으로 의미와 가치가 재조명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뇌의 비밀이 신비하게 남겨져 인간성에 대한 독특한 믿음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뇌의 비밀이 파헤쳐져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어떤 완성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포도포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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