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텀시티 독서모임

멤버 121게시글 162 활동
책장에 장식용으로 꽂혀있던 책들, 이제는 같이 읽어봐요! - 시간/장소: 일정 참고 - 인원: 최대 6명 - 규칙: 모임원 및 제3자 비난 금지 책 갖고 와서 60분 동안 읽고, 60분 간 [자기소개&책내용&느낀 점]을 이야기해요. 가끔 한 번씩 참석하셔도 괜찮습니다. 나이나 성비 같은 제한은 없고, 단지 종교서적, 다단계서적, 대학 전공도서만 아니면 됩니다.
우제2동
독서/인문학

자주 모이는 장소

앨범

멤버 121

  • 종이
    우제2동
  • 개미
    중동매일 조금씩 성장하고픈 직장인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기린
    좌제1동반갑습니다
  • 김상민
    재송동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독서도 하고 루틴도 만들 겸 가입신청 드려요. 책 주제는 어떤 것이든 다 즐겨읽는 편인데요. 마케터의 관점에서는 책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려드리고 싶네요. 또한, 다른 분들은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

일정 61

  • 독서 & 이야기마감
    오후 4:00
    5/5
  • 독서 & 이야기종료
    오후 4:00
    5/7
  • 비트코인 독서모임종료
    오후 7:00
    4/4
  • LCT 독서모임종료
    오후 7:00
    5/6

게시글 162

  • 자신이 얼마나 인정 중독인가를 체크하는 방법이 있다. 아주 간단하다. 스스로에게 이 질문 하나만 던져보면 된다. '나는 하루 몇 번, 어느 정도 강도로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하는가?' 물론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살 정도로 비윤리적 행동을 한 사람이나 자신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예외로 해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타인을 향한 험담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의 인정 욕구를 험담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_출처: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김학진 저)
    종이··전체
    공감 수
    5
  • 모두 존중하고 서로배려 하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맨··전체
    공감 수
    4
    댓글 수
    1
  • 센텀시티 독서모임 독후감(24.11.09) 도서명 : 노인과 바다 저자 : 헤밍웨이 출판사 : 열린책들 독후감 소제목 :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 노인 인구감소로 인해 부산이 노인과 바다만 남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표현이 문득 생각이 났고, 대략적인 스토리를 예전부터 알고 있는 터라서 읽지 않았지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대표작이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엔 읽게 되었다. 1) 관찰 산티아고와 마놀린 이라는 노인과 그의 제자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40일간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의 배에 타는 것을 싫어했던 마놀린 부친의 의견에 따라 마놀린은 다른 배를 타게 되었다. 마놀린은 5살 때부터 낚시의 기초를 알려준 노인을 존경하고 많이 사랑했다. 예전엔 87일간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이후 연일 큰고기를 함께 잡았던 기억도 있어 스승의 실력을 믿지 못해 그 아이가 떠나는 것이 아니었다. 노인은 84일간 물고기를 잡지 못했고, 85일째 날 평소보다 더욱 먼 바다로 향하여 마침내 물고기가 미끼를 먹어 낚시 바늘에 걸린 것과 손맛으로 아주 큰 물고기인 것을 감지했다. 배에 묶어 두면 낚시줄을 끊어 먹어버릴 큰 놈이라 줄을 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적당한 장력을 유지하였고, 그의 손은 쥐가 나났다가 피가 흘러내려 아주 힘든 지경이 되었다. 결국 밤낮으로 종일토록 고생하며 그 물고기를 잡았지만, 여러 차례 상어들이 피 냄새를 맡고 몰려와서 물고기를 뜯어먹어 버렸다. 공격하는 상어와 싸우기도 몇 번씩을 하다 보니, 노인은 아주 힘들었다. 결국엔 잡은 물고기는 뼈만 남은 채, 배 측면에 묶긴 상태로 항구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 물고기의 길이는 약 5.5m나 되었다. 실신하여 자고 있는 노인을 본, 제자 마놀린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걱정한다. 노인은 깨어났고 마을 주민들도 많이 염려했고 경찰도 실종된 노인의 배를 찾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 아프리카 항해에서 보았던 사자가 나오는 꿈을 꾸며 소설은 끝난다. 2) 해석 이 책에서 행운이라는 키워드가 있음이 먼저 느껴졌다. 마을 사람들이 노인의 별명을 스페인로 살라오(salao), 재수없는 자라고 부를 정도였고 스스로도 운이 없다고 반복 표현한다. 본인은 운이 없는 노인이며 제자 마놀린이 타는 배의 선주는 재수가 좋다고 말한다. “ 무엇을 주고 행운을 살 것인가? ” 라는 자문을 하며 “ 잃어버린 작살, 부러진 칼, 상처뿐인 양손, 이런 걸로 행운을 살 수 있을까? ” 라는 반문을 하였고 “ 행운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데 누가 그걸 알아볼 수 있겠는가? 어떤 형태가 되었던 그걸 좀 잡고 싶고, 그들이 요구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싶군 ”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개인적으론 운칠기삼인 게임도 있지만, 인생은 운삼기칠이라 생각한다. 특별히 전투력 만렙이며 낚시 능력이 탁월했던 노인은 낚시꾼으로써 기술이 98%는 있지만, 행운이 2% 부족한 현실을 너무나 안타까워 했던 것으로 여겨졌고 삶에서 재능이나 노력과 함께 행운이나 축복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예전의 회상으로 내기꾼들에 둘러쌓인 채, 젊은 산티아노가 덩치 큰 흑인 장정과의 팔씨름에서 이긴 부분이 나온다. 그것은 지금의 늙어 힘없는 노인으로 바다에 홀로 남아있는 상황과 크게 대비되는 이야기로 넣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힘이 부족해도 기술과 노련미로 해결되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표현은 상어와의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물리친 후 “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 거야 ” 라는 부분이다. 살아가다보면 고난과 고통을 만나 파괴되는 시기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여 살아내는 인간승리의 삶을 표현한 문장이라 생각되었다. 육체적으로는 파괴될 수는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패배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겠다. 비록 노년의 몸이지만 그의 정신은 베테랑 전사였다. 그리고 빈번하게 나오는 표현은 “ 그 애가 내 곁에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 이다. 그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 지금은 혼자야, 정신차려! ”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내면의 대화를 통해 정신을 지켰다. 그가 정신을 붙잡은 과정이 소설의 중후반부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노인은 혼자하는 어업 중에 대화를 많이 하였다. 배에는 그 외엔 아무도 없었지만 노인의 자아와 이야기를 하고, 낚시줄을 오래 잡고 있어 힘든 그의 두 손에게도 말을 하고, 그리고 낚시 바늘에 꿰인 채 오랫동안 먹지 못하는 상태로 배를 끌고 다니며 힘들었을 물고기와도 대화를 하는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온다. 그의 감정과 이성이 충돌하는 부분도 있었다. 대토론의 장소처럼 치열하게 내면의 대화를 이어간 끝에 그는 패배하지않고 승리한 것이다. 상황과 현실 앞에 굴복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내면소통 때문이었다. 3) 적용 인생의 살아가는 태도로 탁월성을 추구하며 노력하되, 늘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운의 영역과 복을 받아야 될 부분이 있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있어야겠다. 눈에 보이는 현상 너머의 것을 보려는 습관을 만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싼티아고 노인처럼 내면의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현실판단을 참착하게 하여야겠다. 고난이나 불행한 순간에 쓸데없는 생각이나 염려와 걱정에 빠지지 않고, 경중과 우선순위를 잘 따져 봐야겠다. 그리하여 중요한 것과 먼저할 것을 제대로 판단하고 필요한 것을 실천하여서 크고 작은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지지않고, 이겨내는 경험들을 계속 하여야겠다.
    바모스··전체
    공감 수
    6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지금 바로 다운로드하기
Download on the App StoreGet it on Google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