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당근> _ 서초 평일 오전 독서모임
멤버 6게시글 6 활동
한 달에 한 권을 읽고, 함께 만나 책을 나누는 독서모임입니다.
* 책읽기를 좋아하고 함께 나누기를 좋아하는 분
* 책 편식이나 편견이 없는 분
* 월 1회 평일 오전 10시, 2-3시간 가량 오프라인 모임이 가능한 분
* 모임 진행은 월마다 바뀌는 리더가 오프라인 모임을 리드
* 책 선정은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 받고, 다수결로 결정 (문학,인문학,예술,경제,정치,교육, 경제 등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 독서모임의 시간 및 운영 방식은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독서모임을 오랫동안 하고 있어요.
편하게 만나 오랫동안 지속할 동네 독서모임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 함께 만나요 ^^
반포3동
독서/인문학
앨범
멤버 6
- lululala반포3동함께 읽고 나누는걸 좋아해요
- 꼬마반포3동가끔은 다른 사람들의 취미, 일상도 궁금해요 :)
- 로즈마리동빙고동책좋아하고 영화보기, 어학에 관심많은 사람입니다.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새로운 곳,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호기심많고 커피 한잔 마실 때 행복해하는 소박한 사람입니다.
- 유니찡잠원동저는 학생들 입시지도를 하는 겸겸맘이라고 해요~
일정 37
- <사람, 장소, 환대>모집중오전 10:001/4명
- 4th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모집중오전 10:001/5명
- <사람, 장소, 환대>모집중오전 10:001/4명
- 4th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모집중오전 10:001/5명
게시글 6
- 오래오래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이에요. 좋은분들과 다양한의견 나누며 많이 배웠어요.감사한 시간이였어요.로즈마리··전체공감 수2
- 안녕하세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책을 읽고, 함께 나눈 후기 간략히 올립니다. 각자도생 해야 하는 삶을 살아내며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는 점차 무감해집니다. 다양한 층위의 사람과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게 이해하고 배우려는 노력이 중요하지만 삶의 고단함에 쉽게 묻히지요. 그럼에도 왜 타인의 슬픔을 배워야 하는지 생각하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의 결함과 결여에 대해 결여의 교환과 온전해짐에 대해 속 깊은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책이 주는 울림과 함께 나누며 공명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도 역시 기대되어요.lululala··전체공감 수2댓글 수1
- 안녕하세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발제 공유 드립니다. 1. 저자는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타인의 슬픔'이라 말합니다. '타인의 슬픔을 배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킬링 디어>가 엄밀한 의미에서 '비극'인 것은 이 인간 조건의 비극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특정한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바로 결함이라는 것. 그러므로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정확히 같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_ 27p 2. 타인의 슬픔을 배우는 개인과 사회가 필요한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배우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누군가의 고통을 둘러보는 관광객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타인의 고통에 대한 민감성과 그를 외면하지 못하는 결벽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타인에게 열려 있는 통각이 마비돼있거나 미발달된 이들이 하는 정치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_ 191p 희망은 '희망이 있다고 믿는 능력'의 산물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_ 311p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어떤 사람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줄 아는 깊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내게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 고통의 공감은 일종의 능력인데, 그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고통에는 공감하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한심한 한계다. 경험한만큼만 느껴본 만큼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고통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한다. 자의든 타의든 타인의 고통 가까이에 있어본 사람, 많은 고통을 함께 느껴본 사람이 언제 어디서고 타인의 고통에 미감할 것이다.그러므로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_ 202p 3.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내 삶에 파열의 선을 가한 문학 작품이 있나요? 갑자기, '돌이킬 수 있음'이 돌이킬 수 없음' 으로 전환되는 그 극적인 순간으로 독자를 데려가 발견과 파열을 동시에 목격하게 된다. ... 나도 당신도 그런 시간 속에 정지 화면처럼 서 있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_ 117p 4. 저자는 5부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에 대해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결여의 교환'으로 인한 '온전해짐'을 얘기합니다. 동의하시나요? 사람을 통해 온전함에 도달해질 수 있다는 것 가능할까요? 온전하다 : 1. 본바탕 그대로 고스란하다. 2. 잘못된 것이 없이 바르거나 옳다. 상대방을 통해서 내 결여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는 있다. 내 결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결여가 더는 고통이 아닌 생. 그런 생을 살 수 있게 된 사람을 '온전한'사람 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사랑은 나를 '완전하게' 만들지는 못해도 '온전하게' 만들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사랑 속에 있는 것이다. '홀로 있을 때가 아니라 그와 함께 있을 때, 나는 더 온전해진다. ' _ 333p lululala··전체공감 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