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주신분께 너무 감사~^^
. 책상 유리가 필요한데 당근에 유리가 잘 안나오네요. 책상 상판이랑 유리 나눔이 있어 유리는 쓰고 상판은 폐기물로 버리자 싶어 나눔을 신청했어요. 가장 추웠던 그저께 수내동 그분 아파트로 가선 아파트 호수가 헷갈려서 동 앞에서 왔다갔다~ 연세좀 있어 보이는 부부께서 현관밖에 서 겨셨어요. 승합차인데 날씨가 넘 추워서 그런가 뒷 문이 고정이 안되고 뒷문 올리고 있는데 길이가 180이나 되는 큰 상판에 유리도 있는데 그걸 제 차까지 실어주시는 겁니다. 와~상판 무게가 대리석 만큼의 무게인데..유리까지 얹져있으니 그분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깐 상판 무게쯤이야 했는데~~ 그분들 안 실어주셨으면 못 가져 올뻔했습니다.. 얼마전 심플해 뵈는 대리석 식탁 무료나눔 받았는데 칠십넘은 남편이 그 젊은 분 앞에서 해체하고 .. 엘리베이터 앞까지만 잠깐 도와줘서..울 부부 그걸 차까지 싣는데 그 식탁 버리고 싶었습니다.ㅎ. 나눔이라도 잘 쓰시던거 정성으로 나눠 주시는 분.. 나눔이라고 손 까딱 안하려고 하시는 분. 버려도 아파트 입구까지는 가지고 가야겠지요. . 진짜 추웠는데 차에까지 싣어다 주신 연세있어 뵈는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쓰고 있습니다♡
상대원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