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떠나면서 느끼는점
원주에서 꽤나 오래살다가 이직 문제와 거주지 문제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
원주가 좋은점은 강원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많이 개발이되어서 데이트나 여가생활을 굳이 멀리 타지를 가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특히나 카페는 파주니 남양주니 경기도 북부에 있는 유명 카페들 안부럽게 화려한곳이 많습니다. 주말 힐링 좋아하시는분들이면 진짜 괜찮아요.
안좋은점은 직장이건 아르바이트던 인류애를 날려버리는 사람이 많았다는거고, 특정 업종은 바닥이 좁다는걸로 협박하고 사람을 깔아뭉게는걸 당연시 하는분들이 많았다는거죠.
뭐 특히나 대체복무 시절부터 의료기기쪽에서 근무했었지만 지옥입니다. 젊은 사람순으로 떠나버려서 회사 자체가 늙어가고, 인구가 유입이 된다지만 대부분 강원도내의 다른 도시에서 인프라가 없어서 고령자 위주로 들어오다보니 도시 자체도 늙어가고요.
그래서 저도 버티다가 버티다가 직장을 서울에서 타지로 옮겨가면서 출퇴근 문제 때문에 떠나게되네요.
원주는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시면서 한적하게 살기에는 좋은 도시이나, 사기업이나 아르바이트는 임금체불에 욕설에 쌍팔년도에 머물러 있는 그런 느낌이죠.
-__-; 제가 20대지만 그 직장에서 버티던분들 보면 존경스러웠습니다. 저는 군복무 문제가 아니였다면 바로 사직서 면전에 던지고 나왔을텐데, 그분들은 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버티고 계셧거든요.
이 글을 읽는 원주에서 근무중이신 모든 아버님들 힘내시라고 글 남기고 저는 먼저 도망가보겠습니다.
개운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