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식탁
이른 아침 비가 지나간 자리 바람과 함게 심통을부려 화단을 망처놧네요 느러진 꽃가지 가지런히 모아 더 부자경매장에서 꽁자 선물 화병에 가을식탁을 연출해 봅니다 하하하
비봉면·동네풍경·이른 아침 비가 지나간 자리 바람과 함게 심통을부려 화단을 망처놧네요 느러진 꽃가지 가지런히 모아 더 부자경매장에서 꽁자 선물 화병에 가을식탁을 연출해 봅니다 하하하
비봉면·동네풍경·모처럼 저녘 상영작을 보러갓다. 어쩜 작은면 마도면, 영화관이 있다눈건 축복이다. 조커:폴리 조금은 난해함이 문학책을 보는듯,,, 작품적으론 높은 평점을 주고싶다 관람객 적다눈게 아쉬움이다. 마도면으론 축복인데 행정적 남 동내지만 가까이 사는 나는 행여 적자로 문을 닫을까 걱정스럽다 ㅠㅠ 나라도 부지런히 관람하자 일반 씨네마 거전 반값으로 문화생활을 누려보자 하하하
비봉면·동네풍경·아무리 가리려 애를 써본들 가려지던? 한편, 고맙기도 해. 너 아니었으면 내 빛줄기는 아무도 볼 수 없었을 테니까. 사진. 5.31. pm.7:10. 비봉 틴들 (Tyndall phenomenon)
비봉면·동네풍경·얼마만에 요런 하늘을 보눈건지 ~~~~^^
비봉면·동네풍경·혹시나 하고 연꽃씨를 퐁당 ~~~^^ 하루 하루 물위로 올라 오는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하하하
비봉면·동네풍경·안개 걷힐라! 아침밥도 먹는둥마는둥, 먹던 밥풀도 벌떡 일어나 따라 나설 만큼 서둘렀네요. ㅎ 웃는 하루 되시길요.
비봉면·동네풍경·잠시 물들다 사라지는 까닭에 산을 넘기 전 너는 그리도 서럽게 붉다 가느냐 눈시울 붉히지 마라. 나도 지고 너도 지고 그렇게 넘실대다 다시 맞을 새벽을 차라리 울자 *사진. 24.5.19. 7:30경. 베란다에서
비봉면·동네풍경·진안동 살이 2년. 두 달 전 떠나오며 친절이 이영자 엉덩이 반만 했던 세탁소 주인아줌마에게도, 손바닥이 늘 부르터있는 떡집 할배에게도, 멋진 백발의 편의점 주인 할매에게도, 콩나물 국밥집 홀써빙 아짐에게도, 릴리 카페 젊은 사장에게도, 뭣 때문에 친해졌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마트 계산대 아줌마에게도, 목석 같던 김밥집 아줌마에게도, 날 보면 피우던 담배를 등뒤로 감추던 부동산 사장님에게도, 난 작별인사를 하지 않고 떠나왔다. 다만, 다람산공원을 마지막으로 한 바퀴 돌고, 공원 안 도서관 창가의 마치 지정석처럼 늘 앉던 소파의자에 인사했었다. 잘해 줘서 고마워. 잘 있어. 안녕.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울컥할까봐 사람들에겐 인사하지 않았다. 깊이 사귄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별은 싫다. 곱게 치르기 쉽지 않아서. 지난, 이른 아침 비봉 안갯길, 저기 길 꺽이는 놀이터쯤에서 아는 얼굴 하나 영화 속 페이드 인처럼 부옇게 나타나면 참 좋겠다. 언감, 그럴 일 꿈에도 없을 테지만 만나면 보온병 내보이고 이렇게 말해야지. 차 한잔 하실래요? 많아요.
비봉면·동네풍경·비봉성당 근처. 혹 안내가 필요하시면 안내해 드릴게요.
비봉면·동네풍경·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뭐라도. 했다가 하는 후회보다 하지 못해서 하는 후회가 훨씬 더 클 것 같으니.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뭐라도. 늘 해오던 글이니 책이니 기타니 노래니 하는 것들이야 숨 쉬듯 밥 먹듯 해 온 것이라 해도 한 듯해야 말이지요. 하면 한 듯한 걸 가만 생각해 보니 뭘 할지 막연해지다 베란다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하늘 참! 한참을 봤습니다. 참 좋네요. 하늘 보기. 어디 그것뿐이겠습니까만 바로 그거입디다. // // *앞만 보고 예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실줄 압니다. 가끔은 하늘도 올려다 보며 지내시기를... 힘들 내시면서! ㅡ은퇴 3년차에 들며ㅡ *비봉 창밖. 24. 5.18. 09시경 하늘
비봉면·동네풍경·못 살겠어요. 이런 미친, 어떡해요. 노을이 또 번져요. 바알갛게. 자기만 물들고 말면 될 걸 꼭 나까지 끌어들여 못 살게 굴어요. 곱지만, 눈물나게 곱지만 참 못됐어요. 사진.창밖 베란다에서
비봉면·동네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