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동 유기견 구조결과, 현재모습
유기견 구조 후기 이야기 궁금하신분들 많으신데 늦어져 죄송합니다! 오전 11시부터 구조오시기로했는데, 오전일정에 차질이 생겨 두번이나 일정이 늦춰지면서 일정들이 계속 밀렸네요. 유기견 아가는 오후 1시부터 구조들어갔습니다. 오전부터 아가와 같이 놀아주시면서 위치파악해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포획틀설치, 간식에 대한 관심높이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자를 다 둘러주실 줄 알았는데, 주민분들께서 그동안 제보해주신 시간&반경 등을 토대로 포획틀 크기를 조금 작게 설치해주셨어요. 아가는 오전내내 뛰어논데다, 하루종일 밥과 간식을 먹지 않아서인지 사유지에서 4시간 넘게 잠을 잤답니다. 그 덕에 구조가 늦어지긴했어요 ㅎㅎ 오후 6시되니 배고픈지 정자로 내려왔는데 포획틀을 보고 겁이나서 한참을 짖었답니다. 아이는 포획틀이 미동도 없는 걸 확인하더니 포획틀에 들어가서 소시지를 하나물고 밖으로 나가고 하나물고 나가고 몇번 반복하더니 곧 포획틀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포획틀 안에서 밥을 먹기 시작할 때 포획틀 문을 닫아 오후 6:42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가 포획되고 켄넬에 들어가자마자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포획틀에서 구조되는 모습 궁금하다고 많이 요청하셨는데 동물자유연대에서 영상받는대로 카페에 업데이트하도록하겠습니다. 구조 그 후... 아가를 입양할 입양자는 두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며 상황이 좋지 않은 고양이, 강아지들의 후원자였습니다. 입양자의 형편이 넉넉하진않지만 아이가 딱해서, 다리가 불편하다고 미리 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품어 데려가주시겠다고하였습니다. 아가는 입양간 집에서 바로 3~4번의 목욕을하였지만 털 많이 빠지는 것은 물론 오랜 유기생활에 귀 뒤, 생식기쪽에 진드기가 가득하였고, 양치질을 시키니 잇몸에서 피가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늦은 구조탓에 바로 병원으로 데려갈 수 없었고, 내일 병원에서 정밀 진단 받을 예정입니다. 한달가량 유기견 아가를 보면서 입양되면 사료나 간식 등 보탬이 되어주고 싶다고 개인적인 연락을 많이주셨는데 ★입양자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분들은 무엇이든 좋으니 개별채팅이나 댓글주시면 입양자에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아가가 잘 먹던 간식, 사료가있으면 알려주세요 함께 알려드릴게요 또, 아가의 건강상태가 생각했던것과 달리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인근 좋은 병원이나 입양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있으면 적극 알려주세요. 본의아니게 총대맨듯하여 부담이 많았지만 저도 입양자가있어 계속 글 업데이트하며 구조센터, 방송제보 등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입양자에게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분들 연락부탁드립니다. 내일부터 정자에게가면 아가가없어 많이 허전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아가가 따뜻한 곳에서 좋은 친구들과 지낼 생각하니 너무 좋네요 그동안 마음쓰신 서천주민분들 편안히 주무시고 아가 구조를 위해 집 제공해주신 마스님 포함 아가에게 그동안 간식 사료 켄넬 잠자리등 챙겨주신분들 오늘 하루종일 아가와 함께하며 마음써주신 서영님 마루님 조은이맘님 맥스님 캣맘님 등등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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