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 정신이 온전치않은
산책다녀오는길에 청화여성병원 앞을 지나는데 전혀 모르는 할머니가 노려보며 앞에서 오더니 제 팔을 주먹으로 퍽 때리더라구요 체구도 작은 할머니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건지 강추위로 두꺼운 패딩을 입었는데도 아프더라구요.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여 그냥 대꾸도 않하고 그냥 지나치려니 뒤에서 침까지 뱉은건지 외투에 침 자국 같은것이 묻어 있네요 새해되서 이게 무슨 봉변인지. 에어팟을 끼고 있기도 하고 도로 차 소음에 제대로 침 뱉는 소리를 못들은게 아쉽네요. 생수병을 들고 있지는 않았으니 침이겠죠. 한참 걸어가다 뒤돌아보니 청화여성병원앞에 세워져 있는 야구르트카트앞에서 저를 계속 노려보시던데. 구민들께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려요. 짧은 컷트 머리에 체구가 작은 평범한 할머니라 인상착의 설명해도 도움이 안되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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