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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7년 함께한 강아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2008년 2월생인 말티 한 마리와 제가 살아온 일생 절반 이상을 함께 했는대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뼈가 약해지고 걷는게 시원찮고 밥을 잘 못먹어도 최근 3개월 전 검진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근 2주 사이에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서 올해를 넘기기 힘들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나이 많은 이 아이를 하루라도 붙잡자고 억지로 병원데려다가 링거 맞추며 차디찬 병원에 두자니 그냥 편안하게 본인이 젤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다 보내고파서 계속 곁을 지켜주는 중입니다 마음의 준비 중이긴 한데… 보내고 나면 장례식을 해줘야하나 어떻게 보내줘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먼저 보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현명한 조언 받고 싶습니다..

조회 409
댓글 정렬
  • 범물1동·

    톡좀 주세요

  • 지산동·

    ㅠㅠ 저도 작년에 아이보냈어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전 카* 펫로스방 찾아들어가서 아직도 거기있어요 아이떠나고 공허함은 시간이 지나도 채워지지않네요 저두 2009년에 데려와서 14년반을 함께했어요

  • 파동·

    저희집 강쥐도 져먼스피츠 17살 지내고 있어요 귀도 안들리고 눈도 잘안 보이고 같은 입장이네요.

    • 황금동·

      저의 애기랑 똑 같네요. 눈도 안 보이는 상태라 365일 보살폇어요. 이놈때문에 3년을 자유가 없엇어요. 3년전에 마지막에 눈 안 보이기 시작 하드 라구요ㅠㅠ

  • 탈퇴 사용자

    안타까운 내용이네요. 조금이나마 더 행복한 추억 쌓으시길 바래봅니다.

  • 황금동·

    아휴,,,, 저는 19세 애기를 8월9일에 별이 되어 하늘나라에 갓어요. 갑자기 눈물 나네요,, 나이가 노견이라 마음은 준비하고 잇엇지만 막상 떠나 보내기가 참 힘들엇어요. 지금도 보고싶고 그립고 그래요. 노견은 병원 다닐 필요없어요. 저는 장례식 치뤗어요. 함께한 세월이 많앗으니 눈많이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또 사랑한다고 노래 부르듯이 해 주셔요.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마지막 가는날 까지 많이 쓰다듬어 주시고 혹시 장례식 알고 싶으심 제가 가르쳐 드릴께요. 팔공산 쪽인데 깨끗하고 깔끔 하더라구요.

  • 황금동·

    우리 애기는 산책,운동을 좋아해서 산쪽으로 선택 햇어요

  • 지산동·

    오늘 새벽 12시 10분에 강아지별에 갔어요… 가족들 걱정시킨다고 이틀 좀 심하게 아프고 조용히 갔네요… 조건없는 사랑을 너무 많이 받고, 아이도 넘 인형같이 처음보았던 모습 그대로 가서 아직도 꿈같습니다… 대구에 있는 업체는 공사 중이어서 멀지만 경산의 아이들랜드에서 실컷 울고 보내줬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을 읽는 반려인분들 다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황금동·

      아고,,, 어째,,,, 좋은데 갓을겁니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훈이 만나서 서로 의지하며 지내지 않을까 해요. 여러번 우네요,, 다음생에 부자집 애기로 태어나서 사랑 듬뿍 받기를 ,,, 몸 과 마음 추스르고 힘내세요,,

  • 석적읍·

    힘내세요 다음생에 꼭 돌아와서 가족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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