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분노
늦은오후 방안에서 딩굴다 백수의 혜택을 몸소느끼며 츄리닝 바지에 손을 찔러넣고 맨발에 쪼리짝신고 언덕을 총총걸음으로 내려오고있다 설사 운동선수마냥 목표를향해 뛰어가는 선수처럼 내눈에보이는건 동네 작은슈퍼 햐 드뎌 도착 더 없이 나이는 한살더먹고 의미없는 작년1년을 올해 또다시 시작해본다 수퍼에 있는 딸래미 얼굴보는게 유일한 낙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컵라면으로 시작해본다 슈퍼딸래미 얼굴보며 반찬삼아 컵라면 먹어보니 조금 허기를 달랠수있는거같다 다시 집으로 향하고 도착하자마자 침대로 고고 배부르니 졸리다 할일도 없는데 잠이나 자야겠다......... 다음날 초인종 소리에 눈을뜨고 문을 열어보니 경찰서에서 나온형사들이 나의 온몸을 위아래로 쳐다보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 ..요약하자면..?? 어제 수퍼딸래미가 칼에난도질 당한채 살해당했고 어제 슈퍼에 다녀간사람인 내가마지막이었다는......(헉..) ........
교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