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에서 고양이

이별이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20년도 12월에 시작 되었던 연애가 끝났네요 참 많이 웃고 많이 다투고 때론 많이 울었었던 4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2-3개월 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여자친구가 표현도 하고 말도 했었지만 싸우기 싫어 두귀를 막고 두눈을 감고 애써 모른척하며 회피를 했었습니다. 그 상황이 지속되니 제가 이미 멀어진 사이의 틈을 알아차렸을땐 이미 여자친구는 마음은 식어가 있었습니다. 관계 개선을 해보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 연속적인 상황중 일주일전 작은 다툼으로 인해 제가 시간을 가지자고 말하였고, 그 시간동안 우리가 멀어졌던 이유를 찾고 여자친구 와 관계개선 방법 과 결혼에 대한 미래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 이별을 생각하였고 울고 불고 매달려 봤지만 여자친구 마음은 이미 굳건하게 닫혀있었습니다. 그동안 혼자 관계 개선을 해보려고 했던 여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면 마음이 아파와 더이상 붙잡을수도 없었습니다. 4년의 연애중 3년의 기간동안 동거를 했었고 회사가 근처라 항상 퇴근길을 같이하며 같이 밥을 먹고 모든것을 함께 했었는데 생각을 안하려 해도 퇴근길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텅빈 집에 혼자 남아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있네요 원룸 부터 시작해서 아파트까지 같이 일구어 나갔지만 지금은 혼자남아 그렇게 싫어하던 술 한잔 했습니다. 부모님도 이미 동거 사실과 인사까지 드린 상태이며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한다고 말해놓은 상태라 부모님이 걱정되실까 말도 못하고 표정관리 안될까봐 집에도 못가고 만날 사람도 없어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 이렇게 긴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딱 이번주 까지만 펑펑 울고 힘들고 싶은데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 제가 말한마디 더 관심있게 대해주었다면 하고 후회만 물밀듯 밀려오네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술마시고 잠들면 다음날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이런 아픔들을 딛고 살아가는거겠죠?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암동·고민/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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