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만봐주세요
*몇년전에 문예지에서 신인문학상을 받고 등단한, 아직은 아마추어 시인입니다. 설명절을 맞아 즉흥시하나 올려봅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고 향 - 연어떼의 고향은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곳. 철새떼의 고향은 철따라 지어놓은 둥지, 명절날엔 개울물 돌다리에 짐을 들고 정답게 건너며,재잘재잘 아이들과 친척들. 들판에는 연날리기,딱지치기,구슬치기, 고무줄놀이, 들불피워 손녹이며 코훌쩍거리고. 해가 지도록 뛰어다니며,알수없는 말을 쉴세없이 중얼거려도, 신기하게도 대화가 되고 재밌고 바쁜하루. 세월이 흐르고 세상을 알아갈때 쯤엔, 이미 동화같은 이야기. 고향산천을 향하고파서, 못마시는 술한잔에도 나도 모르게 제일먼저 드는 생각. 신기한 점은, 토박이 도시인의 도향생각도 똑같다는것. 우리모두 천사같은 어린시절이 있기에, 그속에서 만들어 내는, 동화같은 그림책을,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것이 기계화 되어가고 사고조차도 기계화 되어가고있는 요즘,그래도 몇백년 몇천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의 순수함 일것입니다. 그리고 내가족 외에는 모두다 배척해버리는 삶이 아니라,우리주변의 이웃들에게도 따뜻한손길, 따뜻한 인사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대인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설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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