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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최근에 저랑 동갑인 친구가 집안에서 안좋은 일이 생겨 이 나이에 혼자 나가서 살아야 됩니다 부모랑 연 끊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일도 하면서 사는데 그친구에게 최소한 자취방에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 근데 알아본 결과 보증금에서 전 막혔고 19살이라는 나이에 너무 큰 돈입니다 근데 의문점은 있을거에요 청소년쉼터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거 아니냐고 소용없습니다 청소년쉼터는 성인이되면 나가야되고 아직 사회생활을 해본적 없는 친구입니다 그친구가 월세방에 살게 되면 제가 월세도 낼 생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 자신이 멍청해 보입니다 남한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구걸 같아도 보여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거 같아요 여기서라도 도움의 손길이 올지 희망을 잡고 있습니다

조회 293
댓글 정렬
  • 행당동·

    학교측이나 지자체쪽에도 한번 도움요청 해보세여

  • 행당동·

    고등학생이 알바를 못하는게 아닌데... 심지어 요즘은 20대보다 10대를 더 선호하는 자영업자들도 많고

  • 마장동·

    이 글을 고3이 썼다고요?ㅎ 논리전개 봐요 이거 어른이 쓴 글임

    • 마장동·

      네?... 저 고3 맞아요

  • 홍익동·

    전혀 멍청하지 않아요 그 나이에 알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알려주는 어른 없이 얼마나 답답할까요...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로만 본다면 대견하기까지 하네요 보증금이 너무 세면 고시텔 같은 곳도 있고(고시원 고시텔 같은 곳은 라면이나 밥은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식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당분간은 그런 곳에서 지내면서 돈을 모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성인이 아니니 성인이 되기 전까지만이라도 쉼터에서 지내면서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여유가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ㅠㅠ 큰 도움은 못드리는게 안타깝네요 나중에 살 곳을 구하고 생필품이 필요하면 나눠드릴 수 있는건 나눠드릴게요 필요하실때 연락주세요 그리고 요즘 어리신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부모나 어른들이 민폐끼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자존감높이기에만 급급한거 같아서 남에게 부탁을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아주 사소한 것두요 고작 몇백만원에도 그 누구한테도 부탁못하고 혼자 쩔쩔매다 자살하는 분들도 많구요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닙니다 민폐 끼치지 않는거 중요하죠 부탁해도 거절하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거절하는 사람들도 다들 이유와 사정이 있으니 그 또한 이해하셔야하고 상처받지 마시고 좌절하지 마시고 계속 방법을 찾고 손을 내밀어보세요 부탁에 부끄러워 마시고 거절에 상처받지 마세요 얼마나 큰 용기를 냈는지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큰 도움을 드리는건 아니지만 응원할게요

    • 마장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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