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상도역에서..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젊은 여자가 핸드폰 통화를 하며 빨간 신호에 횡단보도를 걸어간다. 난 너무 놀라서 어어어~~왜 저러지 하며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 알다시피 상도역앞 차선이 많고 통행량이 많다. 서행구역도 아니다.. 달려오던 차가 여자앞에서 급작스럽게 속력을 줄여 섰다. 그제야 그 여자는 초록색 보행신호가 아닌데 건넜다는걸 직감한건지 다시 되돌아 횡단보도를 건너온다. 너무 유유자적 평온하게 핸드폰 통화를 끊지않고 통화를 하면서 천천히 다시 되돌아 걸어옴에 놀랐고 통행하던 차량이 여자를 감지하고 큰 사고가 나지 않음에 감사했다. 운전자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자신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안전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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