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험을 망쳤습니다
저는 중학생 입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4주 전부터 핸드폰 시간과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며 열심히 공부만을 했는데 시험종료 5분 전에 시간이 촉박해서 날리고 어중간한 문제로 애매하여 고치다 틀렸습니다. 중간고사에 비해 처참한 점수로 90점이 5~60점으로 떨어지고 예체능 과목들도 어렵게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70점 90점(전교 평균 60점) 인데, 평균에 못 미친 나만 못 본 것 같고 부모님과 학원 선생님들도 기대하셨는데 그 기대만큼 하지도 못했고 부모님이 "시험 잘봤냐" 했을 때 알 수 없는 후회감과 죄송함만이 가득한 속에서의 알 수 없는 눈물만 나왔습니다. 어깨는 무거워지고 내가 그 정도도 못했나 싶었습니다. 부모님께 점수를 알려드리니 "시험 보느라 수고했어" 란 말로 부모님의 씁슬한 모습이 죄송스럽고 그렇네요. 앞으로 잘 하고 싶지만 제가 무력감을 극복하기엔 너무 두렵습니다.. 내일 딱 마지막 과목 3가지만 보면 기말고사는 완벽히 끝납니다. 다들 딱 한번만 응원해주세요. 저에게 응원의 한마디라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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