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함께한 강아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2008년 2월생인 말티 한 마리와 제가 살아온 일생 절반 이상을 함께 했는대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뼈가 약해지고 걷는게 시원찮고 밥을 잘 못먹어도 최근 3개월 전 검진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근 2주 사이에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서 올해를 넘기기 힘들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나이 많은 이 아이를 하루라도 붙잡자고 억지로 병원데려다가 링거 맞추며 차디찬 병원에 두자니 그냥 편안하게 본인이 젤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다 보내고파서 계속 곁을 지켜주는 중입니다 마음의 준비 중이긴 한데… 보내고 나면 장례식을 해줘야하나 어떻게 보내줘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먼저 보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현명한 조언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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