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한 일이 자꾸 생겨서 혹시 저와 같은 일을 당하신 분이 계신가해서 글을 올려보아요.
지난 달, 집이 비고 저 혼자 있을 때 누군가 벨을 누르길래 누구냐고 물었어요.
"오늘 날씨가 참 좋죠?"
"네?"
"옆 건물사는 사람인데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좋은데 밖에 나오셔서 "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종교단체라고 생각해서 지금 바쁘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작은 목소리로 계속 중얼거리더라고요.
몇 분뒤, 건물 밖으로 나가서 옆 건물로 가는데 생각해보니 옆건물에는 어르신들만 살고 계시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몇 분 안되서 웃으면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봤어요.
그리고 오늘, 집이 다 비고 저 혼자 방에서 늦잠자고 있는데 누가 벨을 누르더라고요.
마치 미친 사람처럼 벨을 10번 연속으로 눌렀어요... 너무 무서워서 누구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집 내놓은 게 앞집인가요?"
그럼 앞집에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여기 아니에요!"라고 일부러 투박한 목소리로 대답하니깐 또 다시 혼자 뭐라뭐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정말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합니다!"라고 소리치니 "뭐래 ㅅㅂ"이러고 가네요...
근데 앞집에는 안 물어 보고요...;;
이상하게 혼자 방에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니깐 무섭기도하고, 아무리 여자여도 30-40대정도 되는 것 같은 여자분 혼자 자꾸 오는 게 종교단체는 아닌 것 같고...
혹시 저랑같은 일 겪으신 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