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들 고맙습니다

어제 702B 버스를 타고 5시경에 기독교대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제 손에는 양손에 짐이 가득했고, 마침 전화가 와서 메가커피앞에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왔는데, 집에 와보니 짐이 하나가 없네요. 아뿔샤, 새로 구입한 나이키 운동화 쇼핑백을 메가커피 매장앞에 두고 온 겁니다. 부랴부랴 메가커피매장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그사이 20분이 흘렀거든요. 설마하니 있겠어. 누가 가져갔을까. 온갖 상상을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저멀리 노란 메가커피 매장이 보입니다. 아~~다행히도 나이키 쇼핑백이 그대로 놓여 있네요. 무려 20분이 지났는데도 말입니다 은평구 주민들 정말 감사합니다. 집으로 걸어 오면서 우리 은평구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혼자서 주절거리면서 왔어요. 그리고 정신없는 자신에게는 정신 바짝 차리자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세상은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지 않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