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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풍경

올레18코스 걷기

모처럼 절정인 단풍도 구경할겸 한라산 어리목 산행 예정이었는데 비가 많이 온뒤라 포기하고 오늘은 운동삼아 걷기가 좋은 올레길18코스를19,2km 걸었다 가을은 산에만 오는게 아니라 해안변과 농로길에도 가을이 무르 익어가고 있음을. 주렁주렁 달린 단감나무 ㆍ밭에 노랗게 익은 콩들 중간 중간에 나뭇잎도 해풍으로 곱게. 단장이 되어 아름답다 돌담위에 밭주인을 기다리는 누런 호박 형제와 오누이들 제주해안의 가을은 잘 익어가며 양념칠하고 있었다 바닷가에는 강한 바람에 파도소리가 요란하니 억새들은 소리에 흥겨워 춤을추고 지쳐버린 억새는 누워서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가을을 만끽하고 있었다 호우로 인해 흙탕물이 흘러든 항포구마다 낚싯대 들고 대박을 기다리는 태공들이 모습에 가을 풍경의 진맛을 느끼면서 혼자지만 외롭지않게 3시간30분 가을 운동하고 돌아왔다 집에와서 올레18코스 걷기 횟수를 보니 55회를 걸었다는 것. 나 스스로 칭찬을 해본다

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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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도2동·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군요. 바다를 한번 뒤집어 놓으면 바닷물속에서 자라는 것들도 생기가 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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