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떳다방
안녕하세요, 현재 저희 어르신께서 떳다방에 자주 걸음 하시는데, 처음에는 계란, 그 다음은 고추장과 된장 등을 천원에 싸게 주고 사오셨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스님이 직접 그렸다며 그림을 오만원에 주고 사오셨다고 하시고 그 스님께 시주를 해야한다며 깨끗한 쌀을 시주하라며 쌀도 편지봉투에 반을 준비하라고 해서 가져다 주셨답니다. 그리고 그 떳다방이라는 방에서 아줌마,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큰 불상과 작은 불상, 그리고 초를 켜 놓고 그 앞에 사람들이 기도를 한답니다. 중요한 건 점점 가격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노인들 상대로 미친 짓 하지마세요. 옥천에 있는 떳다방들 제가 아는 곳만 총 세 군데입니다. 참고로 이틀 전 옥천 신문에 났던 떳다방 사건과는 비슷하지만 결코 다른 더 큰 사건입니 다. 굳이 이 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저 뿐만 아닌 옥천에 사시는 다른 분들도 어머니나 할머님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시지는 않는지 한 번씩 살펴주셨으면 하여 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저희 어르신이 더 큰 피해를 보신다면 그 때는 더 지체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부디 제발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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