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겪은 불쾌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정 이용자가 수영하는 내내 수차례 저를 비롯하여 다른 젊은 여성분들을 불편하게 쳐다보며 신경이 쓰이게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눈이 마주칠 때면 눈동자만 굴려 휙 시선을 외면하거나, 신체적 거리를 두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느껴지는 행동이 한 시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에게 한 차례 불쾌함을 표현했고, 자신은 쳐다보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상황을 회피했습니다. 그런데도 머지않아 또 쳐다보길래 마주친 눈을 피하지 않고 말없이 쳐다보는 것으로 대응했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위협적인 반응을 보여 안전요원의 중재가 필요했습니다. 관리 측에 이 상황을 설명했는데 친절히 응대해 주시긴 하였으나, 결론적으로 신체적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이에 마땅한 조치를 취하긴 힘들다는 입장이라 다소 당혹스러웠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일어나면 또 말씀 달라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수영장에서 유명한 인물이고 같은 내용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들어와 처치곤란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지, 또 이런 상황에서 관리 차원의 대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수영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