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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새벽에 강아지가 비명 길게 내지르면서 기절해서

이런 적이 벌써 세번째네요. 심장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수의사 샘한테 상담받았습니다. 새벽인 지금 처음 들어보는 힘없이 길게 내지르는 비명을 듣고 제 강아지 심장을 마사지해주면서 화장실로 대려갔네요.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축 늘어지더라고요... 괄약근이 풀렸는지 배설물이 흘러나왔고 1~2초후에 다시 꿈뻑꿈뻑 눈 깜빡이면서 숨 쉬면서 언제 그랬다는 듯이 가만히 누워있네요.. 이러다가 언젠가 제 곁을 떠날 것 같아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보람동 유진동물병원샘에게 내일 가봐야겠습니다.. 평소에 좋은 풍경, 좋은 향기, 맛있는 음식, 좋은 추억을 쌓게 해주고 싶었는데.. 하루 바쁘게 살면서 제 강아지한테 신경을 못써준게 더 마음에 걸리네요.

조회 1,045
댓글 정렬
  • 봉명동·

    올 4월 보냈지요..산책다녀와 간식먹은 직후 외마디 비명과 함께 심장마비로..후회 남지 않게 곁에 있어주세요.

    • 보람동·

      ㅠㅠ정말 슬픈 일을 겪고셨군요. 저도 이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ㅠㅠ

    • 봉명동·

      이게 사람이 익숙해지고, 긴장이 느슨해지더라고요. 잠깐씩 기절했다가 일어나는게 일곱번 여덟번 늘어나니 괜찮겠지..하고. 마지막날도 유독 큰 비명에 놀라긴 했지만 일어나려나?? 하고 주무르며 기다렸는데..현실감이 없더라고요. 그게 후회되요. 내가 안일했나?? 싶어서..그 전날 비온다고 산책 하루 건너 뛴 것도 후회되고..

    • 대평동·

      저희도 무지개다리보내고 못해줫던것만 생각나더라고요 후회없이 옆에서 많은시간 보내시길

    • 봉명동·

      댓글 달아주신거 읽다보니 가슴이 철렁 철렁합니다 올해들어서 3번째거든요..ㅠㅠ

  • 집현동·

    저희 강아지도 심장이 약해서.. 언제 갑자기 확 나빠질까봐 걱정인데.. 정말 남일 같지않네요ㅠ

  • 중촌동·

    아직 많이 어려보이는데 ㅜㅜ 심장이 약하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해줄수있는게 산책밖에 없더라구요... 남아있는 시간동안 더 많은시간 아이와 보내는게 가장 최선인데 바쁘게 살아가니 그것도 녹록치않네요 ㅜㅜ 😢

    • 보람동·

      그러니까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 종촌동·

    에궁. 아프지마라

  • 다정동·

    아고....너무도 힘드시겠어요. ㅠㅠ

  • 도안동·

    유진 원장님 좋아여!!!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는데 의미를 두세요!! ㅠㅠ 보호자님 마음 다 알거에요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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