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층간 소음 문제 어떻게 하나요?
위층에 노인 부부께서 사시는데 발망치가 심하십니다
그리고 할아버님은 다리가 불편하셔서 목발 짚으시는데 목발로 뭘하시는지 새벽 12-1시 사이 제 침실 바로 위로 딱딱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립니다.
그래도 제가 어르신께 그런 일로 불만을 표현하고 싶지않아 이어플러그를 끼고 잔지가 2년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 2년간 양해 부탁 드리려고 너무 심한날엔 올라가서 정중히 말을 건낸게 (정확히) 4회, 허나 달라지는게 없어 포기하고 살고 있는중입니다
최근에는 오후 7시쯤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위층 쿵쿵소리가 2시간 동안 유난히 크더라구요, 조용히 식사하고싶어 관리사무소로 연락해 위층에 소음 좀 줄여달라 전달했는데 뭐지?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결국 너무 화가 나서 폼롤러로 천장을 좀 두드리니 이번엔 일부러 쾅쾅 찍어댑니다...
이건 일부러 그러는거다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위로 올라가서 좀 따지러갔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노인분들 자녀인지 못보던 4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냅다 소리를 지르고 저녁 9시밖에 안됐는데 왜 가족 모임을 방해하냐, 관리소 연락은 일부러 안받았다, 내가 우리집에서 떠드는데 무슨 상관이냐 등등 너무 수준이하의 말을 합니다. 저도 좀 따지다 더 대화는 못하겠다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너무 속상하고 기분은 나쁜데도 제가 맘이 여린건지 다시 올라가서 가족모임인데 본의 아니게 그래서 미안하다 다음부터는 경비실 연락이라도 잘받아달라 나도 이런일로 올라오긴 싫다고 다시 내려왔네요...
며칠동안 이 일이 머리속에 맴돌아 속상한데 언제까지 이래 살아야하는지.. 혹 좋은 해결책이 있으신 분 있는지 하소연삼아 글 써봅니다
구월2동·고민/사연·